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는

요즘 칼럼의 진도에 은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렇게 해서 어느 천년에 자기 사주들을 풀어 볼 것이며

그럼 칼럼 초기의

'자기 식구 사주는 스스로 보게 하겠다'는 공약?은

그야말로 뻥이 되는 거라 ... ㅠㅠ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는데, 나 혼자 슬슬

조바심이 나고 있다.

(내가 이 정성으로 리포트 제출을 했었더라면...ㅎㅎ)

 

그래서 좀 서둘러 나온 임수 일간^^

 

오행 수水의 기운은 다시 음양陰陽의 기운으로 나눠

천간 임壬과 계癸로 나타난다.

여기서 임壬 수水란 양陽의 수水로

태어난 날이

임자壬子, 임인壬寅, 임진壬辰, 임오壬午 임신壬申 임술壬戌 에

해당하면 임 일간 이라고 부른다.

 

흔히들

큰 물, 바닷물, 강물, 호수...등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사라도 그리 말하지만

사주에서 이 크다, 작다, 좋다, 나쁘다....등의 말은

항상 상대적이고, 상황적이고, 상식적이어야 한다.

즉, 같은 강물도 큰 강물은 임수, 작은 강물은 계수....

그런 식이고,

의미도 그때 그때 쓰임이나 적용 방법 따라 많이 달라지므로

거듭 당부 하지만, 단답형으로

"오!, 너(나) 임수, 좋았어!  큰 바다...."

이렇게 가면 답답해 진다.^^  -_-

그러니 항상, 상대성의 심오함을 바탕으로 깔고

(하지만, 사라도 임수壬水를 제일 쉽게 호수에 비교하긴 한다.)

 

임壬의 한자어는

천간 임, 북방 임으로

씨줄이 걸려 있지 않은 베틀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란다.

(왜 하필 베틀인지는 우리 민족의 탄생 설화와 관련되어

이것만으로도 논문 한편이라 여기선 생략함^^)

혹은 아이를 가진 여성의 배가 부른 모양에서 상형화 됐다고

'짊어 졌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아이를 가졌다 = 배 속에 아이를 짊어졌다)

그 배가 당연히 크므로 '크다'의 뜻도 가진다.

여기에 사람 인 변을 더해 맡을 임任을

('사람亻이  일을 맡다')

'여자女가 맡은任 일이 아이를 배는 것이다'는 뜻을 담아 아이밸 임姙자.

(아이밸 임姙자에서 사람 인亻자를 빼더라도 아이 밸 임妊자가 된다)

등의 글자가 만들어 졌다.

그리고, 모양은 같지만 소리는 다른 줄기 정壬을 발전시켜

음란할 음을 만들고, 임을 소리만 빌려 음으로 읽는

물 수氵+손톱 조爪+[줄기 정壬→음]=음란할 음도 있다.
간음姦淫, 음탕淫蕩, 음란물淫亂物 등에 쓰인 음淫으로

원래 '물氵에 축축하게 적시다'는 뜻이다,

그것이 나중에 '질펀하다, 음란하다'는 뜻이 생겨

낙이불음樂而不淫 이란

‘즐기기는樂하나 음탕淫하지는 않게한다不’는 뜻으로,

즐거움의 도를 지나치지 않음을 뜻하는 논어論語의

사자성어가 등장했다.

 

사라가 갑자기 왠 한자 설명을 이렇게 공들여 하나?

하고 궁금해 하시는 미시님들....

흥미롭게도, 저 위에 등장한 한자 뜻이 전부

임 수 일간의 속성이 되는지라...

거기다 비밀(깊은 물 속은 알 수가 없다),

간사함( 원래 물이 작으면 촐랑, 촐랑, 할딱 할딱...)

그런 속성도 더하고.....

자궁의 양수도 임수에 속하며

생명수, 어머니 ...... ->너그러움, 이해, 포용력, 자비...

뭐 그런..., (대체로) 아주 바람직한 성품을 주로 임 일간과

묶어, 떠 올려 주면 되겠다.

