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5, 2017
아쉬운 마음 한가득 남겨둔체 동화속 정원 같은 숙소를 떠나 '천국의 문'으로 향해 체코 국경을 넘는다.산 정상쪽이라 하이킹과 하이킹 슈즈가 필수다. 아름답고도 우거진 숲길과 물길을 따라, 힘들다고 툴툴거리는 우리집 두남자 달래가며 한두시간 앞만 보며 올랐던것 같다. 드디어 떡 버티고 서 있는 '천국의 문'을 마주하니 상쾌한 바람이 힘겨웠던 땀방울을 다 닦아주고,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가슴 뻥 뚤어주는 천연 사이다다. 이야호~~
'천국의 문'에 도달하는 길
하늘을 열어주듯 서있는 '천국의 문'
저 문을 통하면 천국에 닿나...?
내려다 보이는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
정상에서 다시 한참을 내려와 버스를 타고 협곡을 배로 투어할수 있다는 수림속 선착장을 찿아 나섰다. 버스에서 내려서도 정글같은 수림을 한참 걸어 들어가며 경치에 놀라고, 그 험함에 놀랐다. 선착장이라고 하기에도 좀 부끄러운... 아무런 시설도 없고, 그저 나룻배가 협곡 상 하류를 오가며 손님을 실어 나른다. 아직은 관광지로서 개발이 덜 되어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거칠고도 풋풋한 모습이다. 제대로 자연에 몸을 맡기고 이리 저리 굴러본듯한... 만신창이가 되어 너덜너덜 내려 오면서도 이 뿌듯함은 에레베스트 산을 정복한 이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야 하는가보다! Continue...
정글같은 수림을 지나 선착장으로...
협곡을 가르지르는 나룻배투어
깍아지른 협곡에 정글같은 수림이 어우려져 신비롭다.
4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