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우리말의 크리스탈입니다.
오늘은 '양말'의 어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양말'이 어떤 뜻인지 모르시는 분은 없죠.
발에 신는 거요.
누구나 다 알죠.
그런데 과거에는 없던 말이 새로 생길 때는
그게 만들어진 유래가 참 재미있는 경우가 많아요.
'양말'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랍니다~.
'양말'은 조선시대엔 없었겠죠?
누구나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등등의 목적으로
발에 버선을 신었을 테니까요.
양말은 분명 구한말 정도에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들어왔겠죠?
그때 'socks'라는 영어로 '양말'을 부르지 않았을 거고,
우리 문화와 정서에 맞춰 새로 만들어졌겠죠?
과연, 어떻게 '양말'이 만들어졌나 볼까요?
의외로 간단해요!
양말은 한자어랍니다.
양은 '서양'할 때 그 '양'이죠.
洋- 큰바다 양
ocean wide 
水(물수) + 羊(양양)
'서양'할 때 그 '양'이죠.
그럼, '말'은 무슨 뜻일까요?
'버선'이란 뜻입니다.
버선 말요.
襪
- 衣(옷의) + 蔑(업신여길멸)
'버선 말'의 형성된 유래를 보니 재미있네요?
왼쪽(변)은 '옷 의'이고, 오른쪽은 '업신여길 멸'이네요.
발에 신는 거라서 '업신여기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를
쓴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자, 이젠 '양말'의 유래가 답이 다 나왔네요.
'큰 바다 양'에 '버선 말'
큰바다를 건너온 버선
이란 뜻인 거죠!
어떠세요?
일상에서 너무나도 무심하게 쓰는 말이지만,
이런 유래가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도 알려주면
대화도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ㅎㅎ
요즘은 양말도 잘 챙겨신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좋지만 말이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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