(항상 음양은 있습니다.^^)

 

사라는, 좀...., 직업병에서 온 편견인지 몰라도,

사람이 대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면

사회적으로는 사실 아닌...., 한 마디로 깨는 경우도 많고

다른 자유로운 영혼들과는 오히려 튀는 경우가 많더라...고 보는데

이 임수 일간, (특히 남자) 분들은

양쪽의 장점을 다 가진 것 같다.

호수가, 겉으론 잔잔하고 깨끗해 보여도

속엔 별게 다, 정을 주고 살며, 끊임없이 물결 치듯이....

겉으로는 점잖고, 별 말 없이 무뚝뚝 하다가도

친해지면, 속 깊고, 다정다감하고,

독립적이며, 정의감 있고 용감하지만 막 나서지도 않고....

(너무 기운이 차면 겁 없는 무 대포가 되기도 하지만....)

의외로 세심하고....(물은 모든 틈을 채운다)

특히, 무戊 일간이나 병丙, 정丁일간의 지나친

개성, 발랄함을 이 일간자들은

귀엽다 생각하며, 너그럽게 잘 받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네들의 개성, 발랄함을 밥 맛 없어 하지 않고 재밌어 한다.

어디든 침투하는 물의 친화력 처럼

각계 각층 사람, 어떤 유형과도 별 부딪힘 없이

잘 지내는 편 이다.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한편으론, 이처럼, 온순하고 순응적인 성격 탓에

임 일간 아이들은 거의, 별로 손 안가는 애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부모의 돌 봄이 소홀해지기 쉬운 경우가 많다.

잘하니까.... 하며, 좀 놔두게 된 달까...

그러나 물의 본질은 차고 응축되며 가라앉는 성질이라

속으론 굉장히 춥고 외로운 영혼들이 많다.

말썽 안 부린다고 방임, 방목 지경이 되면,

이 일주.....,   뒷 끝이 좀 있다.

자존심도 은근히 세서 겉으론 별 내색 않지만

마음 속 장부에 빨간색 두줄 쫙쫙,

당신 이름 위에 긋고 있을지도 모른다.

"날, 맹물로 보지 마란 말 얏!" 하고 있달까. ㅎㅎ

 

그러니, 내 아이가 임 일주라면

비록 바쁘더라도 자주 웃어 주고 따뜻이 대하며

사랑한다, 고맙다, 자꾸 표현해주자.

(스킨쉽까지는 필요 없다. 그저 관심만으로 충분...

단,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은근 예민해서.....)

만약, 어릴 적  춥고 외로운 기운, 혹은 공포, 분노 같은 것에

지속적으로 노출 되면(계癸수水 기운의 아이들도...)

물이 꽝꽝 얼어 붙으면서

사이코패시(Psychopathy:반사회성 인격장애)로 자라기 쉽다.

어릴 때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랐는데 누군들 온전하랴 싶지만

특히 금, 수 일간 자들은

본질이 차고 안으로 고이는 속성이라

한번 그늘지고 상처 입으면

좀 더 오래가고, 좀 더 문제가 되기 쉽다.

겉으론 멀쩡하다가 무장해제되면 돌변 한다.

원래도 물의 정적인 개념(외롭고, 차고....)은

은연 중,

따뜻하고, 격정적이고,....그런 동적인 개념을 원하면서도

돈, 사회적 명성, 지배욕, 자존심...그런 속성과도 끊을 수 없어

인격이 형성 되는 시점을 불안정하게 보내게 되면

고고하고 지적인 겉 모습 안에

마약, 섹스, 쇼핑, 도박 등에 탐닉하는

이중성을 감추고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수가 많다.

뻔뻔하고, 횡음무도하고, 변태적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도 그런 행동을 즐기는

빙그레 ㅆ ㄴ이 될 수 있다.

 

만약 불가피한 상황으로, 오랫동안

가정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주기가 어렵다면

수水 일간 아이들에겐

일찍 부터 종교 생활이라도 잘 시켜서

신의 사랑 속에 자라게 하는 것도 좋겠다.

