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ebs 다큐 프로들과 사회의 각분야 인사들이 나와서 강연하는 클래스들이 정말 좋아요.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지식과 경험, 미래를 살아갈 정보가 참 알찬 프로들이에요.

이번 3.1절 특집인데 우선 전 1부를 우연히 방송을 보게 됬어요.채널 돌리다...

독립 운동가분들 후손들이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오래된 옛사진 자료들과 후손들의 직접 들려주는 조상님의 모습, 언행

어떻게 돌아가시게됬는지등. 참 마음이 아픈 내용들이 많아요.

집안의 가장이 모든걸 나라에 내놓으니 그 집안의 나머지 가족들이 그 시대에 얼마나 살기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죠.

김구선생님 손자, 김원봉 선생님 손자, 그외 유명하고 용감한 활동으로 꽤 이름이 알려진 분들 후손분들이

나와서 몇마디씩을 하시는데 그 조상에 그 후손이라고 참 말씀들도 잘하고 내용도 좋아요.

김원봉 선생님 손자 되시는 분이 만일 또 독림운동을 해야되는일이 생긴다면 또 하시겠습니까 라는 피디의

질문이 있었나봐요. 65세신데 이 나이에도 당장 뛰어나간다..재산 다 털어 무기부터 사겠다...사이다네요.

어떤 할머니분은 가난하고 힘들었어도 옳은건 옳은거고 틀린건 틀린거다..라고 독립운동가분들과 친일파들의

삶을 비교하세요. 동족과 나라를 팔아가며 비굴하게 사는것이 더러운 삶이다.

잔잔하고 감동을 주는 차분한 프로그램였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부도 있는지 예고편을 하면서 끝났어요.

현재 영화감독을 하고 있는외손녀와 아직 생존해계시는 임시정부의 광복군이셨던  할아버지가 나오시네요.

꼭 챙겨봐야겠어요. 할아버지가(많이 연로하심)  손녀에게  잘 안되는 어눌한 발음으로 내가 임시정부 지키는 광복군이야..

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장면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