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식당에서 대화 하는 장면

정숙 같은 성격 굉장히 극단적이네요
이제 첫 데이트 선택인데 혼자 널뛰고 그걸 묵묵히 바라보는 옥순
굉장히 대조적인 인간 유형 ㅎ
정숙은 본인 소개에서 뒤끝없는 성격이라 소개에서 해놓고 상대는 알지도 못하는데
한 몇년 사귀다가 뱐심해버린 남자로 만들어 버리네요
멘트가 개~ 그놈 ~이새끼 ~아니 초딩도 아니고
그 놈이 마음이 바꼈다?하는데 뭘 보고 도대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그러면서 아예 순자 근처에도 못가게 하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 여자가 아닌 남자가 이랬으면 정말 너무 무서운거 아닌가요?
아니 직장생활 11년차라면서 직급도 높은거 같은데 이런 사람이랑 일하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반면에 그런 정숙 대화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 옥순 보면서 자존감 차이라고 생각했어요
정숙은 말은 번드르하게 자기 소개 해놓고
머리 공부는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은 크지 못한 중2병 걸린 미성숙한 전형적인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