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용어중에 '상관傷官' 이라는 말이 있다.

내 생년 월 일 시 중에서

내가 태어난 날로 결정되는

일주를 기준으로

일주의 오행이 생生하는 글자 중,

음양이 다른 게 상관 이다

(음양이 같은 건 식신으로

흔히 식복있다는 소릴 들을때

이 식신궁이 작용하는 걸로 본다.)

즉, 갑甲 목木 일주의 상관은

목생화 木生火 하니 병丙 화火 나 정丁 화火 중에서

음양이 다른 정화 가

갑목의 상관 이다.

정리하면

갑甲 일주의 상관은 정丁 화火( 목생화)

을乙 일주의 상관은 병丙 화火 (목생화)

병丙 일주의 상관은 기己 토土 (화생토)

정丁 일주의 상관은 무戊 토土 (화생토)

무戊 일주의 상관은 신辛 금金 (토생금)

기己 일주의 상관은 경庚 금金 (토생금)

경庚 일주의 상관은 계癸 수水 (금생수)

신辛 일주의 상관은 임壬 수水 (금생수)

임壬 일주의 상관은 을乙 목木 (수생목)

계癸 일주의 상관은 갑甲 목木 (수생목)

천간 10개의 상관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갑을병정....의 10글자는 지지(땅)로 내려 오면

갑甲 = 인寅 - - - -> 상관은 정丁 = 오午 화火( 목생화)

을乙 = 묘卯 - - - -> 상관은 병丙 = 사巳 화火 (목생화)

병丙 = 사巳 - - - -> 상관은 기己 = 축丑 미未 토土 (화생토)

정丁 = 오午 - - - -> 상관은 무戊 = 술戌 진辰 토土 (화생토)

무戊 = 술戌 진辰 - - - -> 상관은 신辛 =유酉 금金 (토생금)

기己 = 축丑 미未 - - - -> 상관은 경庚 =신申 금金 (토생금)

경庚 = 신申 - - - -> 상관은 계癸 = 자子 수水 (금생수)

신辛 = 유酉 - - - -> 상관은 임壬 = 해亥 수水 (금생수)

임壬 = 해亥 - - - -> 상관은 을乙 = 묘卯 목木 (수생목)

계癸 = 자子 - - - -> 상관은 갑甲 = 인寅 목木 (수생목)

로 바꿔 볼 수 있다.

내가 태어난 날로 결정하는 일주는

내 생일 날의 천간(위쪽에 자리한 글자)인데

나머지 7글자로 비견, 상관....등의 상호 관계 표시를

육친궁이라고 해서

나와 가족 , 형제, 부모, 자식....등의 '관계'로 빗대어

해석하곤 한다.

그 중, 내가 생하는 (도와 주는) 글자라는 건

(간단하게 내가 낳는다...라고 표현 하기도 한다)

그 만큼 내 기운을 뺏어 가는 쪽이고

음양까지 다르니, 힘을 많이 뺏기지만

남녀의 관계 같아서

불가 항력적인 뺏김이랄까....

뺏겨도 즐거운 ....

내가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 뺏김이 아니다.

해서, 자식중에선 성별이 반대인 자녀,

남자한텐 아랫사람인데 내가 돌봐야 하는(내 기운을 빼는)

그런 관계를 뜻하며

간혹 딸 같은 첩을 의미하기도 했다.

(상관이 드는 해에 바람을 피우면

나이 한참 어린 연하와 일을 내기도 한단다.)

같은 상관이 들어도

각 일주의 기질 따라 풀이를 달리해야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상관은

나이어린..., 후배., 부하 직원, 자식...등의

아랫 사람 과의 관계나

(기운을 뺏겼다는 건 여기 저기 빈 곳이 많을테니

잘 뚫린 길과 같아)

행동이 민첩하고 재빠르고 영리한,

잘먹고 잘싸고 잘 돌아 다니고...

하는 식의 뭔가 가볍고(경박함이 될 수도....)

