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가족들과 함께하는 북부 이탈리아 여행(1) 에 이어 계속해서 포스팅 합니다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길에는 이탈리아의 잘 보존된 크고 작은 중세 마을들과 토스카나의 멋진 들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4년때 나홀로 여행에서 토스카나의 중세 마을들을 찾아가기 위해 스케줄도 안맞는 시골버스를 오랜시간 기다려 가며 타야하기도 했고, 버스를 놓쳐 히치하이크하다 이상한 이탈리아 할아버지의 구애(?)에 당황하기도 했으며, 역시 시골 기차시간에 맞추기 위해 힘들게 배낭을 메고 이동을 해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찾아간 기대했던 황금빛의 토스카나의 들판은 추수를 막 끝낸 황량한 들판이어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곳에서 만난 이탈리아 특유의 크고 작은 중세마을들은 너무나 잘 보존된 그대로의 운치를 만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중세 건물속 숙소를 비교적 싼 가격으로 묵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가족들과 다시 방문 계획을 세웠을때는 토스카나 지역의 유명한 와이너리들을 방문하기로 하고 예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열흘 여행기간중 뒤로 갈수록 부모님께서 이동시간을 힘들어 하셔서 몇개의 중세마을과 와이너리도 한곳만 방문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토스카나 지역의 와이너리와 대표적인 중세마을들은 이번 2018년 가족들과 리스한 자동차로 여행했던 경험과 혼자 방문했던 2014년의 기록과 함께 루트따라 안내해 보겠습니다.
1)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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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탈리아 와이너리
와인에 관심이 있는 미시님들이라면 키안티Chianti 와인이나, 바롤로Barolo 와인등 유명한 이탈리아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고급스러운 와인들을 마셔볼 기회가 없어 진정한 와인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 볼 수 없었으나, 저와 동생이(동생도 와인 취향이 저와 비슷) 좋아하는 와인중에는 몇몇 이탈리아의 와인지역에서 생산되는 파퓰러한 와인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리스한 차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으니 몇몇 이탈리아의 와이너리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winepolly.com에서 추천하는 이탈리아 주요 3대 와인지역인 Veneto, Tuscany, Piedmont 중 두곳을 방문할 수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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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에몬테Piedmonte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와인은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와인입니다. La Moara,Barolo, Alba, Barbaresco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바롤로는 이 지역에서 자라는 네비올로Nebbiolo 포도품종으로 생산되는데, 처음 접했을때 독특한 향에 취해 의아(?)해 할 수 있으나 좀 더 열어놓은 후 음미 해 보면 시큼함속의 강한 타닌과 장기숙성에서 오는 진한 포도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생과 함께 밀라노에서 부모님을 픽업하기 전에 피에몬테의 위 네곳의 마을들을 모두 방문하고 점심식사겸 비싼 바롤로는 못 마시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바르바레스코 한잔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소개할 토스카나Toscana의 키안티Chianti 지역과 움부리아Umbria 지역의 와이너리들은 피렌체에서나 로마등에서 가이드 와인투어로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와이너리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토스카나 지역의 대표 와인으로는 키안티, 슈퍼투스칸, 키안티클라시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그리고 청포도와인인 베르나치아 디 산지미나뇨까지 한번쯤 들어본 와인들입니다.(이 와인들에 사용하는 품종은 산지오베제Sangiovese 입니다)
이 와인들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와이너리 몇 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키안티의 대표적인 꼭 한번 들려봐야 하는 안티노리Antinori 와이너리입니다. 이 곳의 와이너리 투어는 대부분 예약날짜가 꽉차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투어 신청 http://www.antinori.it
우리는 이곳의 레스토랑에 점심식사를 예약했었으나, 피렌체에서 관광후 피곤해 하시는 부모님을 배려해 취소하고 산지미나뇨로 이동한후 하루 숙박했습니다(산 지미나뇨의 대표 와인인 청포도 화이트 와인인 베르나치아 디 산지미나뇨로 유명한 와인너리 투어도 있습니다 우리는 마을 안 레스토랑에서 시음해 보는 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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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토스카나의 명품와인인 슈퍼키안티를 만들어낸 대표 와이너리인 카스텔로 디 아마Castello di Ama 입니다.
아주 작은 중세마을인 아마Ama 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토스카나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싱글 빈야드의 개념을 활용한 이유도 이 곳의 지역성을 듬뿍 머금은 와인을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약 http://www.castellodiama.com/en/visite/
산지미나뇨에서 멀지 않고, 아마 마을이 사진으로도 예뻐보여 방문하고 싶었으나, 조금 돌아가야 해서 우리는 다음에 소개할 반피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 이곳의 키안티 와인을 점심과 함께 테스팅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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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풀치아노의 Cantina del Redi 셀러/몬테풀치아노에서 바라본 발도르차 평원(2014년 9월)/ 레스토랑에서 와인 테스팅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스카나지역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들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토스카나 평원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이탈리아의 맛있는 음식과 대표적인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는 그곳의 중세마을들을 방문하는 것 만큼 꼭 해봐야 할 경험입니다.
계속해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곳 토스카나의 너무나 아름다운 중세마을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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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제가 사는 곳의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에는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품질 좋은 와인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취향의 와인들도 십불 미만으로도 맘편히 즐길수 있답니다.
미시님들을 위해 트레이더 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위에서 언급한 이탈리아 와인 몇가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시장보러 나가실때 선택해 구입하셔서 이탈리아 와인을 테이스팅 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Barolo 는 마개를 연후 한두시간 정도 있다가 시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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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Grifone Chianti(2014 $7)/ Primitivo (Zinfandel) from Puglia, Italy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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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ina Zaccagnni Montepulciano d’ Abruzzo($15)/ Villa Cerrina Montepulciano d’Abruzz ($5)/ Sommavite Brunello di Montalcino Annata ($14/ 100% Sangiovese from Montalcino, Tuscany,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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