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오행상 불을 뜻하는 화火에 들어가며

양력 ,6,7,8월쯤 (절기따라 나누므로 날짜는 늘 달라진다)이고

지지地支글자  사巳,오午,미未, 남방南方기운이다.

당근, 천간은  병丙(=태양), 정丁(=모닥불)이고....(이건 담에 자세히....)

 

여기까지 따라온 신동들을 위해 중간 점검  좀 해보자.

화火의 방위는?

너무 쉽군...   남쪽

절기(계절)는?

장난해?   여름

장부는?

앗! 좀 어려운데.....  흠... 심장? 그리고 소장,     

딩동댕^^

 

이제부턴 좀 전문적이다. 모르겠으면 상식 총 동원.....

즐거이 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화 기운의 감정은?

혹, 힌트가 필요하다면,

햇볕 화창한 여름날의 감정이랄까,

불빛 찬란한 파티장의 그림이랄까... 를 떠올려 보자.

아!,  기쁨, 즐거움....., 희노애락喜怒哀樂중에서 낙樂,

답이 나온다.

거기에, 가지까지 뻗는다.

아하!, (사주에) 화 기운이 잘 이루어진 사람은 낙천적이겠구나.

반대로 그 기운이 깨지면?

때도 없이 실실 거리거나, 슬퍼 하거나....

(이래서 우울증엔 햇빛이 필요하다. 온갖 과학적 실험 필요 없이도 .....*.*)

 

필받아서, GO!

숫자는?

2,7(왜 이 숫자인지 설명 할 수 있으면, 숫자가 철학 사상에서 나온 것 임을 완벽히 알 수 있다.

당연히 나중에 설명 할거임^^)

 

연결되는 신체 부위는? 

(입이 아니고) 혓바닥

그래서 때 없이 혓바닥에 뭐가 나거나, 짝짝 갈라지거나, 하얗게 백태가 끼거나하면

심장 건강을 짚어봐야 한다는 말.

 

계속 가자.    

맛은?

쓴 맛!

쉽게 말하면 심장이 약하다? 그럼 왠지 쓴 맛이 땡기거나, 좋아하거나.....

그런 식으로 응용하면 된다.

물론 지나친 거나 모자란 거나 모두 기운의 쓰임에서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화火기운의 특징은?

불이 켜졌다. 다 드러났다. 그럼으로써 인간이 취하게 되는 행동,

예의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기운상 이 화火기가 문제될수록(거의는 너무 많을 때)

예의를 모르는 몰염치한 인간이 된다는 뜻, (염통이 심장인건 아시죠?)

그러니 이제부터 이웃의 그,

예의 따위는 물 말아 먹고만 무례한 인간

미워하지 말고 불쌍해 하자.

그거 안 고치면 조만간 저러다 심장마비로 가실 확률이 상당히 높은 환자니까....

 

오늘부터, 우리 미시님들도  그저 기쁘고,....

그저 슬프고... 할 일이 아니라

그게 다, 저런 기운의 조화가 내 몸과 일으키는 요지경인 걸 알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기운들을 잘 채워 넣자.

그럼, 채워지는 운 만큼, 내 운도 절로 절로 좋아질 거란 사실,

나아가, 우리 애한테 잘 가르친 예의 한자락이

그 애 심장 건강에  무척 좋을 것 이라는 건 덤.

 

이쯤에서 나도 예의 바르게 제목으로 돌아가서....,

왜 여름은 여름이라 했을까?

열매가 주렁 주렁 열려서?

(주렁 주렁은 아직 이르지만 열매가 막, 열리기 시작하는 건 맞고

사실 순 우리말 '여름'의 어원으론 이게 가장 강력한 설이다.)

사라는 이것 보단

'더우니까 (문을) 다 열어젖혀서...'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요샌 에어컨 켰다고 꼭꼭 닫으니.....^^

 

정리하자면, 여름이란

겨울 내, 수水로 존재하던 임壬, 계癸, 기운이

봄 되며 만물이 싹 터 나오긴 했지만, 아직 어려서 구분이 안 가던게

'저게 뭔 싹이었구먼....' 할 정도의 성장을 하는 때,

자기 정체성은 한껏 뚜렷해지고

그 자존감으로 넉넉하니 열린 마음의 상태다.

청년기

뻗치는 힘,

양기다.

 

.화의 기운은 '앎', '지식'하고도 상당히 관련이 깊다.

원래 불 밝히면 어둠이 가시며

모르는 상태, 무지했던 모습을 '어둠'에 빗대는 것도 이런 까닭이 아닐까.

인류 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도

불을 발견하기 시작 하면서 부터 였다.

그래서 난,  

에덴 동산에 있었다는 선악과도

빨간색의 쌉쏘롬한(쓴맛) 어떤 거, 아니었을까  한다.

그 과일을 먹고 나서 둘이 제일 먼저 한 일이

발가벗은 게 부끄러워 숨은 거였다니....^^

 

화火의 냄세는 (불에) 탄내다.

요즘은 몸에서 나는 냄세로 병을 찾아내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던데.