소통이 잘되고(잘못하면 왕 수다, 악성 루머 생산기.....-_-)

변화가 많고(다혈질, 허언증으로 흐르지 않게 ....)

뭐 그런 다채로움, 발칙함, 재빠름, 유창한 말솜씨, 손 재주...

같은 걸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어리다는 것은

그 만큼 반항적이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고집, 순수함?

그런 저돌적인 순수성 등을 의미하기도 해서

사주에 상관성이 많은 사람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하극상(윗사람을 이기고, 때로는 대들기도 하는....)

에 가까운 빳빳함, 자기 주장, 당돌함,...

이런 이미지하고도 소통한다.

이러다 보니

원래 기질이 뻣뻣한^^ 편인

갑목, 병화, 무토, 경금, (임수는 살짝 예외다) 일주자 들 중

특히 여자가(성 차별적인 발언은 아니다.^^)

상관이 사주에 있는데

청년기나 직업 , 사회적 동료...등의 의미로 풀이하는

월주(태어난 달) 자리나

배우자나 자기 자신, 30대쯤을 뜻하는

일주의 지지등에 상관이 든다면....?

성격도 성격이지만

아들 글자로 봐서(나한테서 나오는데 음양이 다르니....)

첫 아이가 아들이면

과부가 될 팔자라고 옛날에는 많이 봤다.

(이 부분 부연 설명은 저 끝에 부록으로 달아 놓았습니다.)

이 때문에 간혹 상관을 살殺(나를 해치는 운)로 보고

여자 사주의 상관은 참 안 좋게 봤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사라가 항상 외치듯이

지금은 여자가 대통령도 하는

(비록 결과는 좀..... 이지만^^)

암탉이 울면 계란을 얻는다는 21세기...

꽉 꽉 채우기보다는

쭉 쭉 빼는 게 환영 받는 시대다.

사주의 절대 목표인 “균형‘을 위해선

너무 많은 상관은 관(직장=남편=상사)을 치는 힘이

강해지는 걸 뜻하니 꺼리는게 사실이지만

적절한 상관은 말솜씨, 손재주, 기술, 영특함, 센스....

좋은 뜻이 얼마나 많은데...

(개인적으로 사라는 마치 혈액형의 B 형 같다고 생각....

- 사실 저, 상관 사주에 B형 이예요. 흑흑~)

어쩌면 상관 사주인 당신 ,

늘 마음 속으론 상사나 남편한테

'상관 말아!'를 외치고 있는 건 아닌지....^^

사주의 강약을 판단하기는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육친 궁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리기가 수월 할 수도 있다.

내 아이가 사주에 상관이 있는데

아무리 상관이 창의력, 영특함, 언변 ...

그런 걸로 볼 수 있다 해도

독립성, 고집, 자존심... 그런 걸 뜻하던

비견 까지 있다면?

거기다 원래도 애교와는 좀 거리가 있는 일주라면...

“누구 닮아 그렇게 반항적이니?

아니. 남들도 다 하는 직장 생활....“

하면은 운명을 거스르란 소리가 될 수도...-_-

한참전에

미시 질문 방에서 상관이 4개나 된다고

고민하던 미시님 질문을 본 적이 있었다.

어쨌든 상관은 내 기운을 빼앗기는 거니

사람이 자기 걸 자꾸 뺏기면

눈치100단 이 되는 법

재빠르고 약게 굴면서도

늘 걱정 많거나 동동 거리는 성격이 되기 쉬운 편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그만큼 감수성이 예민하고

필(feeling)로 사는 사람이 많아

연예인에게는 절대적으로 환영 받는 요소기도 하다.

보통때는 축 쳐져 아무것도 안 하고 늘어져 있다가도

조명 빨, 무대 빨, 파티 타임만 되면

생기가 도는 그녀....

조상탓을 하기전에 사주를 먼저 살펴 보자.

