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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우크라이나 키에브 공항에서 Sunny Lee (sunfrica) 2022-1-26  07:08:12

10여년전 
세찬 여름비가 내리는
우크라이나 키에브 공항에서
모스크바를 가기위한 비행기를 기다리는 데

한 청년이 다가와 서툰영어로
옷을 줄수 있냐고 묻는다?
내가 입고 있는 자켓을 가리키면서?

공항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나에게?


그 청년은 훤출하게 키도 크고 .....?
내 옷 사이즈와는 
절대 맞지 않을텐데?






내가 입고 있는 자켓은
방수와 보온이 되어
여행중에 편리한 옷인데?

그 옷을 줄수 있냐고
간절한 눈빛으로 말을 하는
그 청년에게 되물었다.

진실로 이 옷을 필요로 하냐고?
아주 심플한 대답
Yes.





나는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고
옷을 벗어주자
그 청년은 고맙다며 엔젤이라고?

스스로 벗어준 것도 아니고
반 강제로 주었을 뿐인데
천사라니? 

@.@







오래 된 이야기지만
요즘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되면

저절로 그 여름날
키에브 공항에서의 그 청년이 생각나고

여행중에 만났던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순박하고 정도 많았던 좋은 기억이 스쳐간다.

아침뉴스중에
우크라이나의 긴장된 사태를 듣다가
그 곳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빌어보는 마음 . . .


그 땅에 평화 임하기를

.
.
.


Kiev, Ukraine


- 별 빛 속 을  걸 으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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