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 유학왔을때 정말 돈이 너무 너무 필요해서 일자리를 구한 적이 있었어요.

아는 모든 이들에게 내 힘듦을 말했고 또 힘듦을 표현 했는데 결국 아무도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일도 제가 스스로 찾았고.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는 공감하는 것 같이 안 됐다고 말하는데 항상 뒤돌아서는 바로들 잃어버리는것 같더라구요.

결국에는 제가 모든 걸 스스로 다 해야 했어요.  그때 생각했죠.

‘아! 굳이 힘든 것들을 남에게 말하고 표현할 필요는 없겠다’ 라구요.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무게를 가지고 살기 때문에 남의 무게를, 남의 짐을 본인의 삶에 더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아주 아프고 힘들게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후로 저는  힘듦을 절때 표현하지 않아요.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받는 괜한  따가운 시선들이 싫거든요.

너무 오래 그렇게 살다 보니 힘듦것을 표현하지 않는게 습관이 돼 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힘들면 더욱더 밝게 웃으려고 노력해요.

제 삶의 모토가 “웃으면 복이 와요” 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저의 이런 힘듦 또한 웃으면서 넘기기로 했어요.

그리고 제가 이 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거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첫째로,

앞으로는 제가 해야 될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야 되는 기로에 있을 때는 무조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로 했습니다.

비즈니스를 다시 시작한다면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어도 저는 항상 성공했으니까 다시 성공할 거라는데  단 하나의 의문도 없는데…... 그리고 이렇게 무모한 자신감도 있는데…...

시간을 갖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더이상 남은 인생을 돈을 벌기 위해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상대가  비즈니스때문에, 거래에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원하던 원하지 않든 웃어야 되고 상대 해줘야 되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제는 정말로 일을 위한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앞으로 남은 인생은 제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럼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뭔가?’하고

그렇게 며칠을 생각하다보니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 얼떨결에 시작한 봉사가 저에게 주는 기쁨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많은 자선 단체와 같이 일할 기회도 자주 있었구요.

저는 계속 그 일을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습니다.

그럴려면은  저는 제가 먼저 스스로 일어나야 되겠지요?

빚도 다 갚아야 되겠지요?

남에게 손 벌리고 살면서 남을 도울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이 많은 빚을 다 갚고 남에게 손 벌리고 살지 않을까?’로 생각이 미쳤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림으로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으로 성공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다는걸 아는 까닭에 젊음을 다 바쳐 정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팔아야되는 그림을 그리지 않어도 될만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일찍 목표한것을 이루었지요.

지금은 다 바칠 청춘도 시간도 없고 무엇을 바쳐 또다른걸 얻는거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림을 그리며 제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몇 날 며칠 캔버스 앞에 앉을 있을 수 있는 그 황홀한 경험들을,그 황홀한 순간들을 항상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그림으로 내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고, 또 내 그림을 보고 누군가 힐링을 얻고 즐거워한다면 그거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