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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배낭여행

2021년 미국과 캐나다 로키 로드트립과 트레킹 여행 후기 moonhee kang (mhkg1) 2021-9-9  18:10:49
이번 여행의 계기는 올해 덴버로 직장을 잡아 이사를 간 딸네에 방문할겸 그 북쪽으로 한번도 방문해 보지 못한 글레이셔 국립공원과 그리고 워싱톤주와 오레곤주의 국립공원들을, 또한 캐나다 보더가 열린다면 올라간김에 6년만에 다시 캐나다 로키쪽까지 방문해 보고자 연초부터 캠핑장예약을 비롯 정보수집에 정성을 쏟아왔었습니다


그러던중 5월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또 6월 새차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캠핑과 분닥킹, 스텔스 차박을 좀 더 편히 할 수 있도록 토요타의 미니밴인 씨에나 하이브리드(AWD)를 구입하게 되면서 더욱 구체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서의 여행이고 미니밴이라 차박으로 편하게 지낼수 있었음


하지만,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고, 또한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 기록적인 산불까지 더해져 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서부 역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시대에 늘 손소독과 거리두기로 그리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되어 있는 저는, 여행에서 외부활동이 많아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지만 특히 공공장소와 실내에서는 조심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산불 역시 며칠씩은 뿌연 연기속에서 트레킹을 해야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운이 좋아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맑은 날씨에서 여행하는 날이 계속되어 긴 여행기간동안 여유있게 날씨에 맞추어 때론 쉬기도 하고 때론 날이 맑아지면 힘든 산행을 감행하기도 할수 있었습니다

그랜드티톤에서 이틀동안, 캐나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첫날도, 모레인레이크에서도 심한 스모크로 그 멋진 경치를 볼 수 없었음
대부분은 이렇게 맑은 날에서 하이킹


7월 5일 집인 노던 버지니아를 출발하여 9월 1일 다시 집에 도착하기까지 약 두달간의 긴 여행동안 운전 시간만도 엄청난대다(약 9천마일 운전), 대부분을 캠핑과 스텔스 차박’만’으로 여행을 감행했는데다, 주로 길고 짧은 하이킹으로 거의 매일을 보냈기도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칠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혼자서의 여행이라 힘이 들면 캠핑장에서 쉬면 되었고, 또 운전하면서도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을 들으며 또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받아 들으면서 마음편히 경치 구경하면서 즐길수 있었고, 하이킹도 내 체력과 내 페이스에 맞추어 걸으면 되었기 때문에, 여행중에도 또 집에 돌아와서도 지치거나 크게 피곤해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런 여행이면 몇달이라도 즐기며 계속 이어갈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였습니다 사실 캐나다 로키지역을 여행후 재스퍼에서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 계획에 없던(그러나, 이미 정보는 제 노트에 다 찾아놓아져 있기 때문에) 알래스카까지 올라가 볼까도 생각했으나, 날씨가 이미 추워진데다, 차가 새차라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알래스카까지의 길을 달리기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음. 알래스카 로드트립은 제 버킷리스트에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찾아가보리라 다짐^^


8-10시간의 운전도 라디오와 함께: 흐린날에는 차에서 여행기정리: 멋진 호수에서는 컵라면과 함께 여유를

 
이번 포스팅에서는 루트따라 여행지의 사진과 함께 간단히 후기를 정리해보고, 다음 포스팅들에서 각각의 국립공원 정보와 트레일 정보까지 상세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루트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머무는 동안 갑자기, 캐나다 보더가 열려(8/9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중 백신을 접종한 카드와 72시간내 pcr 검사를 받고 ArriveCanada 앱을 완료하면 자가격리없이 바로 캐나다여행이 허가) 근처 큰 마을의 클리닉에서 pcr test를 완료하고(보험회사에서 나중에 전액 환불해줌) 바로 차로 국경을 넘어 여행을 계속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서부쪽의 산불로 워싱톤주와 오레곤주의 루트는 취소를 하고 다시 루트를 재 정비해야 했습니다

*루트 집(노던 버지니아)- 덴버- 로키마운틴국립공원- Snowy Range Mountains- Grand Teton- Yellowston- Glacier국립공원- (캐나다) Yoho 국립공원- Lake Louise- Jasper 국립공원- Banff/Kootenay 국립공원- 워터톤 레이크 국립공원- (다시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 Mammoth Hot Springs- Devils Tower- Badlands- 집





2)캠핑과 스텔스 차박

두달동안의 여행중 일주일은 딸네 집에서 머물면서 덴버근처를 관광(하이킹)할 수 있었고, 국립공원안의 인기 캠핑장들은 예약 오픈 날짜에 맞추어 미리 예약을 해 놓을 수 있어서 맘편히 루트따라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Many Glacier 캠핑장을 7일동안 예약할 수 있었고(초단위로 마감) 캐나다 로키에서도 레이크 루이스 캠핑장(4일)과 제스퍼 와바소 캠핑장(3일) 예약은 끝까지 취소를 안하고 버틴 덕에 좋은 사이트에서 머물며 여유있게 관광할수 있었습니다

