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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Camino Story-206 순례자 증서를 받고 Day-43 Sunny Lee (sunfrica) 2019-1-28  15:38:16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건
나 혼자만의 시간과
내 나이 55.
달꽃도 지고
갱년기라는 감정이 파도치는 일이
되풀이 되면서
내 인생에 대한 재정검으로 
이 길을 걸었는데 . . . . 

이 길 끝에 도착하니
잘 하였노라......며
증서를 수여해 주니
어린아이처럼 기쁨이 되다니~ !


산티아고에서

순례길 43일차






숙소는
대성당 옆 골목에 위치한 호스텔로 정하고
체크 인.

인상이 좋은
젊은 아가씨가 상냥하게 안내 해 준 방은
미로처럼 작은 통로를 지나
2층 제일 마지막 방

딱 한 사람 묵을 수 있는 
조그만 공간.






방문을 여니
바로 발코니가 보이고
큰 창문 너머로 밖의 풍경이 
싱그럽게 보인다.


일단 배낭만 내려놓고
소지품만 챙겨서
순례자 사무실로 가는 게 우선.

호스텔 아가씨도
빨리 가라고?
늦으면 늦을수록 사람이 붐비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순례자 사무실 가는 방향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순례자 사무실 찾아가는 길
역시 노랑화살표가?

그 안내글자도 각 나라언어로?
그런데
왜 한국말은 아니 보이는거지?
@.@






순례자 사무실 건물앞

건물 역시 

푸른 이끼의 담장?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줄 기다리는 숫자는 줄어들지만
그럼에도?








묵묵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도 하고~ 






안내하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제일 앞 줄의 사람들

저기까지 도달하려면
앞으로도 40여분 소요될 듯~







그동안 한달넘게 걸었는데

한 시간을 못 기다릴련가?









어느 마을의 카페에서 만난 적이 있었던
여성 순례자

서로 이름은 모르지만
그저 어디서 만났다는 그 기억하나만으로
축하합니다~
그 한마디 인사가 오가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막 순례자 사무실에서 나온 여인이

빈 공간에 앉더니

.

.



홀로이
박장대소를?
@.@

줄을 기다리는 수 많은 사람들이
바로 앞에 있슴에도
전혀 개의치 아니하는 그녀의 행동~

순례자 사무실에서 첫 만남을 하였던 이 여인
나중에
피니스테레 가는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을 갖게 되는 . . .

지금 이 여인의
혼자서 하는 이 액션이
길 위에서 수 없이 많이 이루어진다는 걸~ @~~






​순례자 증서를 받고
순례자 사무실 건물을 나오니
한 바이커 순례자가
자신이 받은 순례자 증서를 보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듯~

남자의 표정이
무척 뿌듯해 하는 듯~
*^^*






​사진촬영을 마친 남자는
두 여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며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는 데
이또한 
표정이 무척 진지해~






사리아 언덕에서 만난 적이 있는
밥 할아버지가 지나간다.
그때처럼 여전히 목에
자신의 신분증을 걸은 채로 . . .

표정이 무척 밝은 할아버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스르르~

~ 어딜 가시냐고?
~ 혹시 피니스테레도 가시냐고?

밥 할아버지는
저녁 기차로
마드리드로 가신다고~
피니스 테레는 가지 않는다며
거기까지는 무리이지 않냐고?
​.
.

"아디오스~ "
밥 할아버지가
먼저 굿바이 인사를 하며
당신의 길을 가시는 데
이젠
부엔 까미노 라는
말이 아닌
아이오스........?

수 없이 사용하던 말
부엔 까미노 인사말이
순례길이 끝남으로
그 아름다운 인삿말도
사라지는 듯 ....한......?





길가의 돌로 된 딱딱한 벤치위에
피곤함을 못 이겨 누워버리는 사람

그 가 벗어놓은
등산화 한 컬레
가만보니 신고있는 양말이 귀엽워~




순례자  투어 사무실 찾아 가는 중에 본
포토 존

누군가 동행이 있어
이 길을 같이 걸었고
그래서 같이 도착하여
그 기쁨의 순간을 같이 나눌 수 있고
그 동행과 함께
이 포토존에서 얼굴 들이대면서
이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순간을 남길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 . . . .






순례자 사무실 직원이 알려준  
갈리시아 주의 투어 안내 사무실 도착

​이미 누군가  투어 안내 사무실 앞에서
지도를 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내일부터 피니스페레를 향해 가야 하는데
내가 지니고 있는 가이드북은
산티아고까지만 있기에 
안내지도를 구하여야 하고
새로운 순례자 여권도 구해야 하기에
사무실 안에 들어가니
여성 한 사람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

순례자 여권은 따로 필요하지 않고
한장의 지도를 주며
그 빈 공간에 스탬프를 받으며 된다고?

