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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뤼미에르

화려한 싱글인가 .. 외로운 독거인가? 마담언니 (sunnyaura) 2014-8-11  15:51:51
오랫만에 이탈리아 영화가 나왔군요.
여성감독(Maria Sole Tognazzi)의 섬세한 시선으로
혼자 살아가는 전문직 여성의 일상과 심리를 잘 묘사한 'Five Star Life'
로스엔젤레스 인근의 몇몇 독립영화관에서 상영중입니다.

Hotel Rating Agecy에서 일하는 Irene는 
스위스, 모로코, 프랑스등 세계 여러나라의 오성(Five Star)급 호텔에
손님으로 가장해 며칠씩 머물면서 호텔의 전반적인 운영과 서비스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Hotel Critic 입니다. 때로는 '미스터리 게스트'라 불리기도 하지요.

Irene는 자신의 직업을  정말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는 '화려한  싱글'
늘 최고급 호텔에서 머물다(일하다)보면 로맨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지만
Irene는 일에만 미친듯 몰두하여 성취감을 얻곤 합니다.

그러나 막상 출장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안에 가득한 정적처럼
Irene의 개인적인 일상은 너무도 평온하고 무료하기 까지한 '외로운 독신'입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어린 두 딸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한때 연인 사이였지만 이제는 친구로만 지내는 Andrea와 만나기도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의 드레스 쇼핑을 을 도와주다 대판 싸운후 서로 연락을 끊게되고
Andrea에게도 데이트 상대가 생기고, 그 여자친구가 임신까지 했다는 말을 듣게되자
자꾸 마음이 쓰이며 묘한 감정도 살아나는데..






본의 아니게 어쩌다 보니 혼자 살게 된 이도 있고
결혼따위는 우습게 생각하며 열심히 개성있는 자기 생활을 즐기는 골드미스,
또 결혼생활의 환멸과 염증으로 부터 탈출하여 돌싱이 된 이도 있을텐데..

암튼  Sex and City에 나오는, 그런 여자들의 화려한 싱글 라이프 는
모든 여자들의 숨겨진(?) 욕망을 대신하여 자극하는 로망,
부러움, 그 자체 아닌가요? ㅎ ㅎ

결혼은 미친짓이다 (엄정화, 감우성)라는 제목의 꽤 괜찮은 영화도 있고
'화려한 싱글' 이라는 유행가가 있을 만큼
싱글들의 삶이 때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혼자 산다는 일은 심리적으로 좀 위축되는 일이고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능력있는 여자가 혼자 살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모든 싱글들이 다 세련되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학력 고소득의 화려한 싱글도 있지만
특벌한 기술이나 가진 재산없이 혼자살아가는 외롭고 힘든 이들도 있을것인데
그래도 세상이 참 공평(?)한것이 지금 싱글이 아닌 이들도
아래 책 제목처럼  '언젠간 싱글'의 삶을 적어도 한번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화려한 싱글 돌아온 싱글 언젠간 싱글

"젊은 시절 화려한 싱글을 꿈꾸던 여성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싱글과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최근 돌아온 싱글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평범한 여성도 예비싱글의 범위에 포함시킨다.
 그녀들도 현재는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거나 아이가 출가함으로써
 언젠가 싱글이 될 수 밖에 없는 싱글 예비군이기 때문이다. "


결국 Irene는 영화 'Five Star Life'에서
자신이 화려한 싱글도 아니고 외로운 독거의 삶을 사는 것도 아님을 알게 되는데..
깔끔하게 만들어진 로멘틱 코메디, 강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법륜스님이 언젠가 즉문즉설에서 
혼자 일때는 외로워 하지말고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함깨 있을때는 귀찮아 하지말고 함께있어 외롭지 않음을 알아차라라 하셨는데..
화려한 싱글도 행복한 결혼생활도 다 마음이 만들어 내는일,
'일체유심조'라 문자 한번 써봅니다 ㅎ 

저도 나이가 들어가며 '옛날에..'  '옛날에는 ..'으로 말문을 열때가 점점 늘어가는데
조만간에  다시 그 '옛날'이 될 지금입니다.

This is Your  Journey.

싱글은 싱글대로 더블은 더불대로 
모두 모두 후회없는 현재를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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