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C%9D%B4%EC%88%98%EC%97%B0(%EA%B0%81%EB%B3%B8%EA%B0%80)
아직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고 신작이 나올 때 가장 큰 기대를 품게하는 작가인데요.
일반적으로는 "비밀의 숲"이 가장 호평을 받았지만
한국의사 사회에 친숙한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프"가 더 재미있었어요.
의사들의 허위의식을 그 어느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현실적으로 잘 드러내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지배종을 보고 있는데
사실 감독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고
아니나다를까 1편의 연출이 영 뭔가 어설픈 느낌이 나서 좀 아쉬웠는데
계속 보다보니 스토리에 빠져드네요.
무척 독특한 소재에 과학, 정치, 환경, 인간 등 여러 분야의 주제들을 넘나들며
추리스릴러의 형식을 만들어가는 스토리라니...
역시 이수연 작가... 라는 탄성이 나옵니다.
요즘 너무 유치하고 1차원적인 한국드라마들이 시청률이 높게 나와서
이러다간 예전 홍콩영화나 일본드라마처럼
한국드라마도 머지않아 그 빛을 잃고 시장에서 쇠퇴해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었는데
이런 지배종 같은 한국드라마들이 그런 걱정을 좀 덜어주는 느낌이에요.
미씨에서는 배우에 대한 호불호로 작품을 선택하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배우는 그냥 재료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재료를 쓰는 것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역시 드라마 시리즈물은 작가(크리에이터)의 작품이고
영화는 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이수연 작가의 지배종,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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