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조맘때 아들이 있는데 보면서 화가나고 엄마욕하다가 마지막 식탁에 앉아서 아이가 엄마랑 대화하는 장면에서 오마이. 아이가 너무 딱해서 눈물이 기어이 나네요. 금쪽이를 보다가 우는일이 있을줄이야. 아이가 그 작은 머리로 어떻게든 엄마랑 합의를 해보려고 최선을 다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말해보고 하다 아직애기라 눈물도 못 참고. 그래도 의젓하게 시도하다 그래도 ㅁㅊㄴ 이 계속 악다구니 공주공부 게임소리로 일관하니 마지막에 말그대로 체념하듯 ‘ 알았어 엄마가 하라는대로 할께’ 하고 그냥 축 쳐져서 돌아가는데 어쩜이리 딱한지. 마음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쟤네들 진짜 애기거든요. 특히 남자애들 어려서.
같이 누워있자 . 짐싸는거 같이 하자 . 이런말을 애가 먼저 꺼내네요. 저런 아들 가질 자격도 없어요 저 엄마는.
저 ㅁㅊㄴ 진짜 정신차리길 바래요. 아이고 애기 너무 불쌍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