이왕이면 이 경우는 성당,

자연 속의  수행 위주의 절,

명상 센터, 마음 공부

하다 못해 사회 복지 센터 자원 봉사 등으로 라도

정신적 영성을 머금고

자연의 편안함과 정갈 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종교적으로는 좀 열린 단체가 성격에 맞을 것이다.

 

계절로 보면 가을인 금金, 겨울인 수水기운의 일간들은

그 자체로 자기 사주 안에 음陰의 요소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임 일간들은 내면엔 양기를 가진 음이다.

(겨울 땅 속에서도 씨앗은 이미 싹틀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든 생명은 물에서 태동 한다)

강남 스타일이랄까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

그런 기질 때문에

돈도 잘 벌고, 성공 하고, 대중적이면서도

종교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 많다.

그 정신적인 배고픔은 때로 외로움으로 나타나

갈 길을 모르면

공허함, 우울증 등으로 방황하기 쉬우니

영적 길 안내를 누구보다

필요로 하는 일간중의 하나다.

 

고인 물은 썩는다.

그러므로 임 일간 일주들이 제대로 쓰이자면

부지런히 돌아 다니고, 일 할 수록 좋다,

(사주 구성에) 호수가 옆에 나무가 있어도

바가지로 퍼 날라야 물을 줄 수 있는 것이므로

부지런히 사람 만나고, 몸을 움직일수록

임수 일간자들은 돈과 가까와 질 것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무토는 반겨도 기己토, 축丑토는

물까지 썩혀 버릴 수 있어 별로 반기지 않는다.

본인이 임 일간이라면

이런 날(기己토, 축丑토)에 특히 건강, 돈, 명예 등에

안 좋은 영향이 올 수 있으니

뭐든,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 하는 게 낫겠다.

 

봄의 임수는 나무를 키우는 호수격이라

교육쪽으로 인연이 많고, 원만한 인품으로

나서지 않으며, 한 우물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

한 여름 임수는 명랑, 친절한 성격이 가장 두드러 지지만

(여름엔 누구라도 물을 반기니까....)

물을 말리는 여름 더위 때문에 약해 지기가 쉽다.

(낮을 굉장히 가리기도 한다)

여기저기 퍼 주느라 자기 실속은 없을 수도 있고....

(이러면 허당, 푼수끼가 있다.^^)

반드시 금, 수의 도움을 받아야 크게 된다.

가을은 큰 제방에 넉넉한 물이 결실을 거두는 것과 같아

자신의 사업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많다.

진취적이며, 생각의 규모들이 큰 편이다.

겨울은, 기운은 약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추워, 얼어 붙기가 쉬우므로

성격적으로 괴팍하거나 냉소적이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외로움 때문에 음주가무, 섹스로 날 세울 수도 있다.

잘 균형 잡혀 얼지 않으면

자기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근속자들이 많다.

 

봄의 임수 일간 유명인들은

주 병진, 한 효주, 서 태지, 신 은경, 손 창민, 정 준영

김 지미, 송 창식, 세종 대왕, 법륜 스님, 정 준하....

 

여름 임수 일간 유명인들은

로빈월리엄스, 장 국영, 조 영구,이 광희, 진 도희, 손 호준

김 상중, 배 명진(소리 공학 박사-방송에 자주 나온다)

이 혁재, 톰크루즈, 김 용건(탤런트), 강 호동

 

가을 임수 일간 유명인들은

제니퍼로렌스, 워렌버핏, 신 봉선, 주 원, 류 준열(응팔의 정환이^^)

옥 주현, 장 국영,  김 아중, 이 경규, 빌게이츠

 

겨울 임수 일간 유명인들은

싸이,  루드비히반 베토벤(음악가),김 기덕(영화 감독), 김 건모

정 선희, 이 건희 회장, 마오쩌둥 모택동, 바비킴,

박 창진(땅콩 회항으로 유명한 대한항공 사무장),

강 용석(고소로 유명한 변호사), 김 동규(성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