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너무 덥죠? ㅎㅎㅎ

보석같은 우리말을 캐러다니는 우리말 심마니 크리스탈입니다.

이런 더운 날엔 시원한 에어콘 틀어놓고 거실에 편안히 누워 만화책이나 읽으면 딱인데요~.

저는 이리 나이들어도 만화책이 너무 좋네요~.

오늘은 날도 덥고, 만화책에나 나올 법한 '민간 어원설' 하나를 들고 와봤어요.

안타깝다

이 단어의 어원을 민간 어원설에서 찾아봤거든요~.

생각도 못하게, 우리 세종대왕님이 주연으로 등장하시네요?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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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세종 때 경상북도 청송에 ‘안탁갑’이라는 노처녀가 있었다. 

안탁갑은 임금님에게만 시집을 가겠노라 고집을 부혔다.

그 염원에 하늘이 보답해  안탁갑은 드디어 세종의 빈이 되었다.

안탁갑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빼어난 외모등 안탁갑에 매력에 빠진 세종이 정치에 뜻을 두기보다 안탁갑과의 애정에 빠져 있어 정사를 소홀하게 된다.  이에 임금을 걱정한 신하들이 안탁갑을 궁궐 밖으로 쫓아 냈고 이후, 세종은 안탁갑에 대한 그리움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병이났다.

하루는 세종이 행궁을 하게 되었는데 행차 소식을 알게 된 안탁갑은 행차 길에 달려나와 미음 한사발을 올렸고, 세종은 이것을 받아 단숨에 마셨다고 한다.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고 그 애절한 마음에 두사람은 몹시 괴로워하였고, 그 비통한 마음에서 비롯해 사람들은 몹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세종과 안탁갑의 사이 같다'라는 말로 '안탁갑 같다.'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http://dbgmfl.tistory.com/entry/조선의-태평성대를-이룬-세종대왕-고기와-안탁갑의-사랑 [한국사 다시 배우고 싶다]

어떠세요?

만화책에나 나올법한 '민간설화'죠? ㅎㅎ

'안타깝다'의 유래는 이밖에도 몇가지가 더 있지만 저는 그냥 이걸로 기억하고파요~.

안탁갑과 세종대왕님의 이루지 못할 사랑 이야기는 드라마 소재로 해도 괜찮을듯 하네요.

날도 덥고 힘든데 우리 한번 '내맘대로 캐스팅'이라도 해볼까요?

세종대왕님-왕을 연기했던 대세 남배우님들

요즘 '핫'하신 박서준도 은근 어울릴듯~~

연탁갑-사극에 나왔던 역시 대세 여배우님들

미씨님들도 한 번 해보세요~ㅎㅎ

예쁜 상상하면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