7일동안 머문 Many Glacier 캠핑장에서는 텐트도 셋업: 재스퍼의 Wabasso 캠핑장은 멋진 산세로 둘러싸임

그외 루트 장소간의 이동을 넉넉히 잡아 더 머물고 싶을때는 웤인으로 캠핑장을 찾아 머물 수 있었는데, 운이 좋아(주로 아침 일찍 웤인) 특히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Two Medicine Lake 캠핑장에 이틀을(그리고 캐나다 방문후 다시 내려와서 또 이틀을), 캐나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잊지못할 캠핑장인 Silverhorn Creek 캠핑장에서의 하루, 그리고 배드랜즈캠핑장(영화 노매드랜드의 아이코닉 신scene의 배경)에서 이틀을 머물 수 있었던 것은 여행중 가장 큰 운 중의 하나였습니다
빙하들과 함께하는 Silverhorn Creek캠핑장은 인생 최고의 캠핑장: 노매드랜드의 아이코닉 신이 된 배드랜즈 캠핑장

캠핑장에서 머무는것 외에는 한번도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 나머지 14일은 스텔스 차박(나중에 따로 정보를 올리기로)으로, Cabela’s 나, 월마트, 그리고 카지노등의 공용주차장에서, 혹은 캐나다쪽에서는 주택가의 스트릿파킹으로 머물며 하룻밤들을 보낼 수 있었는데 이미 2019년 횡단때에도 경험이 있기도 해서 두렵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 차인 미니밴을 차박형태로 잘 세팅해 놓아서 더욱 편하게 차에서 자기도, 또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스텔스 차박의 고수가 된 느낌^^


3)트레킹

특히 국립공원으로의 여행은 대부분 자연속으로 더 깊이 더 높이 두발로 걸어올라가 겉에서 보지 못한 경치를 만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힘이 들더라도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트레일 정보를 찾아 거의 매일 하이킹을 했습니다

알파인 호수와 산세, 그리고 빙하의 혀에 더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던 그 아름다운 풍경들은 저에게 이렇게 여행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고 이유입니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열흘을 머물면서 아름다운 로키의 산세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6년전 캐나다 로키에서의 추억을 잊지못해 다시 방문했음에도 너무나 새롭고 마음 미치도록 감동이 되어 계획보다 더 머물러 2주나 있었음에도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도,

힘들었지만, 멀리 보이는 그 아름다운 빙하와 산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픈 욕구로 이렇게 멋진 추억들을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그랜드티톤, 옐로스톤, 배드랜즈

그랜드 티톤에 머무는 4일동안 바로 옆 아이다호의 산불로 내내 스모키하여 2019년 방문에서 처럼 큰 감동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티톤의 봉우리들을 바라보는 뷰 포인트에서 오래 머물며 블로그를 적기도 하고 또 날씨가 좀 나아지는 순간에는 다시 뷰 포인트들로 이동하여 조금이라도 그 느낌들을 살려내고자 사진에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안좋은 날씨에도 두번 하이킹

세번째 방문인 옐로스톤에서는 그나마 날씨가 좋아져 좋아했던 뷰 포인트들을 찾아 다시 감동하며 나흘동안 머물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랜드캐년(옐로스톤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캐년빌리지 캠핑장에 머물면서 아침 저녁 그 정취를 찾아 수시로(?) 산책하듯 방문하면서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멋진 추억을 남길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여행후 다시 미국으로 내려와서도 맘모스 핫 스프링 캠핑장에 하루 묵게되어 새벽 햇살에 반짝이는 써멀 테라스thermal terrace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수도 있었습니다

배드랜즈 역시 2019년 횡단때 처음 방문했을때 무척 인상이 깊었는데 이번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방문할 수 있었는데 그 정취가 대단해 하루 더 캠핑장에 머물면서 제 사이트에서 경치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찾은 그랜드 티톤과 옐로스톤은 어떤 날씨에서건 즐거움이 있음

두번째 방문인 배드랜즈는 더욱 새로운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함


두달간의 여행의 매 순간들이 설레고 또 행복하고 감동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진들을 공유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런 자연속으로의 여행은 제게는 더 높은 곳으로, 그리고 더 깊은 곳에서 그 속살들을 만나고자 하는 욕구로 때로는 몇시간씩 힘들게 걸어들어가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베어 컨트리의 숲속에서 나홀로 걷고 있는 순간도 있었고(요령을 배우는 큰 경험이 됨), 때로는 동트기전 어두운 길을 달려 썬라이즈의 감동의 순간에 서 있게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호수의 경치에 끌려 아얘 자리를 깔고 몇시간씩 멍때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때론 멀리 눈에 보이는 멋진 경치가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접근을 해서 다가가보려는 모험을 감수하면서 그 감동을 만나게 되기도 하는 순간들입니다

이런 여행의 풍경이, 이런 여행의 정취가 저에게는 살아가는 동안 큰 힘이고 또 다음 여행으로 발걸음을 떼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그 다음 순간들을 기대하게 한답니다


빙하 가까이 가고자 사람도 없고 트레일표시도 없는데 이미 늦은 시간 혼자서 힘들게 올라가는 중
  
썬셋과 썬라이즈의 풍경은 언제나 최고의 감동을 선사함

새벽 호수의 정취는 역시 부지런을 떨어야 만날수 있음

미국과 캐나다의 자연은 늘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놀라움과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미씨님들도 어느 순간 그 아름다움속에서 행복해하는 자신을 만나게 되기를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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