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여기도 클립이 올라왔지만
1분과학이라는 유튜버가 있고요, 한 달 전에 신이 되는 법이라는 영상이 올라왔어요.
이 분이 인기 유튜버라 이 영상에 대한 논란이 많았어요. 이 영상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제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하실것 같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인류는 역사상 아주 오랜 시간동안 환각버섯(맥각)이란것을 이용하여 영적인 행복을 얻는 도구로 써 왔다는 것.
그리고 그 성분은 지금은 마약으로 취급되는 한 때는 합법이었던 LSD성분과 동일하며
환각버섯과 LSD 의 기제는 인간의 의식에서 뇌의 여러 영역에 퍼져 있는 "자아" 를 인지하는 영역을 억제함으로서
자아를 버리고 우주와 합일되는 느낌을 얻는 것
그리고 이 자아중추(DMN)를 억제 하는 것은 명상을 오래 한 고승의 뇌파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남.
결국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를 말함입니다. 해탈을 한다는것은 신이 되는 것.
하지만 속세의 인간으로 해탈의 경지를 얻는 것은(=자아를 버리는 것)은 마약(LSD)을 하지 않는 한 정말 힘들고 드문 길입니다.
이에 기독교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가르침을 제안합니다.
사랑이라는것인데요, 인간은 사랑을 하는 순간 대상과 자아를 동일시 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자아중추가 억제되며 잠시 신과 같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오래 가진 않겠지만 작은 규모에서의 해탈이 일어나는거죠.
온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곧 신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오랜 명상이나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힘든 길입니다.
쓸쓸하지만 현실을 딛고 사는 인간이 작은 해탈이라도 할 수 있는 길은 최선을 다 해 마음을 주고 사랑하는 길일 뿐인 것이죠.
껍질 없는 생 살같은 사랑을 말 해요, 심장을 보여주는 내 자아를 내어주는 그런 사랑이요.
해방은 해탈이며 추앙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미정이 추앙하라고 해방의 방법을 제시한거죠.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잠시나마 가능한 구원이니까요.
저는 비 종교인인데 인생사가 참 괴로운것은 신이 없더라도 구원은 필요하단거예요.
둘이 산에 오르는 장면의 독백을 보니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게 보이더라구요.
구원을 보여주고 싶었구나. 그래서 이토록 마음이 끌렸구나 그런 느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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