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내년2018 여행계획 전체 틀은 "아프리카 사파리와 사막 여행"(5월), 그리고 "존뮤어 트레일JMT 백팩킹"(8월) 이었습니다. 두 여행 모두 무척 설레이며 준비하던 중(이웃 블로거 데니스님의 조언에 따라 존뮤어트레일JMT HIKER라는 GPS 앱까지 사 두었음), 아무래도 5월-8월이 유럽 여행하기가 가장 좋은 시기인지라 자꾸 유럽여행중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눈길이 가는 것입니다. 가격면에서도 아프리카 여행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 그 가격이면 맘 편히 오랫동안 유럽을 떠 돌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유럽쪽으로 마음이 움직이고야 말았습니다.
기왕이면 좀 더 싸게 예약할 수 있는 시기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비행기 프로모션과 차 렌트 쿠폰에 집중하여 기다리다가 별 소득을 못 얻고 뒤적이다, StudentUniverse.com에서 IAD->니스 인/ 암스테르담->IAD아웃으로 $686의 괜찮은 가격을 찾아냈습니다. 왜 니스 인/암스테르담 아웃이냐구요? 조금 있다가 설명하고 먼저 비행기 티켓팅 정보를 나눠보겠습니다.

1.비행기 티켓팅
싼 비행기 가격과 시기를 찾아내어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는 skyscanner.com입니다.
정확한 날짜가 없다면 가고자 하는 달의 whole month를 선택하면 어느 날짜가 가장 싼 날짜인지 초록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해서 대충 날짜를 잡아보고 다른 사이트들(ex.카약)들과 비교해 봅니다.
이번에 제가 비교해 본 사이트는 studentuniverse.com입니다. 주로 학생들에게 큰 폭으로 할인을 해 주는 사이트인데 가끔 어덜트에게도 같은 가격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취소는 불가능).
제가 조사했던 날 가격을 비교해 보면:
SkyScanner $820 StudentUniverse $686 AirFrance $1469(직항) 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student universe에서 5월26일 출발, 8월13일 리턴으로 스칸디나비안 에어SAS$676으로 티켓팅을 했습니다.

2.푸조 자동차 리스
이번 유럽여행에서 꼭 넣고 싶은 나라는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였습니다. 특히 노르웨이는 7월중순이후가 운전이나 하이킹, 캠핑하기가 좋고 여행기간도 3주정도를 잡아야 해서 마지막에 넣다보니 암스테르담쪽에서 아웃하기가 좋고, 차 리스시 배달비도 조금 쌉니다.
처음 계획할때 루트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하이킹), 슬로베니아(하이킹), 돌로미티(하이킹), 독일,노르웨이 입니다(돌로미티,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몇년전 배낭여행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이번처럼 긴 79일간의 여행을 위해 차를 렌트 하고자 계획 하는데, 유럽에서 차를 롱 텀으로 렌트할 시 "리스"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완전 새차를 저렴한(?) 가격에 일정기간동안 내 명의로 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모든 차량사고, 도난, 손실등이 포함되어 렌트보다는 부담이 없는 제도입니다. 가격도 잘 비교해 보면 렌트보다도 저렴할 수 있습니다(특히 프랑스에서 픽업과 리턴시).
푸조, 르노, 시트로앵의 세 회사가 유럽에서의 장기간 여행자를(21일 이상) 위해 리스를 해줍니다.
한국에서는 푸조오픈유럽(요즘은 여행과 지도라는 회사도 포함), 르노유로드라이브, 시트로앵리스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미국에서는 푸조리스는 오픈유럽(Auto France라는 회사)과 오토유럽Auto Europe을 통해서, 그리고 르노리스는 유로드라이브 USA를 통해 계약할 수 있습니다.
같은 등급일 경우 가격이 푸조<<르노<<시트로앵   순(시트로앵이 제일 비쌈)이어서 저는 푸조리스를 대행하는 미국 두 회사에 견적을 의뢰 했습니다.
한국푸조 대행 http://www.eurocar.giveu.net
한국 씨트롱 http://www.europass-citroen.com/main.php?lang=KO&contents=home&ckattempt=1
미국푸조 대행 https://www.autofrance.net

특히 12월 30일까지 2018년도 픽업차량을 할인하는 프로모션기간이라 저 같은 경우 거의 $500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전예약 프로모션> 출처 http://cafe.naver.com/eurodriving/174802
12월 30일까지 예약신청하면 아래 세 가지중 해당되는 한가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추가는 기본 21일 요금으로 최대 33일 또는 36일까지 쓰는 것입니다)
연말에 시행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일년중 가장 좋은 조건이므로, 내년도 여행계획이 있다면 프로모션 기간중 예약해두시는 게 유리합니다.
할인내용
1. 디 젤 차 량 : 최대 12일 무료 추가 + 배달비 50% 할인.
2. 가솔린차량 : 최대 15일 무료 추가 + 배달비 50% 할인
3. 91일이상 사용 : 리스비용 10% 할인 (배달비는 제외되며 타 할인과 중복적용 안됩니다) 
(배달비란 프랑스의 도시와 제네바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차를 픽업하거나 리턴할때 드는 로케이션 피를 말합니다)

<예약/변경/취소>
예약후 일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픽업 4주 전까지 : 픽업일, 반납일, 반납장소, 예약취소 가능
픽업 8주 전까지 : 픽업장소 변경가능
변경 불가 : 예약자 이름, 차종 (이 경우는 완전취소후 새로 예약해야합니다)

두 회사에서 견적비를 받아본 결과 오토프랑스에서 79일간 니스 픽업/암스테르담 리턴으로 2008 기종 오토로 $2,500에 계약하였습니다.

다음은 2018 가격표입니다(가격은 유로임)

처음으로 이렇게 79일간 장기간동안 그것도 차를 가지고 떠돌아 다니는 호화로운(?)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가족들과 친구들이 번갈아가며 어느 구간에서라도 조인하겠다고 예약^^ 을 하여 혼자서의 여행은 며칠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루트도 여러모로 잘 조사해야 할 것이고 숙박과 캠핑등도 어느 곳들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루트도 이리저리 바꿔지겠지만 알아보고 조사하는 동안의 큰 즐거움이 눈앞에 있으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다시 루트짤때 정보도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