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의 수녀원에서 실시하는 성서공부를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 왔어요.

창세기 탈출기 마르꼬 요한 사도행전 이사야까지 순서를 정해서 성서공부를 하고

맨나중에 이게 다끝나면 마태오복음으로 렉시오 디비나 (거룩한 독서)를 하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선 마태오복음으로 렉시오디비나를 시작했었고,

이곳 미주에서도 몇년에 걸쳐서 성서봉사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데,

딱히 봉사를 하겠다는 분들이 없어서 일반에게는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5월초에 처음으로 일반에게도 할수 있게 신청을 받았어요.

중순에 시작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맨먼저 신청하고 기다렸어요.

그리곤 열심히 준비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함께 하게 될 수녀님과 그룹원들 모두를 지향하며,

저 자신도 그안에서 주님의뜻을 배울수있기를 소망했어요.

그런데 수녀님의 일정으로 중순경에 하겠다는 모임이 미뤄지기 시작하더니

어느날부터 기도가 까맣게 잊어져 버렸어요.

그러면서 저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안내서를 신부님과 상의해서 만들기로 했고,

미씨에 칼럼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6월 중순이 되고나서야 수녀님과 마태오 모임을 가졌어요.

첫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마태오 설명서와 문제집을 보고는 너무나 실망했어요.

저는 기도를 할수 있게 짜여지기를 바랬었고,

그것이 또 제기도를 정리하면서 다음단계로 갈수 있기를 바랬던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나온 교재는 그동안의 성서공부를 그대로 따라서

기도에 대한 뭔가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것에 실망했어요.

하지만 렉시오에 대한 전반적인 모두가 제기도와 같다는것을 알았어요.

한가지 확실한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저만이 알수 있는 차이가 되겠더군요.

제가 또 입문인지 모르고 수녀님 말씀 중간에 포인트를 지적했답니다.

저는 자유롭게 기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여러가지로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중에는 저의 이러한 태도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아! 나는 아직 배울 준비가 안되어 있구나!' 하고요.

'그런데 나는 마태오를 왜 하고 싶은것일까?

마태오를 했다는 왕관을 하나 더 쓰고 싶은것일까?'

'정말로 몇년동안이나 마태오를 기다린 사람인데, 왜 기다린것일까?'

몇일을 치열하게 기도하며  드는 생각이!

'아! 나는 기도를 가르치고 싶은거였구나!' 였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를 여쭙게 되죠!

제마음으로는,

저는 성격상 한가지를 하면 그일에 매달려서 다른 일을 못하니,

젊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 안내서와 칼럼과 마태오를 동시에 다 할수 있을까 걱정이 들어왔어요.

그렇다면

지금 제게 주어진 일중에 가장중요한것은 신부님의 요청이겠고(젊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

두번째는 지금 미씨 칼럼이라는 것이 다가왔어요.

왜냐하면 마태오는 나자신을 위한 일이고, 그리고 거기에 있는 소수를 위한 일이겠고요.

가르치고자 하는 저의 열망이 그곳에서 전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칼럼은 주님의 손길을 갈망하는, 보이지 않은 사람들을 부르시는 주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제가 모든 것을 다할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들의 일은 그들에게 맡겨야하고 저는 저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하는것요.

그래서 수녀님께 안하겠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제,

돈도 안내고 미리 가져온 교재 책을 가져다 주러 수녀원에 가야합니다.

참 오래도록 기다린 마태오라서 한동안 마음이 저릴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보낸 시간들 동안에,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고 기다린일들이 과연 주님의 뜻에 맞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