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픔'과 관련된 우리말입니다.
뇌졸중
'뇌졸중'을 '뇌졸증'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요?
'증상'을 뜻하는 '증'과 '뇌졸중'의 마지막 글자인 '중'이 비슷해서 '증'이라고 오인되기 때문입니다.
한자로 보실까요?
뇌졸중===========腦卒中
腦 (뇌가) 卒('졸'의) 中(가운데에 있다)
그냥 이렇게 쉽게 해석하고 그대로 이해하시는 게 오히려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뇌졸중'의 한자를 이렇게 해석해 놓았네요.
['졸(卒)'은 '갑자기'라는 뜻이 있는데 졸도(卒倒)가 그 예다. '중(中)'은 '맞다'는 의미가 있으며 적중(的中)이 그렇다. '풍(風)'은 풍사(風邪.바람이 병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로 인해 생긴 풍증을 얘기한다. 따라서 '졸중풍'은 '갑자기 풍을 맞았다'는 뜻이고, '뇌졸중'은 '뇌에 갑자기 풍을 맞았다'는 말이 된다.]
이 해석이 더 정확해 보이긴 합니다만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ㅎㅎㅎㅎ
저도 그냥 '뇌가 '졸'의 상태에 있다'라고 이해하고 있으려 해요~~~~.
다음 우리말은 '병구완'입니다.
아파서 몸져 누운 사람을 '병구환'한다.
이렇게 잘 쓰는데요, '병구완'이 옳은 표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정확한 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찾아 보니 '병구완'이 '병구환'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구할 구 (救)'자에 '근심 환 (患)'자를 쓰는 '구환'이라는 한자어에서 온 것이다.]
(이런 해석 자료가 워낙 많아 출처는 굳이 생략합니다)
결국,
병구완이 옳은 표현인데, 병구완은 병구환이라는 한자어에서 파생된 우리말이란 거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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