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미국에서 12월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많이 찾는 곳이 바로 플로리다와 멕시코 칸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추운 겨울, 뜨거운 햇살아래서 옥색 푸른 바닷가를 만끽 할수 있다면 더없는 휴양이 되기 때문이겠죠.
저도 아이들 어렸을때 역시 크리스마스를 끼고 다녀왔던 키웨스트의 옥색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다시 한번 만끽하고자, 올해 6월달에 집에서부터 차를 운전하고 플로리다까지 내려가 키웨스트로,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스모키마운틴에서 캠핑과 하이킹까지 하는 긴여정을 감행했었습니다(마침 여동생이 휴가를 내서 동생은 비행기를 타고(BWI-Ft.Lauderdale 왕복$100) 마이에미에서 조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의 6월은 허리케인 시작시기로 후덥지근하고 썬더스톰의 우기시즌이라 고생을 좀 했답니다. 허리케인 시기가 끝나는 12월과 1월이 가장 방문하기 좋은때인것 같습니다.

1)루트(플로리다와 키웨스트)

-서쪽 멕시코만Gulf of Mexico 쪽 비치들 Clearwater 비치-Siesta 비치-Turtle 비치(캠핑)-Naples 비치
-동쪽 대서양쪽 비치(웨스톤쪽 리조트 숙박) Hollywood 비치-마이애미 비치-Key Biscayne 비치
-키웨스트쪽 오버시즈Overseas 하이웨이 따라 Key속에 숨어 있는 비치들


2)플로리다 비치 플로리다의 많은 비치들을 열심히 조사해 다녀왔지만, 지나쳐 가야만 했던 특히 멕시코만따라 곳곳에 들어선 작은 프라이빗 비치들은(리조트나 비치하우스등의 숙박객을 위한) 오히려 가족끼리 부부끼리 더욱 시클루드하게 보내기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비교적 크고 유명한 비치들입니다.

-클리어워터Clearwater 비치: 

너무나 하얀 찰진 밀가루같이 고운 모래를 가진 클리어워터비치는 오랫동안 플로리다의 넘버 원 비치로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멕시코만의 에메랄드의 투명한 물빛과 함께 돌핀들의 모습들도 볼수 있고, 피어60에서의 석양은 이 해안가를 낭만적이게 만든답니다.
저는 너무나 뜨거운 백사장에 반사된 햇살을 피해(아줌마들은 태양을 싫어하죠^^) 런치와 함께 베이를 한바퀴 도는 크루즈로 아름다운 경관과 베이에 멋들어지게 들어선 대저택들을 감상할수 있었답니다.

-터틀Turtle 비치: 

의외로 플로리다의 비치들은 바닷가를 낀 캠핑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라소타 카운티에서 주관하는 터틀비치 파크안에 있는 터틀비치 캠핑장은 바로 바닷가옆이라 커피한잔들고(저는 아침에 컵라면과 함께) 사람들도 많지 않은 조용한 바닷가에서 아침햇살과 또는 저녁 석양과 함께 낭만에 젖어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유명한 시에스타비치까지 무료 트롤리가 다니기때문에(15분) 주차걱정없이 편히 다녀올수 있습니다(단, 터틀비치의 모래는 하얀색이 아닌 부드러운 모래색임)

-시에스타Siesta 비치: 

이번 플로리다여행을 감행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2017세계5대 비치에, Forbes와 역시 Dr. Beach 조사에서도 #1 in USA 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기간에는 썬더스톰과 흐린 날씨로 파란하늘아래의 투명하게 반짝이는 에메랄드의 옥색물결까지는 기대하지 못했지만, 긴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있는 우유빛깔의 하얀 찰진 밀가루같은 모래사장과 형형색색의 형광파라솔과 구조대의 선명한색이 어우러져 하얀구름아래 또다른 운치를 선사했습니다.
시에스타 비치에서 가까운 사라소타Sarasota에서 다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액티버티들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지입니다.

-네이플즈Naples의 비치: 

지난여름 허리케인 Irma가 상륙하여 더 알려진 도시. 주로 은퇴한 백인들이 모여사는 작은 도시이지만 다운타운 5번가로 이어진 고급진 분위기의 업스케일된 레스토랑과 상점들은 이동네 뭐지 하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날씨가 좋아 드디어 파란하늘아래 반짝이는 투명한 옥색비치와 찰진 모래사장을 만날수 있었습니다.원래 바닷가의 짠물에 수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날만큼은 물속에서 얕은 파도를 즐기며 놀아봅니다. 물이 끈적하지도 않고 모래에 휘감기지도 않아 기분이 상쾌합니다. 저녁 노을까지, 화창한 날씨덕에 가장 인상깊게 남은 비치입니다.

-헐리우드Hollywood 비치: 

동쪽 대서양쪽의 Ft. Lauderdale과 마이애미 사이에 길게 이어진 해변길인 Hollywood Beach Broadwalk로 유명합니다.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대서양의 반짝이는 푸른바다와 함께 세계인의 비치 밤문화의 일등공신인 마이애미의 사우스비치는 늘 수많은 관광객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유니크한 Art Deco 건축스타일의 호텔과 레스토랑은 야자수와 함께 수영복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멋쟁이(?)들을 보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합니다. 동생과 함께 해피아우어의 끝없는(!) 칵테일에 취해 비치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취해 시간과는 줄 모르고 눌러 앉았던 것 같습니다.

-Key Biscayne의 비치: 

마이애미가 고향인 동생친구의 추천으로 찾아간,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역사를 가진 등대와 함께 씨클루드한 비치에서 여유있게 보낼 수 있는 Key Biscayne의 주립공원인 Bill Baggs Park의 비치입니다.

-Key West와 오버시즈Overseas 하이웨이 따라 비치들:

마이애미에서 남쪽 키들Keys의 시작 키인 Key Largo까지 한시간 반을, 그리고 다시 키웨스트까지 2시간을, 키들을 연결한 루트1번의 다리(Overseas Hwy)를 따라 113마일을 가면 미국 최남단 키 웨스트에 도착합니다. 키웨스트까지 가는 동안 끝없이 펼쳐지는 반짝이는 옥색바다를 구경하며, 중간 중간 비치에 들려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면 됩니다. 이 곳 키들의 그야말로 투명한 반짝이는 옥색 바다빛은 사진으로는 담아낼수 없는 가슴 설레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3)마이애미와 키웨스트

-마이애미 이곳 저곳

-키 웨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