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서울댁의 생각상자

(사색 상자) 답시ㅡ 우연이란 말이지 Mijin Kim (seoulajumma) 2020-6-18  16:39:53


창밖으로 보이는 마른 포도밭에
쌓여가는 눈이 인연이라면,

눈부시게 빛나는 한 낮에 열기에
녹아버린 눈도 인연이겠지.

바람이 몰고 와 하얀 눈을 퍼붓는 풍경이 인연이라면

퍼붓는 눈을 맞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달래며 달리는 것도 인연 이겠지

헐벗은 마음에 따스함을 주는 것이 인연이라면

따듯한 마음에 가슴 시린 헤어짐도 인연 이겠지

네가 있기때문에 생각나는 너와의 인연은

네가 떠났기에 생각나는 필연이라 해야겠지

사랑한다는 것도 인연이라 하지만
너와나의 만남은 숙연이라 하자

너를 그리워하는 것도 인연이라면

너를 기다리는 것은 백천만겁 난 조우의 연이라 하자

.............................................
윤영초 시인의 "우연이란 말이지"에 대한
답시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