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금메달 딴 미국의 조던 라슨이네요.
조던 라슨은 참고로 김연경 선수와 함께 17/18시즌을 엑자시바시에서 같이 뛰었었어요 (당시 라슨이 주장)
그 후 라슨은 상하이로 떠나고 18/19 시즌을 김연경이 주장, 브라질 국대 나탈리아, 세르비아 국대 보스코비치와 함께 했습니다.
조던 라슨은 김연경과 함께 FIVB 선수위원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와 본인 국대 커리어의 마지막을 멋있게 장식했네요.
보스코비치는 이번 대회 BEST 7 중 Best 아포짓 포지션으로 선정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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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질문글이 있길래 현재까지 집계된 Stat 공유합니다.
1. Best Scorer (득점상) - 1위 보스코비치 (세르비아) / 2위 김연경
2. Best Attacker (공격포인트) - 1위 보스코비치 (세르비아) / 2위 김연경
Best Digger (디그) - 1위 오지영 (오지구영!) / 2위 김연경 (레프트가 디그 2위라니 슬퍼요 ㅠㅠ 전위, 후위 안가리고 날아다녔단 얘기)
종합적으로 볼 때 득점, 공격 모두 압도적으로 1위인 티아나 보스코비치가 MVP가 유력할 것 같네요.
(보스코비치는 서브 득점도 2위)
잘하기도 잘하지만, 포지션 자체도 아포짓이라 (오직 공격만) 워낙 세터가 몰아주는 턱에 김연경 선수와 포인트 차이가 좀 나요-_-
우리팀 다른 선수들도 다 최선을 다했지만, 김연경 선수 진짜 소녀가장 처럼 잘 이끌고 왔어요.
배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라 팀 스포츠기 때문에 괜히 제가 다 미안해지는데...
(오죽했음 VNL 초반에 김연경 선수도 한국팀 다른 선수들과 아직 잘 안 맞아서 조율해나갈 때, 한유미 해설이 본인 유투브에서 "아..연경이가 수준높은 해외리그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국내리그를 뛰는 바람에 감을 좀 잃었나..."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하더라구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김연경 선수. 가을 V-리그도, 김연경 선수가 뛰게 될 나라 리그도 계속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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