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우리말을 캐러 다니는 우리말심마니, 크리스탈입니다!
한 말 자꾸 또 하면 짜증나시요? ^^
오늘은 자기도 모르게 한 말 또하는 격인 불필요한 겹말(중복되는 말)을 알아보아요~.
서로 상의하다
다시 부활하다
미리 예견되다
미리 예습하다
다시 복습하다
간단히 요약하다
자리에 착석하다
스스로 자각하다
다시 재론하다
느낌이 오죠?
앞 쪽 우리말과 다음 단어(한자어들)의 앞 글자는 같은 말입니다(두번째 글자도 있습니다).
서로 상 相
다시 부 復
미리 예 豫
다시 복 復(위의 '다시 부'와 같은 한자고 음이 달라집니다)
간단히(묶다) 약 約
자리 석 席
스스로 자 自
다시 재 再
다시 말해서, 뒤에서 나오는 말을 굳이 앞에서 한 번 더 하는 격입니다.
물론, '강조'를 위해서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강조'에 앞서, 몰라서 중복해서 쓰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강조는, 반복해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정확한 단어를 정확하게 쓸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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