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견은 어깨를 견준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니 똑 같은 내가 하나 더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게 좋은지, 별로인지는

나의 기운의 세력으로 내 편이 많은게 좋은지 나쁜지....

하는 그림을 그려 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림은 주로 자연에 빗대어서....

그런데 천간 9개가 다 짝이 있는 사물인데

유독 병화, 태양은 사실, 짝이 없는 존재다.

어떤 과학자는 ‘반태양’이라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며 만들고 있는 궤도가 타원형이라는 점을 들어

-타원형은 두 개의 중심점을 필요로 한다.-

1개의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에

1개의 보이지 않는 태양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것이 영혼계의 태양이라는 주장도....^^)

흠....

과학적인 문제는 어떻던 간에, 이렇게

일간 중에서 오직 유일하게 1개로 존재해야 하는 태양이

2개, 3개.....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사라 생각에)

비견이 고집으로 나타나는 일간은

병화 일간이 가장 강한 것 같다.

태양이 가까이 오면 너무 뜨거워 사람이 살지 못한다.

태양이 멀어지면 너무 추워서 사람이 살지 못한다.

그, 한 물질 안의 양극적 성향은

파괴본능적 형태?, 잔혹함의 형태로 남는 듯 싶다.

그런 성향이 2개, 3개?

그야말로 성격 장애자처럼 뜨거움과 냉혹함을 오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병화 일간이 지지로 내려 오면 사巳,

즉, 뱀 띠를 뜻하는 글자가 된다.

변온 동물이고 의외로 깔끔? 떨지만,

음습하고, 어두운 곳에 비밀 스럽게 숨어 있다가(혼자 놀다가)

위기감을 느끼면 (뱀은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다가들어, 독이빨로 물어 죽이는 뱀

자기 덩치보다 몇 십 배 큰 황소도 죽일 수 있는 독

태초의 에덴 동산에서도 악역을 맡고 있는 필요악의 대명사

(얘네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들은 없었을거 아닌가.

부연 설명하자면, 하나님 동산에서 성스러운 하나님 백성들끼리

잘 먹고 잘 살을 테니.... 죄 짓는 하와 같은 것도 없이....)

많고 많은 동물 중에, 하필이면 뱀을

태양에다 끌어 쓴 기氣의 동질성을 느껴야 한다.

대신, 병화 일간은, 비견이 하나만 있어도

본질의 강함을 지킬 수 있다.

겉으론 응! 응! 순한 듯 싶어도

자신의 속성을 잃지 않고 계속 가져 갈 수 있는

은근한 고집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하나, 그 강함이 양극성의 성향으로 나오느냐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자주 독립, 의지로 나오느냐는 개개인의 선택일 것이다.

(교육의 힘도 무시 못 한다.)

반태양의 존재기도 한 병화 일간 비견자들은

실용적인 창조성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편이다.

순수 예술보다는 대중 예술이라고 할까?

어느 쪽이든

병화 일간자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

‘알고 싶어요’와 실생활에 바탕을 둔 창조성을 토대로

응용력도 뛰어난 편이다.

그렇지만, 정작 본인은

무얼 시켜도 다 잘하나, 별달리 필 꽂히는게 없어

본인의 뛰어남을 잘 모른 체

평범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만약 병화 일간 비견자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라면

전문적인 기술 하나씩은(될 수 있으면 실용적인 것)

아이에게 꼭 익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삶이 무의미 하다 느낄 때 의지할 수 있는 신앙심도....

반태양의 존재 때문일까?

누구보다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순간 순간 삶의 무의미 함을 느끼는 사람들 중에

의외로 병화 일간자들이 많은 것 같다.

참고로

몇몇 병화 일간 비견자들을 예를 들자면

조앤 롤링(헤리포터의 작가)- 을사년, 병술일

스티븐스필버그 감독- 병술년, 병술일

요리 사업가 백종원 - 병오년, 병신월, 병인일

정화 일간의 비견은

정丁, 오午(말 오, 정오 오)가 사주 내에 나타나는 경우다.

유순하고 총명하지만

몸에 비해 가장 강한, 순간적인 힘을 낸다는 말

정력! 하고 말하는 그 정이 2개, 3개....하는 거다.

아마, 일간 중

다다익선의 경지로 차라리 많은 게 나은(비견이 반가운)

또 하나의 일간(을乙, 기己, 임壬, 계系)이 아닌가 한다.

일렁 일렁, 강렬하게 타오르는 듯 하지만

강하지 않으면 금방 사그러지는 불꽃...

그래서, 정화 일간 치고

친구, 노는 거, 파티, 쇼핑, 음주가무(이런 거 다 불꽃....)

등의 어른들의 놀이^^

싫어하는 사람을 아직 못 본 것 같다.

