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보영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성공 후기를 전했다.

박보영은 4월 1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중 박보영은 “제가 임영웅 님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했다”라며 “솔직히 자랑은 하고 싶었다. 그게 됐을 때 ‘이게 현실이라니’, ‘내가 이게 됐다니’라면서 자랑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티켓팅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박보영은 “그때도 ‘멜로무비’ 촬영 중이었다. 8시에 티켓팅이 시작하는 건 알고 있었다. 우리가 그날 저녁을 늦게 먹어서 양치를 하다가 ‘이거 해야 하는데’라고 모바일로 들어갔다. 내가 모바일로 처음 들어갔을 때 내 대기순서가 33만이었다”라고 대기화면 캡처를 공개했다.

박보영은 “이걸 10만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근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이번에도 내 자리는 없다’라고 하고 육성으로 ‘엄마 미안’ 하면서 뒤로 가기를 눌렀다. 사실 난 포기했다. 다시 예매하는 창이 안 뜰 줄 알았는데 불이 들어와 있더라. 다시 눌렀는데 바로 좌석으로 갔다. 그때부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라고 긴장감 넘쳤던 순간을 떠올렸다.

손을 떨며 도전한 끝에 박보영은 VIP 좌석 연석을 잡았다. ‘버그 아니냐?’라는 반응에 박보영은 “버그 아닌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보통 뒤로가기를 누르면 대기가 더 밀린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박보영은 “난 진짜 포기했다. 뒤로가기 누르고 ‘아’ 이러고 다시 눌렀는데 바로 좌석으로 갔다. 1층에 VIP 좌석 두 자리나 잡았다”라고 말했다.

‘운이 좋았다’라는 반응에 박보영은 “내 마음이 하늘에 닿았나 보다”라며 “여러분이 기다리는 사이에 새치기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나도 10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이번에 엄마 아빠 보내 줬으니까 다음에 임영웅 님 티켓 나오면 또 도전해 보려고 한다. 주변에 제 티켓을 기다리는 애들이 되게 많다. 얼마 전에 제 동생이 결혼했는데 친척 오빠도 ‘너 어떻게 했냐’라고 물어 보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다음에 되면 큰엄마, 큰아빠도 보내드려야 한다. 다음에는 못 갔던 분들에게 양보해 보려고 한다. 우리 부모님도 한 번으로는 괜찮으실 거다”라고 전했다.

박보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글과 함께 5월 25일,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티켓팅 성공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나 bliss21@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