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토론토에서 만나 토론토에서 20년 넘게 살았습다. 우선 제일 처음 토론토를 들린 것은 남편 장례식에 못 온 친구들이 남편을 위해서 남편을 기리는 파티를 열어 주는데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론토에 처음 유학 가서부터 토론토를 떠날 때까지 저는 저는 토론토 하버프론트에서 살았습니다. 거기서 살고, 일하고, 거기서 아이들을 낳고, 항상 곁에 있어서 하버프론트에 아름다움을 한 번도 감사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하버프론트가 참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우선은 매일 매일 이만스텦 걷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시작한 산 책이었는데 추억을 따라 걷다 보니 내가 내가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곳, 처음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곳, 처음으로 산 집, 남편과 내가 만난 곳, 남편과 내가 결혼식을 올렸던 커다란 배, 또 우리가 신혼집을 차렸던 콘도, 아이들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던 공원 이렇게 걷다 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남편을 위해서 열어주는 파티에서는우리가 20년 넘게 만났던 모든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신기 했습니다. 남편이 자주 갔던 바의 바텐더부터 우리 콘도에 벨 보이 까지 우리가 알고 지내던 너무 나 익숙했던 얼굴 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남편을 이야기 하고,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공유했습니다.
남편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기분 좋게 캐나다 토론토에서 여행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산더 생각
나는 토론토가 좋다. 내가 가족처럼 생각하는 나를 가족처럼 대해 주는 라파엘과 마야가 있는 집. 엄마가 이번 토론토 여행에서도 나는 라파엘 집에 묵어도 된다고 하셨다. 신난다
뮤직페스티벌에 라파엘 가족 모두와 함께 와있는데 엄마가 아빠 파티에 가겠냐고 물으신다.
나는 엄마가 결정하는 대로 따른다고 말씀드렸다 엄마가 오지않고 여기 있어도 된다고 하신다. 신난다. 사실은 여기 친구들과 있는게 훨씬 즐겁다. 4일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다.
우리가 계속 토론토 살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토론토에는 참 좋은 기억들이 많다.
엄마가 전화 하셔서 내일 아침 일찍 영국 가는비행기를 타야 하니까 너무 늦게 깨있지 말라고 하신다.
드디어 여행이 시작 된다 엄마랑 단 한 번도 이렇게 오래 시간을 보내 본 적이 없는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사실 엄마는 내 얼굴만 보면 잔소리를 해서 나는 엄마가 학교로 데리러 오는 것도 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피했다. 그런데 엄마 와 나 둘이서 한 달 동안…. 앞이 너무 깜깜하다.
형은 아직 학교가 방학을 안 해서 엄마와 내가 단둘이서 한 달 동안 여행을 해야 한다.
엄마가 제발 소리도 안 지르시고 잔소리도 많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학교가 늦게 끝나는 형이 부럽다
토론토 가보신 분 그때 경험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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