조그만 지도 한장 건네 받은 후
사무실을 나와 
점심 겸 저녁식사를 위해
거리를 걷는다.





나의 옆을 스쳐가는 두 사람
남자의 손에는 여행 안내 센터에서 받은듯한
종이 지도 한장 들고 가는 걸 보니
이 사람들도 피니스테레까지 가는 듯?




산티아고 대 성당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
길이 사방팔방으로 나누어지는 데

그 중에 나는 
나의 숙소를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걷기 시작







여기 저기
광장이 보이고
광장의 테이블엔 
사람들로 가득하고 . . .






​어디서 식사를 하지?

마땅한 레스토랑을 찾아
계속 걷는다.







​​​
어느 골목의 선물가게앞에서
가게의 쥔장인듯한
여인과 눈이 딱~

묘하지?
왜 이 여인과 눈이 마주쳤는지
순간이었지만 . . .

놀랍게도
여인은 바로 알아맞추었다?

내가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서치하고 다닌다는 걸~!!!

그녀는
여기에서 얼마큼 걸으면
맛있는 식당이 있다고~
자기가 거기까지 안내해 주겠노라고?

아니다......라며
한사코 거절을 하는데도

친절한 그녀는
레스토랑 앞에까지 안내해 주고
그냥 가는 게 아니라 . . .  . .?






​스토랑 안에 들어가
쥔장을 부른다?

​잠시 후
레스토랑의 쥔장과 매니저가 나오고~

나를 안내해 준 여인은
손을 흔든 후 돌아가고~

너무 과잉적인 친절같아
살짝 당황스러움이?

식당 쥔장과 매니저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적이라
사진 한장 남겨보며 ~





이 식당의 대표적인 음식이
해물요리라기에

주문하였더니
바지락 삶은 요리?






일반 도자기 접시도 아닌
스텐 접시에 담아오는 데
맛은 생각외로 좋다.

그동안 해산물에 대해 갈망함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가
바로 바지락 조개 랍스터 같은 해산물 요리였으니
더더욱 맛이 있을 수 밖에~





식사를 마친 후
거리를 걸어보는 데
서점이 눈에 띄어 들어가보니
온통 산티아고 순례에 관한 책이 대부분~






​내일부터 출발하는
피니스테레까지의 가이드 북이 있는가 하여 
찾아보니
없다!






지난 번 포르토마린 마을의 팬션에 빠드리고 온
셀폰 충전기
그 후에 팔라스 데 라이 마을에서 임시적으로 구입했지만
그마저도 고장이 나
다시 교체가 필요하여 전기제품 가게에도 들어갔는데
마땅한 제품이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대로 구입한
셀폰 충전기

양쪽으로 꼿아야 되는데
한쪽밖에 없지만
정말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구할 수 있슴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 . . . .




​​
과일가게가 눈에 띄여
내일 걸으며 먹을 수 있는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 . . . .






먹음직스러운 싱싱한 과일들이
바구니속에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체리도 먹고싶고
무화과도 . . . .
풋 복숭아도 보이고?

침이 절로~








과일가게 쥔장의 아이들

개구장이들처럼~

녀석들

귀엽고먼~

*^^*







​해가 떨어지는 저녁시간


골목마다 사람들로 가득 가득

산티아고는
일년내내 세계각지에서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인걸까?






다양한 국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사람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야고보의 길을 모두 완주한 순례자들을 위한
축복의 미사를 드린다는 성당앞을 가 본다.

매일 오전 11시에 미사를 드리기에
오늘은 시간이 늦어 참석을 못하였지만
피니스테레 여정을 마친 후엔
꼭 참석하려기에
미리 와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성당 앞에 와 보니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








숙소에 돌아와
오늘 받았던
순례자 증서를  차분하게 읽어본다.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건
나 혼자만의 시간과
내 나이 55.
달꽃도 지고
갱년기라는 감정이 파도치는 일이
되풀이 되면서
내 인생에 대한 재정검으로 이 길을 걸었는데

이 길 끝에 도착하니
잘 하였노라......며
증서를 수여해 주니
어린아이처럼 기쁨이 되다니~ !

감사한 마음으로
멀리있는 가족들에게도
무사 완주 함을 알리고 . . .








숙소 발코니 창밖으로 보이는
밖의 모습

​오늘따라 달빛이 휘영청 유난히 밝아~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며
오늘 하루를 접는다.


산티아고 도착하며

순례길 43일차

6/1/2015


- 별 빛 속 을  걸 으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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