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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기도

나를 누구에게 보냈을까? 오 은정 (sungshim7614) 2014-2-15  10:49:06
10년의 기다림

제가 한참기도중일때에 이사야서를 즐겨읽었어요.
그냥 통째로 이사야의 이야기들이 제 삶으로 들어온 듯한 마음으로 살았어요.
어느 날 기도중에 
마음속으로,
"내가 누굴보낼까?(이사야 6,8)'라는 주님의 음성을 느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얼른,
"주님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대답했어요.
그리곤 아주 빠르게,
"그런데 누구에게요?"(아!!!!!!! )
곧 이어서 어떤 사람이 확실히 가슴으로 들어오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기도가 끝났어요.
아니!
이사람은 ?????????
개신교 자매입니다.
그래서 곰곰이 며칠을 생각해보았어요.

제가 아파트에서 반은 미친 사람되어있었거든요.
그게, 라운드리룸에 가서 빨래를 하다보면, 어떤 사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막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에요.

그러면 틀림없이 믿는 사람들이어요.
하다못해서 아이들 운동에 가서도 기다리다보면, 
어떤 사람에게 뭔가가 오는데,
그게 그 사람들의 문제거나 아니면 꼭해야할 일들인거에요.

이거 완죤히 제가 이사야인거에요.

그러면 사람들이 처음 만난 제가 마치 자기들의 뭔가를 알고 있다고 오해하죠.
하지만 그들의 그 뭔가를 전부 제가 보거나 듣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저도 모르게 그들의 뭔가를 제가 아는체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인데 그것을 말하고 있는것이지요.
저의 기도체험으로 하느님은 제 3자의 은밀한 부분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죠.
하지만 제가 아무 생각없이 아는체한 그 한마디가 그들에게 쇼크인것이지요.
그러면서 그들은 그것을 해결하라는 메세지를 암묵적으로 받는것이지요.
바로 그 다음은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죠.
(읔! 예수님때문에 미친거니!!! 하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살았어요)

이게 자기 맘대로 안된다는것이, 겪어본(?) 분들은 아실거에요.

하여간에 그래서 이파트에서 저는 좀 이상한 여자인데,
하이고! 저를 그 개신교 자매에게 보낸다면,
으아아아악! 
그냥 비명이 저절로 나왔어요.
이제 저는 빼도박도 못하고 반미친 여자에서 
올곧게 아주 미친여자가 되는것입니다.
그는 전혀 저를 이해못하니까요.

아니야!
이건 내가 너무 이사야를 읽은거야! 하고 
자신을 달랬어요.

근데...그거하나 안하나.....
저절로 그 사람에게 더 이상한 여자가 된것은 사실이에요.
음..뭐냐면
제가 그 6장의 말씀대로의 마음이 무디고, 
귀가 닫히고 있는 모습을 그 사람의 모습에서 보았거든요.

에잇!
무슨 ! 주님은 이런일을 주셔가지고 결과적으로는 사람만 더 이상해지고....
하지만 늘상 만나는 사람이라서 만날때마다 주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 사람은 
"난, 안돼!" 늘 대답하곤 했지요.

그래서 어느 때는 기도만하곤 했죠.
그리곤 지난해에 이사하고 바쁘고 하느라 통 마주할일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아주 우연히 그사람을 만났어요.
그리고 제가 이사한 이후에 참 어려운 일을 겪었고
그 일을 겪으면서  그는 닫혔던 귀가 열리고 있었고,
무디었던 마음이 녹고 있었어요!

저는 
그가 보지못한 눈과 듣지 못하는 귀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저를 보고 있었고
자신은 알지못하는 소리지만 그래도 저를 듣고 있었어요.

저의 생활이 그에게 통째로 보여지고 들려진거에요.
그도 자기의 역량안에서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하고 있었던것이지요.

그날 기도중에 
그사람은 여전히, 10년동안에
저의 기도안에 있음을 기억했어요.
저는 포기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주님은 포기하지 않고 10년의 시간동안에 저의 삶을 통해서 그를 두드린거에요.

마치 그 예날에 저를 부르시듯이 말이죠.

아직도 여전히 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는 그를 포기하지 않으려고합니다.
그가 알아들을수 있는 사랑이 뭔가를 골똘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당신으로 인해서 미친세월을 보낼수 있는 은총을 주셨음을 .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음을 다시한번 기억나게 해주시니 말입니다.

좋으신 주님,
우리모두를 통하여서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을 견디는, 
믿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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