(내가) 낳는다는 건, (내가) 내보낸다는 것과도 같다.

내게서 나가는 것은?

배설작용이나 말하는 것이 있다.(육체적 관계의 사정도....*.*)

해서, 상관성인 사람들은 언어적 능력이나

...응...응 하기를 즐기는 편들도 많다고 알려져 있긴 한데

오(르가즘) 선생은 빨리 만나는 편이나

본 게임엔 약한 경우도 많다는 제보가 있으니

이런 중요한 점은, 절대로, 절대로

직접 확인해 보는 쪽을 권장 하는 바이다.^^

그리고,

몇 번이나 계속 계속 말해 드리지만

진정 사주 풀이를 잘하고 싶다면

'동일성' '획일화' '단정적'...

이런 글자는 아예 싹도 키우지 말아야 한다.

("어맛 ! 내 남친, 사주에 상관성이 있어.

직장 생활은 텃네.“

"어랏 , 이남자 시에 상관이 있으니

말년에 젊은 여자랑 바람을 피운다고?"

"아니, 넌 상관이 있는데 왜 이리 말을 못 해?"

“ 아! 넌 상관 하나 없으니 재주는 꽝이겠다.”

이런 것 좀 제발 하시지 말라고요.~ )

같은 년지 상관이지만

나라를 말아먹은 최 순실 아줌마도 있고

나라의 독립을 외치다 순국한 유관순 열사도 있고

월지 상관으로

도시락 폭탄을 투척한 안 중근 의사도 있고

월간 월지 다 상관이라

상관격이라고 읽는 최 준희(고 최진실 씨 딸)도 있고

시지 상관의 문재인 대통령도 있고

5개의 상관으로

연예계 생활도 신나게 하고

착한 신랑 만나 알콩 달콩 잘만 사는 이효리도 있다.

<부록>

여자 사주에서 상관이 있으면 과부가 된다는 이유

여명(여자) 사주에서 남편을 뜻하는 오행은

내 일간을 극하는(꼼짝 못하게 하는) 오행 중

음양이 다르면 정관(남편으로 본다)

음양이 같으면 편관(애인으로 보지만 정관이 없을 땐

아쉬운 데로 남편의 글자로 본다.^^)

이라 하고 둘다 여자에게는 남편의 글자로 보는데(직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오행은 항상 상관과 충(싸움)이 되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무토 일주 여자분을 볼 때

상관은 토생금으로 음양이 다른 신辛이나 유酉가 되고

정관은 목극토 하며 음양이 다른 을乙이나 묘卯다.

복습하면 신辛금은 칼, 유리, 얼음 등으로

덩굴인 을乙목을 샤샤샥 베거나 꽝광 얼려 죽이는

금극(극하다= 싸운다=해친다)목의 관계로

결국 여자 사주에 아들이 있으면 과부가 될 팔자....

라는 공식을 생산하게 된다.

이럴 때 아들은 첫째를 의미하거나 딸도 여럿이면

아들로 본다던가 설명이 좀 더 필요하긴 한 데

이 때문에, 여자들한테 참 서러웠던 시절인 과거엔

‘팔자 센’ 여자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상관(살)을

꼽았던 시절이 있었던 거다.

-그때는 쌍꺼풀 있는 여자, 눈 큰 여자, 마른 여자, 가슴 큰 여자,

똑똑한 여자....등등도 다 부인 감으론 꺼리는 요소였다.^^-

사람들은

밥에 모래가 좀 섞이면 ‘돌밥’이라고 버린다.

하지만 먹을게 그것 밖에 없다면? 

딱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결국 같은 운명이라 해도

어떤 쪽에 초점을 맞추고 받아 들이냐는

우리의 선택이자 특권이 아닐까?

하나님이 굳이 선악과를 만들고

(“그런거 없으면 죄도 안 지었을 텐데..”하는 우리 꼬마^^)

자유 의지를 인간에게 주신 이유라고 보는데

그야말로 “선택은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