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비견이 많다는 건 나와 같은 글자, 즉 또래라고 부를 만한 동등한 세력이 많다는 뜻으로 본다고 했다.

그 다음,

그 세력이 필요하다면 좋은 쪽으로 ‘친구 복이 있다’ 정도로 보고 가족 내에선 형제등의 나와 비슷한 처지와의 인연을 알려 주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임壬수는

큰 물, 강물, 호수 물, 강한 양陽의 물을 뜻한다.

지지에서는 돼지 띠를 뜻하는 해 亥가 임수의 비견이다.

계절로는 초겨울, 양력 11월, 12월 쯤이 해 亥의 달이다.

(사주는 양력이나 음력이 아닌, 절기가 바뀌어야 기운이 바뀐 걸로 보고,

해당 지지를 변화 시키니, 이 때문에 사주를 보자면 만세력이라는 절기에 따라 표시한 달력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임수 일주라 그러면

내가 태어난 날이 임壬이라는 날에 들어가는 건데

60갑자의 순환 따라 12지지가 돌아가며 짝을 지으니

임자 , 임인, 임진, 임오, 임신, 임술의 일주가 나올 수 있다.

이 속에 임해라는 건 없으니 임 일주 지지 비견은 존재하지 않고

다른 글자(년주, 월주, 시주)들 속에 임壬이라던가 해亥라는 글자가 나오면 임수 의 비견이 되겠다.

물은 임수, 계수 둘다 만물을 성장 시키는 기운이다.

그 중 임수, 호수 물은 고여 있는 물로서 속에서는 온갖 생명(부유물)들이 요동 치고 끊임없이 물결쳐야 살아 있지만 겉으로는 고요한 음陰적 기운을 보여 주고 있다(임수의 성질은 양이지만...)

이는 임수 일주자의 기본 성격같은 거라서

대부분의 임수 일주자들이 겉으론 점잖고 사회적으로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편이 많다.

여기에 오행과 비견이 잘 어우러 진다면

호수물이 모여 강물이나 바다가 되듯

큰 사회적인 풍모를 가지고 세상을 끌어 안는 넉넉한 품성의 소유자가 많다.

기운의 시작인 수水의 극대화는 지혜를 뜻해

사회적 명망이   높은 학자면서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사람들도 자주 보인다.

인류 문명의 발생지는 강을 따라 이뤄지듯,

임 일주들은 사회적 성향, 대중적인 흐름에 순응하는 면이 강하다.

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전한 지성의 소유자들이나 학자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일주라고  보는 것이다.

특히 할 일이 많은 봄, 여름의 임수 일주자는 비견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가을은 키우기를 마치고 추수를 할때니

여름 철 보다야 덜하지만 비견을 반긴다.

하나, 겨울은 추운 날 강물이 얼어 붙은 채 세력만 크면,

반드시 운이나 다른 세력에서 더운 글자가 와서 조화를 갖춰 주지 않는 한 ,

힘은 있으나 뻔뻔하고 횡음(음탕), 무례한 기질을 가지기 쉬우니

이때의 비견은 고집, 아집, 독선... 등의 성질로 나타나기 쉬운 편이다.

재미있는 점은 간혹 임수 일주자나 시간에 임수 천간이 나타나면

얼굴이 호수같이 동그란 편이라는 사실...^^

몸에 비해 얼굴이 커서 얼큰이 라고 놀림을 받는 이들 중엔

임 수와 가까운 삶들이 적지 않다는 나홀로 통계가 있으니

요즘 같이 작은 얼굴을 선호 하는 시대의 임수 일간자들은

얼굴이 아니라 마음만 호수가 되길

사라는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임 일주면서 비견의 소유자엔

표 창원(범죄 심리학 교수..월간 비견)

조 혜정( 탤런트 조 재현씨 딸...년간, 월간 비견)

강 다은(탤런트 강 석우씨 딸.. 년지 비견)

톰 크루즈(년간 비견)

빌 게이츠(시지 비견)

정 준하 (년지 비견)등이 있다.

P.S. 간혹  택이 안부를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택이는 이제 완전히 우울증 약은 끊었습니다.

 작년 3월 , 우리 집에 온 후

 첫번째 자해 이후  2~3주에 한번 꼴로  꽤 심각한 자살 시도가 서너차례 더 있었  지만 , 어찌 어찌 잘 넘기고

수면제와 우울증에 따른 양약은 전부 다 끊게 하고 

침과 한약으로만  집중 치료하며  돌본 끝에

거의 9개월째  병원 약은 안 찾고   있으니까

일단은 한 시름 놓았습니다.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끊으며 심각한  자해 소동도 줄어 들다

이젠 완전히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 택이 하나만의 사례며,

이렇게 24시간 이다시피 돌보는 환경을 갖춰준다는게

사실 말이 쉽지....

해서 다른 분들도 이 방법을 써 보라고 권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한약과 섭생으로 몸이 건강해 지는 것도

무척 효과적인 방향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운동이 가장 좋다지만 , 우울증이니 만큼 움직이는 걸 너무 싫어해서....)

그러나 여전히 제 아이들이나 제 아이 친구들 보다는 훨씬 예민하고

감정의 폭도 커서 대화를 할때도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편입니다.

예술가의 순수성이랄까, 하얀 백지 같은  느낌을 줄 만큼

섬세한 신경의 소유자라는 생각은 듭니다.

조만간 택이는 집으로 돌아 갈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예정 됐었던  수순이고 꼭 필요한 일일진데,

그 생각만 하면 한편 기쁘면서도

가슴 한켠이 덜컹 , 찬 바람이 휭~~ 지나가네요.

계절은 이제  여름이 짙어가는데

이별을 준비하며 사라 마음은  벌써  가을 문턱에 발을 들여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방황 중입니다.....칼럼 진도도...

아픈 건 아니니 걱정 하시진 마시고요.)

제가 자주 찾아 오지 못하더라도 미시님들은 모두 건강하세요~~~

뭐니  머니(money) 해도 건강이 최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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