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톨릭에서는

교회내에서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 신학박사 신부님들(통상 신학 대학 교수님들)을 통해서

교리적으로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는지를

검열을 받게 되어있어요.

즉 그렇게 공식적인 인가를 받아야만이 출판사에서 출판의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몇년동안 작업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 (성체조배중에 하는 성서묵상)도 지난 6월말인가,

7월초인가에 교회인가를 받기 위해서 교구로 들여 보냈어요.

그동안 작업은 끝을 냈지만 원고는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주시하시다가

참여한 여러사람들의 의 견들이 너무나 분분해서

모니터링을 참고하면 아주 책이 산으로 올라갈 지경까지 갔었어요.

모니터링에 참여하신분들이 기도를 잘이해하지 못해서도 그렇기도 했었고,

출판사에서도 기도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원고가 산으로 향하게 되었던 것이에요.

당연히 원고를 손보는 일이,

교회인가에서 나오는 수정안대로 책을 만들자! 로 미루어졌어요.

출판사에서는

교회인가에서 당연히 수정안이 지적될것이고,

자신들이 알수 없는 영적인 과정에 대한 설명도 걸러질것이다! '라고 내다보았어요.

그리고는 교회인가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지난주 월요일에 교구에서 승인된 원고가 돌아온것입니다.

문제는 어떤 수정이 나오느냐?였는데요.

그런데!!!!

뚜겅을 열어보니

아무런 수정 권고 사항이 없이 원고가 통째로 그대로 통과된 것이었어요!

신부님도 너무 놀라워했었고,

저도 통과는 될거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완전하게 수정없이 통과될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저야, 당연히 너무 기뻤답니다.

그래서 바로 책이 되나요? 누가 물어왔어요.

아니예요!!!!!

이번에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원고가 너무 어렵다고 이야기가 나와서

책을 쉽게 볼수 있도록 분리하는 중입니다.

분리하면 분리 된체로 또 다시 교회인가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 내보냈던 쉬운 묵상기도가

아주 초보자들을 위한 원고이지만

기도를 하기 보다는 성서읽기에 초점이 맟추어져 있고

이론적으로 기도를 이해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쉬운 묵상 원고에다가 여기 인가받은 부분중에서는

실제로 기도하는 부분을 따로 떼어서, 쉬운 묵상기도에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책을 출판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 길이예요.

종종 언제 끝이나나 한숨이 쉬어지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