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우리말을 사랑하는 크리스탈입니다!
지난번 '정확한' 우리말 찾기, 답을 드립니다!
2. 악천후, 악천우
=몹시 나쁜 날씨
3. 어물쩡(넘어가다), 어물쩍=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
4. (사장에게) 굽신(거리다), 굽실(거리다)=
1)고개나 허리를 가볍게 구푸렸다 펴는 모양.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행동하는 모양.
6. 하릴없이, 할일없이
- 1)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이.
- 2)조금도 틀림이 없이.
7. 동고동락, 동거동락
=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함.
8. (나 아냐) 엄한, 애먼 (사람 잡지 마)=죄나 책임이 없는
9. 골아 떨어지다, 곯아 떨어지다= 몹시 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10. 삼수갑산, 산수갑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라 이르던 삼수와 갑산. 조선 시대에 귀양지의 하나.
삼수는 함경남도 북서쪽에 있는 고장으로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가장 추은지대에 속한다 겨울에는 평균 영하 16∼18도에 이르고 눈이 수척의 높이로 쌓인다고 한다. 또한 교통이 불편하여 옛날에는 유배지로 유명했다. 갑산은 함경남도 북동쪽에 있는 고장으로 삼수와 마찬가지로 매우 춥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다. 두 지역 모두 지형이 험한데다 유배지로 이름이 나서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곳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삼수갑산을 가다'고 하면 아주 멀고 험한 곳으로 가거나 아니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른 다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11. 사면초과, 사면초가=
[명사]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을 이르는 말.
12. 곱빼기, 곱배기
13. 더우기, 더욱이
14. 무릎팍, 무르팍='무릎'을 속되게 이르는 말
'무릎팍'은 '무릎'의 경상도 사투리, 즉 표준어는 '무르팍'
15. 늘그막에, 늙으막에
=늙어가는 무렵
어떠세요? 죽, 읽어보시니 '아하!'하는 느낌이 오시지요?
원래 알고 계시던 것과 다른 것은 이전에는 그렇게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못' 알고 계신 게 아니라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되었을 수 있지요~.
위 단어들 중, 미국에 살면서 잘 쓰지는 않지만 그 쓰임새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보충할게요.
'삼수갑산'이란 단어입니다.
삼수갑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아이들 한글 글짓기나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 강의를 하다보면
"우리나라 삼수갑산은 전세계에 자랑할 만하다."
이런 문장도 가끔 보거든요.
그런데 그건 '금수강산'이랍니다~. ㅎㅎ
위에도 썼지만 '삼수갑산'은 험하고 고된 곳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속담이 있죠.
다음 시간에 또 '보석같은' 우리말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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