-자기(정화 일간자)맘에 안 들어 싫어 하는 거 말고....-

그리고,

불꽃이면 어찌됐든 강해야

밥을 해 먹든, 용광로를 만들든 할 테니

성질머리는 비록 좀 급하고, 화르륵 거릴 테지만

어쨌든 정화 일간의 비견은 많을수록 좋다고 본다.

단, 한 여름의 정화 일간은 비견이 많으면

용광로 사주가 되지 않는 한 가난하기 쉽다.

쇠=돈을 계속 녹여 대니, 정말 돈이 녹아 나는 격이다.

그림을 그려 봐라.

여름에 쪄 죽겠는데

모닥불이 옆에서 지져 대면 ....

어떤 성인 군자도 욕 나올 걸?

그게, 그(정화 일간 비견 다多=많은) 사람들의 성정이 되기 싶다.

해서, 정화 비견자들은 투덜이들이 많은 편이라는...^^

다행인 것은, 이 분들의 불평 불만은

기분만 잘 맞춰주면 또 순식간에 녹아 없어져

그 뜨거움으로 활활 애정을 쏟아 줄 것이라는 것이다.^^

이쯤 되면

‘옴마야! 난 정화 일간 잔데, 비견도 없는데....’

하고, 기절 직전인 분들... 분명히 생겼을 텐데... :>

정화 일간 신약자분들의 맘 약함

-주로 각종 염려증으로 나타난다- 또한 유명한 특징이니...^^

불꽃의 펄럭댐을 닮아

정화 일간자들의 귀 얇음은

친구 좋아하고 노는 것 좋아하고....와 맞 물려

“사람은 참 좋은데....” 하는 주위의 걱정을 듣기가 싶다.

그런 중에도

불꽃이 강하다면, 자기 밥은 찾아 먹고 살겠지만

비견 1,2개로도 강하다는 소리를 듣기 어려운 게

정화 일간자 들이니.....

특히, 가을 신申 유酉, 겨울 해亥 자子 축丑월의 정화 일간은

비견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렇다고

“비견이 좋대니, 친구도 많을수록 좋겠네.”

하면서 룰루랄라~~~ 친구 수를 늘리지는 말자.

기운으로의 정丁-화려한 것들, 댄스, 반짝이는 악세사리, 조명....-은

그래도 내 것이지만

친구는, 또 하나의 불꽃으로 내 기운을 뺏는 게 되어

유독, 정화 일간자의 동업은

좋은 끝을 못 보게 되는 편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겨울 정화가 비견이 많으면

활활 타오르는 겨울 모닥불로

사회적 등대-지도자, 교육자, (한)의사- 역할을 감당 하던가

그런 직업을 가지는 게 제일 좋다.

춥고 쌀쌀한 날 모닥불

생각만 해도 필요하고 반갑지 않은가.

만약 사주 내에서 갑 목과 함께 나타나면(정화 비견)

끝없는 땔감도 준비 된 격이니

부귀영화는 맡아 놓았지만

때로 너무 땔감이 커서 감당이 안되면

외려 허풍선이가 되기도 쉬우니 전체적 균형을 잘 따져서 보고....

-갑목은 생각, 정신의 기운이다.

이게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된다는 뜻은

이상만 크고 현실은 맘이 약해 흔들린다는 뜻이다.-

이때는 갑목을 쪼개 줄 금기(규율=운동=절제력....)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럴 때,

어릴때부터 운동을 시키거나 하면

외부에서 필요한 기운이 넣어 지는 게 된다.

계속 말하지만

사주란 그리 친절하게, 시시콜콜히 구성 되어 있진 않다.

달랑 8글자에다 개 개인의 인생 사에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까지 담아 놓자니

아무리 오묘하기 짝이 없다해도

엮은 그물이 너무 성글다.

하나님의 1초와 인간들의 1초가 다르듯

그 그물코에 걸리는 인생살이도 또 각각이다.

사라는, 오는 세월(계절)은 못 막으니

가는 내 맘이라도 잡아 보자는 마음으로 사주를 본다.

하지만 2500년전의 옛날엔 없었던 것들이 너무 많아

기운의 적응이 힘들기만 하다.

예를 들자면 컴퓨터는 무슨 기운에다 넣을까?

(사라는 화와 토 기운으로 분류해서 병화 일간자들에겐

꼭 잘 다루게 될 수 있길 권한다)

같은 문제들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런식의 할당량이 있기에

사주가 외려 내게 책임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한다.

내 씨앗을 알고(일간을 알고)

내 계절을 알고

농부가 된 심정으로, 극작가가 된 마음으로

내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 넣어 보자.

그리고도 완성은 다 같이 해야 하는 게

사주의 매력이 아닐까?

다시 본문으로 가서

정화 일간 비견자의 예를 들어 보자.

추신수 -정미월, 정유일

장자연(자살한 여배우)- 정축월, 정유일

아이유-정사월, 정유일

고 육영수 여사 -정해월, 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