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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행

마음이 순한 사람들 오 은정 (sungshim7614) 2014-7-31  11:29:02
이번여름에는 
시누이와 시 작은 엄마가 함께 방문을 하셨어요.

20일방문에
지금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동안에 
시누이는 고모부가 지난해에 돌아가셨고,
저희도 작은 아이까지 대학에 다니니
많은 시간들이 흘러간거지요.

그래도 
어쩌면 그리도 하나도 안늙어보이는지요?
저랑 저의 남편만 늙어보였어요!!!!!

10년만에 예순도 넘고,
칠순도 넘었는데
세상에나
저보다 더 좋아 보였어요!

우리가 너무 고생한거야!!!!ㅋ, 웃었답니다.

오시던 첫날에
밥값이라도 두둑한 봉투를 주시길래
아니!, 괜찮아요!
했더니 
그동안 애들키우고 타지에서 고생하고 사느라 힘썼다고
받아서 쓰라고 우기셔서 두분께 다 봉투를 받았어요.ㅋㅋㅋ
아이들도 용돈을 받았고요.

한열흘은 집에서 시차때문에 계시다가,
일주일은 
유타주의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온 캐년, 그랜드 캐년을 돌아보았어요.

어찌 이렇게 멋진데가 있냐고?

너무들 좋아하시고,
우리가 대부분 보냈던 모텔은 
한국의 펜션마냥 
모든게 다 들어있어서
집에 있는것 처럼 먹고 다녔어요.

제가 트레일코스를 잡은데가 
대부분은 절경이 있는곳이었는데
그것이 한마디로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우겼죠.
애들은 집나와서
고생이라고 인상쓰면서 따라다녔죠.(그심정..우리가 다 알지.)

사진 엄청찍으면서
그거 다 usb에 넣어서 드리고,

그리곤 여행돌아와서 쉬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셨어요.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며 돌아올때에는
좀더 잘해드리지 못한 서운함에 울고,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일가친척없는곳에 이렇게 떨어져서
아이들이 혹여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 생각이 들어서요.

계시는 동안에
두분이 원래는 무교이신데,
우리는 하느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가 사는 모습들을 보시고, 마음의 문을 많이 여시는게 보였어요.
이제는 
가슴에 예수님을 품고 가셨을거라고 믿어집니다.

그리고 우리 시댁식구들이
새삼 순하고 교양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동안에 제가 사는게 바빠서
특별히 겪어보지 못했지만
지금 겪어보니
그야말로 점잖고,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들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남편의 온순함과 느림의 미학이 다 시가쪽의 유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순한 사람들은 
어딜가도 이렇게 사람마음을 편하게 하고 아름답게 만드는구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들도
그렇게 순한 사람들이 되어서 너그럽게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두분이 건강하게 다시 오실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뜨거운 여름에 수고하시는 모든분들께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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