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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Camino Story-194 함께 걷고 있는 그녀들 Day-40 Sunny Lee (sunfrica) 2018-12-18  13:26:27

경쾌한 마음으로

친구 6명과 함께

걸어가는 순례길


함께 걷고있는

그녀들은 이 길을 

어떤 마음으로 추억할까?


팔라스 데 레이를 떠나며

순례길 40일차






숙소의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

온통 블루

구름 한점없이 . . .



피곤함에 곤히 떨어져 깊은 잠을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몸 몇군데에 베드벅에 물린 자국과 가려움.....


배드벅 피하기 위해

일부러 알베르게 피해서

호텔에 숙소를 정하였건만 . . .??


이번 순례길 여정중

2번째의 벌레 물림.


기분이 별로 . . .








아침식사를 하기 위헤

지하의 레스토랑에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득









제일 코너의 빈 테이블에 나의 자리를 정하고

줄 서서 토스트기에 식빵 넣으려고 기다리다가

진열되어 있는 소박한 음식중에 몇개 접시에 담아오고 . . .








어제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걷고 있는 독일에서 온 5인조 순례자들


같은 호텔에서 묵었냐며

반가운 인사~


5분의 평균 나이는 70.

순례 여정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걸

샘플로 보여주는 분들처럼

무거운 배낭은 밴으로 보내고

조그만 백팩만 가지고 가볍게 걷는  모습이

인상적~


내가 카메라를 가까이 가서 촬영해도

바로 웃어주는 친근함(?)










체크 아웃하기 위해 로비에 나오는 데

다른 방  청소 하는 직원이 보이기에

밤 사이에

베드벅 물렸다고 이야기 하니

그렬리가 없다는 듯

다른 손님들은 아무도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고?


더 이상 말을 한들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러냐 하며

호텔 체크 아웃 한 후

거리로 나오니


.

.






이미 몇날을 함께 걷고 있는 학생팀들이 

아직 나오지 않는

 다른 학생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팔레스 데 레이 마을을 떠나기 전에

꼭 들려야 할 전기제품 파는 가게.


어제 저녁엔

프론트를 참 많이도 들락거렸다..

전화기 충전하는 코드를 포로토마린의 숙소에 두고 왔다는 걸

팔라스 데 레이 마을의 숙소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기에 . . .


프론트의 직원은 

포르토마린의 숙소로 전화를 하여

내가 머물었던 방에서 전화 충전기를 보았는지

확인해 주기도 하고

(그 숙소에는 없다고 대답을 함)


다시 그 숙소를 향해 택시를 타고

다녀올거냐고 묻기도 하고......


난 전화기를 휴대한 까닭중 

제일 중요한 건

순례여정을 마친 후

숙소에 도착하면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과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다는 안부를

날마다 집에 있는 가족에게 전해 주어야 

가족들고 안심할 수 있기에

카톡으로 무사함을 알려주는 일인데

전화 충전기를 분실하였으니 . . .?


프론트의 직원은

호텔에서 머물다

나처럼 모르고 빠뜨리고 간 사람들것을 모아 두었다며

창고에서 가져온 바구니엔 수 많은 전화충전기들이 가득?

그 중에 맞을 것 같은 걸로 골라라 하였지만

나의 삼성 갤럭시 노트 3에 맞는

충전기는 하나도 없기에

낙담된 마음으로 포기


호텔직원은

내일 아침 호텔 길 건너편에

전파사가 있으니

그 곳에서 혹시 맞는 충전기 있을 지 모르니

그 곳에 가 보라고 . . .



팔라스 데 레이 마을을 벗어나기 전

찾은 마을안의 작은 전파사

완전 시골이 아닌

한국의 면사무소 규모의 도시이기에

이러한 가게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전파사 가게의 주인은

꼼꼼하게 나의 전화기에 맞는 충전기를 찾아주었는데

원래 정품과는 너무 다르지만

그런대로 충전은 되기에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








전파사 앞을 나오니

아주 커다란 배낭을 매고 있는

여성 순례자가 서 있는데 






그 여성 순례자 옆에 있는

달마시안 개 한마리









같이 순례중이냐고 물으니

전파사 안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남편과 개  셋이서 함께

순례여정 중이라고?


개와 함께 하는 여정이라

알베르게엔 갈 수가 없기에

자신들은 텐트에서 숙식을 해결한다는

야성적인 커플 순례자









이제 본격적으로

순례길에 오르기 위해

팔라스 데 레이 마을을 지나간다.


마을 중앙에 있는

불이 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도 보이는데

지붕 없는 건물 모습이 

앙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 . .









사리아에서부터 함께 걷고 있는

학생팀들


인원 점검 마쳤는지

팀원들 함께 걷고 있다.


