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戊土의 비견은 무토戊土다.

지지에서는 진辰(용), 술戌(멍멍멍....=개)과 같다.

무戊란, 이전의 글, 흙 토土에서도 설명 했지만

쉽게, 우리나라 강산의 빨간 황토 흙 쯤을 연상하면 되겠다.

진辰은 양력으론 꽃피는 3월경으로

땅은 땅이되,

물기 잔뜩 머금고, 씨앗도 충분한....

어디든 햇빛만 조금 있으면

발아할 식물들도 잔뜩 품고 있는

거의 늪 수준의 흙을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만약 사주에

신申 자子 진辰 3글자가 다 나오면 그냥

큰 바다, 댐을 쌓은 큰 호수...등으로

물의 근원까지 있는 물의 나라를 상상하면 좋겠다.

술戌은 같은 무戊토土흙이래도

가을 끝 무렵의 딴딴하고 마른

물기 없이 바싹 마른 흙

옛날 부엌, 흙 아궁이속의 수분기 없는

벽돌처럼 단단해진 흙을 의미한다.

만약 제습除濕이 필요하다면

불보다(특히 태양불....) 무戊나 술戌이 반가운 이유다.

(진辰은 별 도움 안되는 건 알겠쥬?)

해서, 인寅 오午 술戌 세글자가 모이면

화로에서 강력한 불씨를 안고 타고 있는

불의 무리를 뜻한다.

그런데 마른 흙과 젖은 흙이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마른 흙은 젖은 흙에 젖어 마른 상태가 깨진다.

마른 흙 쪽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고고함?이 깨져

헤벌레 풀어져 버려야 하니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 벼락’격이 된다.

이런 기운의 깨어짐을 ‘형살’이라 하는데

옛날엔 ‘살이 끼었다. 형이 들었다’하면

무조건 안 좋게만 봐서

굿을 하라느니, 부적을 하라느니,

심심찮게 혹세 무민용의 단골 소재 꺼리가 되 주기도 했다.

하지만, 사라 생각엔

기운의 충돌이란 결국은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안정을 미덕으로 여기던 옛날, 특히 여자한텐

그런 큰 변화란 거의 안 좋게 여겨지던 게 당연했지만

요즘 세상엔 받아 들이기 나름이다.

살짝 빗겨 나가는 비유기는 하지만

요즘 ‘건강 식품’으로 난리 인 ‘황토 우린 물’(지장수)도

예전엔 먹을 게 없어 할 수 없이 ‘흙 파 먹던’

서러운 생활의 모습이었고

약초라고 하는 것들 보면 죄다 잡초에 가까운

구황식물들이 태반이고....

하나, 변화가 많다, 충돌이 많다는 건

부서짐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세력이 약해지는 쪽으로

작용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성질은 고려 하지 않은 체

비견이 1개, 2개....“어! 고집이 세겠네....”

이런 식으로 암기해서는

결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친으로 보는 해석 법이

사주 풀이의 중요한 정점에 서 있는 건

그래도 기운의 강, 약을 판별하기에

쉬운 지침서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하니, 초보자 분들은

일반적인 육친론을 기본으로 깔되

걸음마 떼고 나면

좀더, 기운이란 걸 근본적으로 이해해서

같은 비견이라도 다른 현상으로 나타나는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해 줬으면 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지지(사주에서 아래 글자) 무토의 비견들

진술辰戌은 서로 충이 되니

무토가 지지에 진술辰戌이 나와도

일반적 의미의 비견이거나 든든한 무토의 뿌리가 되는지는

좀 더 전체적인 걸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흙의 비견 편에서는 기억해야 한다.

(기己토土도 같은 식으로, 축미丑未는 충衝이다)

대체적으로

비견의 원래 기질

투쟁, 활동, 독립, 자유, 인기...등의 성향중에

무토 비견 다多(많을 다)인 분들은

자유로움이 특징인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정신적으로도 자유로와 예술가적 기질들도 강하고

마음 공부를 하거나 호흡, 명상에 심취하는 분들도 많다.

