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일을 배우겠다는 사람이 왔는데

마침

우리가 살았던 아파트에서 사는 분이세요.

아파트 단지가 좀 크다고 볼수 있어요.

그래서 그분이 10년을 넘게 우리와 한곳에 살았어도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었어요.

제가 집과 성당 학교만을 왓다갔다 하기만해서이기도 해요.

이 분과 함께 

새로 이사간 집을 수리하는데,

제가 점심을 해주느라, 또 아이가 방학이라서 일을 도와주느라 함께 일을 했어요.

점심을 제가 준비했는데,

하루는 우리가 살았던 아파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그 아파트에서 조용히 잘살았고, 특별하게 부당하게 대우를 받은적이 없었는데,

이분이 아파트 관리인과의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는데

우리는 모두가 다 깜짝놀랐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니 관리자가 엄청 못되게 굴었더라고요.

앞에 베란다에 연장도 못갖다 놓게 해서 정말 필요한 연장인데 할수 없이 팔아야했다고.

집앞에 화분을 세개 키웠더니,

그거 보기 안좋다고 없애라고 했다고.

손님들을, 수영장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주의를 받았다고.

집안에 수리할일이 생기면 빨리 수리를 안해준다고요.

근데 우리에겐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우리 베란다엔 남편의 연장들로 가득차있고,

그거 넘치면, 주차장앞에 두면,

한 일주일이나 지나면,

관리자가 와서 

"이제 좀 치워주지?" 하고 갔었거든요.

우리 집앞에 제가 몇년째 키우는 화분이 10개가 넘었거든요.

아들 친구 데리고 와서 수영했었죠.

수리할일이 있으면 제가 없어도 들어와서 수리해놓고 가곤했죠.

제가 없어도, 집안으로 들어오는것을 허락했기에.

남편과 나는

그럴리가요!!!!!!

하면서 믿어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 연장이 없애면 무엇으로 먹고살아요?

거참 우리에게는 별말이 없었는데!!!!!"

이분은 이사하는동안에,

우리 배란다에 있는 연장들 보고 기절할뻔했다고!

집앞의 화분들보고 나서

울분에 그밤에 잠을 못잤다고.

주차장에 있는 나무들을 보고는,

아! 내가 너무 오래살아서 나가라고 관리자가 그러나보다!' 했다네요.

울 아들이,

"우리 아파트가 구글에서 리뷰가 정말 안좋아요.

하나같이 관리자가 못되었다고 소문나서 사람들이 덜오는거에요." 하고 말하는거 있죠.

하긴 지금은 아파트가 많이 비어있어요.

싸우고 나간 사람들도 많아요. 

제가 알기로도 몇명이 되요.

그리고 이분이,

우리 집 안으로 들어와서 바깥을 보니,

아파트에서 가장 좋은 명당자리라는 것을 알겠다고 하네요.

음, 이건 진짜로 제가 인정해요.

그래서 제가 나가면 들어오겠다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유일한 집이에요.

그날 밤에 우리가족들은 식사를 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가 그 아파트에 사는 동안에도 얼마나 열심히 우리편이 되어주셨는지를 이야기했어요.

아직 팔팔한 울아들도,

정말로, 이건 말로 설명할수 없는부분이에요!" 하고 

주님의 돌보심이 확실했다고 이야기 했어요.

아마도 우리가 지금 이분을 만나지 못했으면,

우리는 이 모든 보살핌을 모르고 지나갔을텐데요.

이렇게 너무나 우연이 

당신의 돌보심을 듣게 하시네요.

제가 이분에게 좋은 아파트를 고르는 처방을 이야기해 드렸어요.

그 아파트가 우리가 많은 시간을 기도해서, 주님께서 보내주신 집이었다고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정말로 우리를 지켜주셨다는것을 알게되었다고요.

그러니 이사가기 전에 꼭 기도해서 주님께서 주시는 곳으로 가시라고 말이죠.

꼭 기도해서 이사하세요.^^ 하고요.

그리고 새로 이사온 이 낡은집도,

좋은 집주인인가 봅니다.

수리해야할것을 뽑아서 우리가 사는 동안에, 수리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우리도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하고,

대체로 크게 손을 보아야하는 부분만 견적을 주어서 수리하고 있어요.

"너희가 이집에 사는 동안에 너희가 행복할수 있도록 내가 최대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주인의 말이 꼭 주님의 말씀처럼 들리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부분까지도

우리를 살피시는 그 사랑에 감격합니다.

주님, 

부족한 저희를 통하여서도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