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한켠에 있던

초들

오로지 하나의 초에만 불에 켜져있고 . . .

성전 벽에 걸어져 있던

성 야고보 모습

2개의 조가비가

야고보를 호위하는 듯~

성전 뒷면에 있던

파이프 오르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없이 기뻤을텐데

.

.

.

성전 벽 왼쪽에 걸어져 있던

성인의 초상화 1

그 옆으로 같이 걸어져 있던

성인의 초상화 2

그 분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스페니쉬여서 알수가 없었다.

그러나 훌륭한 분이시기에

기념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성전안에 사람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모습은

익숙치 않아서인지

한국에서 조상님들에게 제사 지낼 때

상위에 초상화를 올려놓은 그 생각이 스쳐간다.

성전 제일 앞 

제단앞에 놓여진 생화

그 싱싱함이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해 준다.

반듯하게 다림질한 하얀 테이블보 또한

오래되지 않는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과

이 제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손길이 있다는 것에 . . .

제단 아래에

이런 철조망이 ?

왜 이런 장치를 하였을까? 

가만히 올라가 보았다.

튼튼하다.

저 철조망 아래에 비밀통로라도?

오래 전 순교자들을 핍박하였을 때

 은신처로 가는 통로였을까? 

@.@

오후 늦은 시간

성당안에서 밖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작은 창문

세상을 향하는 시선

.

.

.

산티아고 성당의 종각

이 곳에서 흐르는 종소리가

푸엔테 라 레이나의 골목마다 울려퍼지고

.

.

.

그 곳에서 한참을 머물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성당앞의 작은 골목길

세상은 2000년전처럼 

그렇게들 살아가고

.

.

.

푸엔테 라 레이나에 있는 또 다른 성당

Iglesia de Crucifijo

십자가상 성당

성당 벽면에 있는

스테인글라스

안에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모르겠지만

성당의 유리창에 쇠사슬까지 하는 걸로 보아

굉장한 듯~

@.@

로마네스크 양식의

Iglesia de Crucifijo

십자가상 성당

성당안은 풍성한 장식이 있다고 하였지만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하였다.

푸엔테 라 레이나의 또 다른 성당인

바로크 양식의

Iglesia de San Pedro

산 페드로 성당

이 성당 역시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성 페드로 성당의 벽면에 적힌

성당에 대한 글

푸엔테 라 레이나의

왕비의 다리 방면에서 바라본 

산 페드로 성당의 한 모습

이 아름다운 성당은

주택가의 마지막 끝에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평화롭지만

가까이 가면 문이 닫혀있는 성당에 대해

그저 아름다운 풍경의 소재의 모습으로만

존재하는 건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고 . . .

나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기독교가 카톨릭에서 나왔기에

이질감은 느끼지 않았다.

그리고 성당안에서 기도 할때도

마음의 경건함 역시 같았다.

하나님은 한분이신데

왜 세상사람들은

여러 파로 나누어서

서로 다툼을 하는걸까?

.

.

.

성 페드로 성당 앞에 흐르는

아르강가의 물빛을 보며 . . .

걷기 7일차

푸엔테 라 레이나 마을에서

4/23/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