이때도, 어떤 특정 기관에 소속되기보다는

떠돌거나 혼자 활동하는 편이다.

남자들 같으면

비즈니스등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

리더의 자질을 발휘하기도 한다.

여자도 독불 장군의 기질이랄까 카리스마가 있어

리더의 자질을 가진 이가 많다.

무토 비견 유명인으로는

오 상진 아나운서, 박 보영, 김 혜수,가수 이 승철

노 무현 전 대통령, 박 진영, 이 병철, 조 영구

힐러리, 영조 대왕, 최 현석 셰프,

만화가 김 풍등이 있다.

기己토土는 화분 흙, 거름 흙을 뜻한다.

얼핏 입자가 고운 듯 싶지만(기질이 고운 듯 싶지만)

결국 모든 게 다 썩어서 되는게 거름 흙이듯

들치면 냄새 왈칵 나는 면이 있을 수 있다

(성질 나면 휙 돌아 버린달까...^^)

잘 어울리면 고운 화분 흙처럼 보드랍고

순한 , 정말 여성다운 여성이 되는데

잘못되면 썩은 흙이 되어

깡패처럼 막장 인생의 성질을 부릴 수도 있다.

그래도 화분 흙이 많으면 뭔가 많이 키울 수 있으니

기토 비견 자들은 알부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주위엔 짠순이 들인데,

본인은 좀 쓰는 경우도 많다.

같은 비견이라도 월에 있는 비견이나

충이나 극(목극토)등으로 다치지 않고 오는 비견

자기 일간 아래(=일지)의 비견등은

일간의 뿌리 역할을 충분히 해 주는

훨씬 강한 힘의 비견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무토처럼) 같은 흙이라도

축丑토土는 겨울 눈 쌓인 아래서 썩어 가는 낙엽 같은

차갑고 축축한 흙이라면

미未토土는 여름 햇볕아래 곱게 펼쳐진

보송보송하고 고운 화분 흙을 상상하면 된다.

이 둘이 만나면?

좋았어. 비견... 할 일이 아니라

축미충을 먼저 떠올려야 한다.

진술충은 건강이나 사회적인 부딪힘으로

많이 작용한다하면

축미충은 일이 꼬이고 잘 안 되고

배신을 당하고....그런 음성적 면으로

꼬이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쨌든, 전체적으로

토일주들은 비견을 반긴다.

물론 충이 들어오면 일이 좀 엉킨다지만

흙이 너무 단단히만 뭉쳐도 생물이 살 수 없으니

부서지고 깨지는 충을 숨구멍으로 활용 하는 것이

흙 일주 일간들의 성공비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비견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 혼으로 잘 이끌지 않으면

고운 흙 아래

뒤집어지면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흙을 보게 될 지도 모르니

특히 기己토土일간자들은

본인의 감수성을 잘 다독여

장미꽃을 피우는 거름 흙으로 태어 났으면 한다.

기己토土일간 비견, 유명인들에는

(-_- 사실 유명인들은 시를 잘 몰라

사주가 아니라 삼주를 본 경우도 많음을 고백합니다.)

오바마 대통령(년지=년주의 아래글자, 월지=월의 아래 글자, 비견 2)

가수 장 윤정(일지 비견 1)

오드리 헵번(년간=년주의 윗글자, 시지=시의 아래 글자 비견 2)

가수 조관우 (월지, 일지 비견2)

삼성 이 부진(일지 비견1)

홍 석천(월간, 월지, 일지 비견3)

김 영삼 대통령 (월지, 일지 비견2)

가수 클라라(년지, 월간, 월지, 일지 비견4)등이 있다.

P.S 우리 집 택이하고 놀아 주느라

 (택이 말로는 지가 사라하고 놀아 준다고....^^)

칼럼이 영 진도가 안 나가 죄송 합니다.

그래도 덕분에 택이는 진짜 많이 건강하고 명랑해져

제 큰 아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사라는 벌써 부터 , 건강해진 택이하고 헤어져 살 일이 눈 앞이 캄캄...

그래도 건강해야 겠죠. 택이를 위해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