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캘리포니아,아리조나여헹 계획
moonhee kang (mhkg1)
2018-3-2 05:21:34
며칠전, 아들한테서 3월 봄방학때 친구들이랑 Red Rock Canyon으로 락클라이밍을 하러 간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디씨공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United 항공으로 $180에 티켓팅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집(디씨근처)에 들렸다 간다고)1)항공권예약순간 귀가 번쩍뜨이며 그래? 하고 급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united.com에 들어가 3월과 4월의 항공가격을 검색해 보니 4월초 IAD-Las Vegas 왕복(그것도 직항!)이 $110에 나와있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친구가 어디로든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해와서 친구의 항공권과 함께 바로 구매해 버렸습니다^^ (부치는 짐값은 $25 따로 계산)
오늘자 3,4월 IAD-LAS 왕복 가격
2)루트
오래전부터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야생화 핀 사막과 조슈아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의 기괴한(?) 암벽들과 함께한 조슈아나무를 구경하고 싶었었고, 두번이나 서쪽의 그랜드서클코스들을 돌면서 세도나Sedona까지 못가본 후회도 있었고, 다시 그랜드 캐년을 방문하게 되면 또다시 Kaibab 트레일을 하이킹하리라 했던 기억도 생생하니 약 10일 동안 바쁘게 돌더라도 이 4곳을 모두 도는 루트로 계획을 짜보았습니다.
이번 루트 라스베가스- 하바수파이- 그랜드캐년- 세도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데스밸리- 라스베가스
하바수폭포-케이밥트레일에서-세도나-데스밸리-조슈아트리(모두 구글이미지)
3)하바수파이 폭포Havasupai Falls
그랜드캐년 서쪽지구에 Havasu Canyon 속에 있는 하바수파이 폭포들을 하이킹하며 관람하는 코스는 원체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폭포들은 캐년 바닥안에 있는 수파이 빌리지(인디안 보호구역)로 가야 하는데, 당일 코스로의 하이킹은 허가가 안나고(어찌되었든 당일로 다녀오기는 무리임) 마을안에 있는 유일한 롯지를 예약하거나(전화), 폭포쪽의 캠핌장을 예약(온라인)해야 하는데 이 둘다 예약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오픈하자마자 거의 일년치의 예약이 마감되는 상황입니다.저도 롯지는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캠핑장자리가 있는지 확인해 본 결과 일년치 자리가 이미 다 예약이 된 상태입니다.그래도 혹시나 하고 롯지로 전화를 해본 결과(전화연결자체도 쉽지 않다 하는데 두번만에 연결^^) (으잉?) 그것도 가고 싶은 날 한자리가 비었다는 것입니다! 오마이 갓... 무조건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1박 2일로도 다녀오기가 쉽지 않으나, 헬기를 이용($85, 7분 하이킹으로 내려가면 4시간)해서라도 이런 행운을 놓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라스베가스-하바수파이 힐탑까지- 힐탑 주차장에서 차박-새벽일찍 하이킹 다운(혹은 헬기)-체크인-하바수파이 크릭 워터폴 하이킹 9.5 miles (19 miles round trip)- 롯지 숙박- 다음날 주차장으로 하이킹 업(혹은 헬기)*하바수파이 캐년 안내 https://www.nps.gov/grca/planyourvisit/havasupai.htm
하바수파이의 폭포들(구글이미지)
4)캠핑카 렌트
이미 2015년 방문시 ESCAPE CAMER VAN 회사에서 렌트를 해 본 적이 있어서 역시 이번에도 캠핑을 위주로 여행을 하기로 해서 같은 차종으로 10일 렌트를 예약했습니다.
15년때 렌트했던 밴
5)캠핑장 예약비록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캠퍼밴안에서 편안히 잘 수 있고 캠핑도구까지 모두 제공되어 있으니 국립공원의 캠핑장의 경쟁을 뚫고 예약을 해야만 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그랜드캐년의 Mather 캠핑장은 주중이라 자리가 넉넉해서 예약이 어렵지 않았으나, 죠슈아 트리의 캠핑장들은 주말엔 이미 예약이 풀이라, 사우스 입구쪽의 Cotton Wood 캠핑장과 한번쯤 꼭 캠핑해 보고 싶었던 Jumbo Rocks 캠핑장 두군데로 나누어 숙박하도록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반면, 데스밸리안의 유일한 캠핑장인 Furnace Creek 캠핑장은 우리가 도착하는 날부터가 walk in으로 밖에 자리를 가질수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자리가 없을 경우 근처 숙박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찌해야 될지 아직 이차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국립공원 캠핑장 예약 https://www.recreation.gov/unifSearch.do
조슈아트리의 Jumbo Rocks 캠핑장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별밤
이제 곧 다시 야생으로 들어가 하이킹하고 캠핑할 생각을 하니 두근거리는 마음과 흥분을 감출수가 없네요. 이렇게 멋진 대자연을 미국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그나마 쉽게(?) 경험할 수 있다니 이럴때만(?) 감사함이 저절로 생겨나니 아무튼 복받은 거 같습니다.
오랫만에 여행길에 오르는 친구와 함께 멋진 추억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남은 기간동안도 열심히 체력단련을 위해 애팔레치아 전지훈련(?)이라도 다녀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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