지금은 아침시간이어서인지

활기있는 모습들~








팔레스 데 레이 마을을 벗어나면서

시골길로 이어지고 . . .


큰 나무가 오레오가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기에

한 컷 담는다.


나무가

너무도

울창해


.

.






길가에 있는 집앞을 지나가는 데

바둑이 한 마리가 가만히 바라보기에


헤이~


인사를 하니


.

.








녀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 오는 데

무거운 쇠줄이 줄줄이 같이 움직인다?









아이코~


줄로 묶여있었구나 . . .?


그 줄의 끝을 따라가 보니

계단으로 올라가는 높은 곳에 묶어두다니?!!!


사진엔 안 보이지만

개가 마실 수 있는 물그릇은

계단 제일 높은 곳에 있었고 . . .


짠하고

안쓰런 마음........



작은 마을의 개들은

자유롭게 들로 산으로 돌아다녔는데


.

.








작은 동네의 길에서

만난 독일인 모리츠씨 부부


이젠 날마다 

길 위에서 만나는

까미노 동지같은 ?


무려 한달을

함께 걷는 시간이 있다보니

서로 얼굴만 보아도

저절로 웃음으로

인사 나누게 되어버린 . . .


그동안 부인의 허리가

개미처럼 허리가 붙어져 가는 것 같아~

.

.







프랑스 생장에서부터 시작해서

함께 걷는 모리츠씨 부부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발걸음으로

늘 함께 걷고 있는 두 부부 . . .


인사를 나누고

먼저 걸어가는 두 분의  뒷 모습을

카메라에 살짝 담는다.








숲길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지도


오늘의 목적지는 멜리데


서쪽 방향인

제일 왼쪽에

멜리데 가 보인다.


사인판의 오른쪽 아래에 그려져 잇는......

팔라스 데 레이에서 멜리데까지는 15킬로

경사는 높아지고 . . .







아침시간이어서인지

걸어가는 순례자들 모습이 많이 보인다.









어느 노신사께서는

나무 지팡이를 배낭에 꼿고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여유있게 걸어가는 모습


등에 짊어진 배낭이

무거워 보이지만


.

.

.







오늘의 목적지인

멜리데 마을까지의

15킬로의 거리는

 원만한 느낌


보통 하루에 20킬로

혹은 25킬로도  되다보니

15킬로 정도는

전혀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기에

마음도 느긋해지고 . . .








길 가에 피어있는

난초류에 속하는 보라색 키다리 야생화들


갈라시아 주에 들어오면서부터

이러한 꽃들이 보이기 시작


반면에 레온 주 에서 자주 만낫떤

붉은 색 양귀비꽃들은 스르르 사라지고?







큰 나무 아래의 길을 올라가며 . . .











어제처럼 학생들과

비슷한 걸음으로 걷는 순례길



어린 학생들도 대단하다.

벌써 3일째가 넘어가는 데

그 페이스대로 걷고 있다니......?!!!










연두빛과 노랑의 어울림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 . .









좁은 산길로 이어지는

까미노 









그러다 다시

자동차길로 걸어야 하는 길



밀집모자를 쓴 여성이

경쾌하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지나간다.


그런 그녀가 나에게 다가 오기까지

카메라 셔터 누르길 기다는 걸 보았는지

활짝 웃는다~


서로 아무런 인사 없이

그저 웃음으로만

교차하는

순례길 여정







자동차길과 헤어져

숲길로 이어지는 순례길


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슴을 알려 주는 듯

길 바닥이 반들반들~








한참을 걷는 숲길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다.


사리아 이후부터

이렇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산티아고에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고 . . .










숲길을 한발 두발 

나의 페이스대로 걸어가는 데

뒤에서

"포토~!"

라는 소리가 들렸는데


나를 부르리라고 생각을 못하였기에

계속 걸어가는 데

누군가 다급하게 다가오더니

"포토~"

하면서 나를 세운다?


뒤를 돌아보니

예쁜 여인들이

나를 보며

당신들 사진을 찍어달라고?









친구 6명과 함께

걸어가는 순례길


급히 사진만 찍어주고 

헤어지는 데

상냥한 그녀들은

계속

고맙다고 인사를 ~



함께 걸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그녀들은 

이 길을 

어떤 마음으로 추억할까?


아마도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될 듯 

.

.








숲속의 돌 다리도 건너며 . . .










숲길을 나오니

평지로 이어진다.


그 많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고?


혼자 걷는 남성 순례자만이

터벅 터벅 걸어가는

한가로운 길









팔라스 데 레이에서 출발한지 한시간여 . . .

그리 멀지도 않은 3.6킬로의 거리인

산 술리안 마을에 도착


마을 안에 카페에서

쉬어 갈 생각하며

마을 안으로 걸어간다.



순례길 40일차


5/30/2015



- 별 빛 속 을  걸 으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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