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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그림책

우리삶의 든든한 위로, 친구의 소중함-두더지의 소원 Jean Lee (Idongwha) 2019-11-27  08:03:21
두더지의 소원
김상근 (지은이)사계절2017-01-26

퐁퐁 눈 오는 날.
두더지는 새하얀 눈에게 인사합니다.
"안녕."

두더지는 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요. 커다란 눈사람을요.
할머니집으로 가는 버스를, 두더지는 눈사람과 같이 기다려요.

그런데 버스가 왔는데 눈사람이 너무 커서 태울 수가 없어요.

두더지는 눈사람을 작게 만들어요.

둘은 드디어 버스를 탔어요. 
버스 안은 너무 따뜻하고 아늑해서 두더지는 그만 잠들어 버렸죠.
눈을 떠보니 눈사람이 사라지고 없어요.

두더지는 풀이 죽어 할머니 집으로 혼자 갔죠.
할머니는 두더지를 따뜻하게 안고 위로해주셨어요.

그날 밤, 두더지는 눈사람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함께 기다려주던 눈사람 친구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해요.

그 때 할머니가 그러세요.

"얘야, 누가 찾아왔구나. 나가 보렴."

두더지는 쏜살같이 눈밭을 달려나가요.

그곳에,

새하얀 눈밭에 새하얗게 서 있는 건....

눈사람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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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밭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 밖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지요...

펄펄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춥게 느껴진 때가 있으신지요...

그럴 때, 문을 열고 나가면, 누군가 반가운 사람이 찾아와주면...
하고 바라던 때가 있으신지요...

우리 마음의 문을 여세요.
그 문밖에 서 있는 친구, 친구들을 보세요.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니랍니다.

곁에 없고, 사라지고, 떠나고,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 천지지만
그래도 '문'을 열면 늘 그곳에 서 있는, 혹은 찾아와주는 사람은 있답니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며 Happy Thanks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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