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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뤼미에르

이인간 어떡하죠? (속풀이 아니에요..) 마담언니 (sunnyaura) 2014-11-2  19:26:38


남편과 함께 두 아이들을 데리고 프랑스령 알프스로  휴가를 왔어요
스키장 바로 앞 호텔에 여장을 풀고  엄청난 적설량과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광을 즐기며
 원 없이 스키를 타고 가족들 모두 즐거워합니다.

둘쨋날, 호텔 테라스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설경을 감상하는데
멀리 보이는 산에서 눈사태(Avalance) 가 일어나고
모처럼의 구경거리에 모두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그 장관에 감탄하는중
어머, 이 눈사태가  점점 커지는가 싶더니 식당까지 덥쳐오네요..

나는 급한대로 두 아이들을 감싸안으며 바닥쪽으로 몸을 숨기는 순간
그만 못 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남편, 이인간이  우리 쪽으로 눈 한번 주지않고 밖으로 도망쳐 나가는데
그 와중에도 자기 아이폰과 스키장갑을 챙기더군요 ㅠㅠ

아주 젊고 잘 생긴 스웨덴 사업가 토마스(Thomas)와  아내,  에바(Ebba)의 이야기인데
그 다음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영화제목 'Force Majeure' 
그 뜻을 사전에 찾아보니 '불가항력' 

토머스가 그렇게 싸가지(?)없이 가족들을 돌보지 않고 도망친것이
 갑자기 닥친 위급상황에서 나타나는 본능, 그 '불가항력'으로 다 설명될 수 있을까요?

역지사지,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 보면
저도 그런 순간에 제 본능이 어떨게 튀어나올지 ..자신이 없군요.  ㅎ ㅎ

암튼 영화를 보며 서양인, 특히 북유럽 사람들의 
부부간 대화 방법과 감정처리 기술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미 있고 끝에 가서 반전도 있는 영화
 Los Angeles 카운티 근처에서는 세곳, 극장에서 상영중입니다.

  Playhouse 7 (Pasadena)
  Town Center  (Encino)   
  Royal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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