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을 보며 . . . 

큰 나무아래로 순례자가 걸어가는 모습

그리고 푸른 들판과 노랑 유채화가 가득한 들판의

목가적인 풍경에

잠시 발걸음 멈추며 

목가적인 풍경에 젖어본다.

큰 나무가

마치 사람처럼 느껴진다.

내 미음속에 묻어 둔

그리운 이처럼

.

.

.

이처럼

아름다운 그림이 있을까?

굴다리 입구에 그려지

그림에 잠시 멈춘다.

낙서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의 눈에 재미있는 그림~

팍팍하게 걷는 발걸음에

칼라풀한 유쾌한 그림 한점이

상큼함을 주기에 . . .

말 한마리 보았다.

그냥 말이 아닌 백마를 . . .

녀석이 마을의 수문장인듯~

눈맞춤 인사 . . .

*^^*

드디어 마을에 도착

아픈 다리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보였지만

물이 급하기에 수퍼나 카페를 찾아야 하므로 

좀 더 빨리 걷는다.

초록색  문 옆에 문고리

초록색이 좋기도 하고

빈티지스러움이 좋기도 하여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카페옆에 있던 체육관

여기에선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네?

왜 스페인의 마을엔

사람들이 없는걸까?

도무지 

사람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으니 . . .?

@.@

비야뚜에르따 마을에서

 등산화도 벗고

양말도 모두 벗고

잠시 숨을 돌린 후

다시 배낭을 매고

길을 떠난다.

오늘의 목적지인

에스떼야 마을을 향해 . . .

순례길 8일차

비야뚜에르따 마을을 떠나며

4/24/2015

- 별 빛 속 을  걸 으 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