유난히 이런, 탄내에 예민하거나, 집착한다면 한번쯤

화의 기운, 즉, 심장이나 소장의 건강 상태를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속이 탄다. 애(소장)가 탄다....이런 상태가 심장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을지는 말할 것도 없겠고....

 

불이 타는 모양을 보자.(화르륵, 화르륵)

틀에 잡아 넣을 수가 없다.(팔락, 팔락)

이 두 특징을 합쳐서 영 단어 파이어(fire)가 나왔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불은 위로 위로 올라간다.(그래서 열나면 머리가 아픈 겨...)

그러니 가볍고, 위로 뜨는 속성은 전부 불의 속성이라고 보면 된다.

좀더 예를 들어 보자면

불 일간인(혹은 불이 필요한) 내 아이가 몸이 약하다.

뭘 시켜야 하겠는데 이왕이면 운도 좋아질 것을 시키고 싶다.

그럴 때, 가볍고, 위로 뜨고, 밝고....

댄스, 축구, 탁구, 농구, 배구, 양궁....(스포츠 자체는 금의 기운이지만

공 종류를 다루는 거라면  거의 불의 기운도 강하다고 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찾으면 된다.

 

사실  사주, 오행은 개념상의 분류라서

이렇게 직접 사물을 분류하는 건, 아직도 정립 안되고 설전 중인게 꽤 많다.

그러니 ,간혹 미시님들은

사라가 분류한 것과 다른 분류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인데

선택은 각자한테  맡기겠다.

 

예를 든다면,

우리나라가 사주 기운으로 갑에 속하는지, 을에 속하는지

(우리가 갑이면 일본이 을.....)가

아직도 학계에선 설왕 설래다.

국민 정서상인지, 요즘 대세는 거의, 우리가 갑이라는 쪽이지만

사라는, 사실, 우리나라가 을의 기운이라 (그럼 일본이 갑) 배웠다.

그래서 그 전의 온갖 외침外侵 속에서도

잡초처럼 나라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거라고 수긍하면서....

 

그러나, 다행히도

기질이나 성격등의 영역으로 가면, 거의가 의견 일치를 하는 편이니

화火의 성격을 좀더 보자.

화火가 발달한 사람은 일단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저지르고 본다.

무조건 내 지르고 금방 후회하며 뒷수습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예술적 감각이 있다.

이런 기질 때문에 보여주는 것, 표현 하는 것, 나타 내는데 능하다.

무대체질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화火 기운을 쓰거나 필요로 할때,

연예계에서 성공 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화火와 관련된 학과로는 미술, 연극영화과, 음향, 조명관련학과, 화학과 등이

우선 떠오른다.

직업으로는 예술계통,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파티플래너,  등이 있다.

주유소, 전기 기술자 이런 건 굳이 말 안해도....

 

간혹 신 내림 받아 무속인 되는 사람은

이 화기가 부조화 할때 주로 발생하는 편인걸 볼 수 있다.

샤먼이나 주술사들이 가장 먼저 하는 건 불을 다루는 거 였던게

이 화기火氣의 위로, 위로 올라가는

저 높은 곳을 향하는, 속성 때문이 인건지

화가 강한 사람은, 소위 말하는 '신기神氣'도 강한 편이다.

그래서, 무병처럼, 병원에 가면 이상이 없다는데

본인은 늘 여기저기가 아프다는 사람도 이 기운에 많다.

 

불의 기운은 습기(부피)를 말린다.

그래서 불이 강한 사람은 깡마르고 왜소한 경우가 많다.

불이 약한데 깡마른 사람은 건강해 지면서 살이 좀 찌는 쪽이 되기 싶다.

이런 경우는 볼 필요도 없이 심장 기운이 약하다.

 

내 사주에 불 기운이 필요하다. 그런데 난 살쪘다. 그런데 운을 좋게 하고 싶다.

그럼 우선,

살 부터 빼자.

부적 쓰고 굿 하는 것 보다 효과 만땅 이다.

불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면?

그럼 중간으로 가고....  표준 체중 있으니까....^^

만약, 아이나 내가 불이 필요하다면?

성형 수술 할 돈, 적금이라도 들자.

불 기운이란 건 예쁘고 화려할 수록 강해지는 거니까....

 

하나 더,  

경험상, 이 화가 많은 사람들이나 잘 나타나 있는 사람들,

말을 잘한다.

혀가 매끄럽다.

반대로 화火가 부족하면?

저 위의 성격, 다 반대로 나오겠지.

 

그러니

숫기 없는 내 아이

괜히 잡지 말고

아이의 오행부터 살펴보자.

필요한 기운은  살살 넣어주고

너무 많은 기운은, 제어할 다른 기운을 키워주다 보면

글자 그대로 원만한 인간상이 만들어 질거다.

그럼 운은 절로 좋아진다.

 

자, 오늘부터

염치없고 무례하기 짝이 없어

미워 죽겠는 누군가는

심장마비라로라도 빨리 보내고 싶으면  빨간 색 선물이라도 사 안겨 주고....

이유는 반대지만

양기 떨어진 노인분들에게도

빨간 속옷을 사드리자.

자꾸 우울해 지는 나를 위해선 빨간 립스틱을 준비해 주고....

인삼 등에 든 사포닌 맛은 왜 쓴건지

이제는 우리도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