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척추뼈를 부러뜨린 후에도 병원에 입원 할 때마다, 병원은 끊임없이 실수를 했습니다.  

저는 그 실수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남편을 데려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가고 남편에게 놓여지는 주사 와 링겔등 모든 것을 항상 체크하고 또 체크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또 남편을 떨어뜨리지 안 나를 감시 하기 위해서, 혹시 놓지 않아야 되는 주사를 놓은 건 아닌가 해서…. 

또 한 번은 남편이 오래동안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관계로 매일매일 피가 응고되지 않은 주사를 맞는데 암의 빠른 전이에 의해서 남편의 플래이릿 카운트가 너무 낮아져서 더 이상 그 주사를 맞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간호사는 의무적으로 그 주사를 놓고 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간호사가 교대를 한 후 남편 병실에 들어오기까지 남편의 차트를 단 한번도 안 본 것입니다. 그리고 오다 떨어 진것만 기계적으로 주는 겁니다. 그러니 밤 사이에 남편의 플래이릿 카운트가 내려온 것을 알 리가 없지요. 그후 남편이 링겔 맞을 때,주사를 맞을 때, 새로운 링겔이 더 해질 때 저는 항상 묻습니다. 무엇이고,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는지 그리고 요구합니다.  제 시간에 오기를.  바쁘다는 핑계로 4시에 한번 맞아야 되는 주사를 5시간 6시간 간격으로 줄때 얼마나 화가 났는지.. 그렇지만 화내는 사람이 지는 거라는 것을 알기에 그 후로는 병실 칠판에다가 간호사들 이름과 간호보조사 이름들을 그리고 주사 맞을 시간들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크게 적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적는다는 것은,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후로는 간호사들이 제시간에 옵니다. 물론 그런 나를 병원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남편이 처음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일주일 병원비가 20만 불이나왔습니다. 

남편은 일주일에 20만 불을 내고 있는 병원에서 가장 큰 손님입니다. 저는 병원이 우리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알아서 최고의 서비스를 해 주지 않는다면 저는 당당하게 그것을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서비스는 특별난게 아님니다.  제 시간에 주사와약을 주고,병실에 들어오기 전에 적어도 차트를 체크하고, 빨리빨리 젖은 침대나 옷을 갈아 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불만도 많이 접수했습니다. 바로바로 시정이 안되면 더 높은 사람을 찾아가 컴플레인을 했습니다. 그것은 정말 지치고 화가나는 일이 였습니다. 

제가 컴플레인을 한 것은 나를 위해서도 아니고, 남편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저는 싸울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와 같이 돌봐줄 사람이 옆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사람은,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다음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힘들고 아픈 경험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5층 전체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들의 눈총이 아니라 내 남편이니까요. 제가 지켜야 할 사람은 제 남편이니까요.

남편이 너무나 많이 아파서 그리고 요도가 너무 많이 부어서, 오줌이 나오지 않아서, 오줌을 나오게 하는 주사를 4시간마다 맞았습니다. 계속 나오는 오줌과 똥 때문에 자꾸 다이퍼를 바꿔야 되는 것이 남편은 미안 했나 봅니다.  침대보를 갈러온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남편이 사과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큰소리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똥과 오줌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라고 당신이 할 수있는 최선에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물론 저는 병원 간호사, 의사, 간호조무사에게 절대로 불친절 하거나 무례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것일 뿐입니다.  제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지켜야 하는 사람, 남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간호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남편이 입원했을 때 나를 처음 본 간호사가 저에게 묻더군요, 혹시 의사냐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 하지만 우리 가족 모두가 의사라고 그래서 보고 들은게 많다고 주위에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많다고, 간호사가 나 간후 제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알지 이건 하얀 거짓말이라는 걸" 남편을 온 힘을 다해 대답합니다. "세상에 하얀 거짓말 같은 것은 없어 거짓말은 그냥 그냥 거짓말 뿐" 이라고.  이렇게 아픈데도 남편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저는 남편을 이렇게나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