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인 사기 의혹이 제기된VMS그룹 엔디 박 대표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와 손해 배상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 대표는 VMS그룹의 존재와 진행중인 사업,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속 이행에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음해와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는 한인들은 검찰에 까지 고발 조치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인 판매, 채굴에 따른 이익 미분배 등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VMS 그룹 엔디 박(박가람) 대표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24일)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VMS 그룹으로부터 코인 사기라고 주장한 일부 가운데 1명도 수익금을 받아갔는데 받지 못했다며 허위 사실로 자신을 사기범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VMS 그룹 엔디 박 대표>

우선VMS 그룹이 발행한 VMS 코인을 판매할 수 없도록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 세계 3위 코인거래소 FTX사태 발생 이후 글로벌 코인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lock기능 유무 관련 규정이 바뀌어 규정에 맞춘 코인을 재배포했고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VMS 그룹 엔디 박 대표>

이어 규정에 맞추기전 코인 소유자들은 업데이트 된 코인을 받지 못한 것 같다며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MS코인에 직접 투자한 사람은 전체 투자자 4000천여명 가운데 1%정도에 해당하며 현재 뉴욕증시 나스닥 우회 상장 준비하는 등 우선 순위에 따라 진행하는 회사 사업 정책 기조상 뒤로 밀려있을 뿐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약속했던 VMS 코인의 미국 거래소 상장 등은 시간이 지연됐을뿐 이행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0002 센트인 VMS 코인 현 가격을 상장가였던 개당 10센트까지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미미한 거래량과 낙폭 등을 따져봤을 때 20만여 달러 정도면 복구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VMS 그룹 엔디 박 대표>

또 VMS그룹이 모기지 지불 약속을 토대로 투자자에게 시애틀 소재  175만달러 집을 25만 달러 다운페이로 구매하게 했지만 융자에 대한 지불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메케닉 린(Lien)을 걸어 두 달여 동안 집을 되팔수도 없게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자신과 VMS 그룹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VMS 그룹 엔디 박 대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VMS그룹 임직원이 협박을 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코인/사업 투자, 등기 이사가 아닌 후원 이사 선임 등 사기 의혹에 반박할 수 있는 자료들을 통해 또 다른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떡볶이 판매와 비트코인 채굴을 연계한 사업으로 LA한인타운에 문을 열었던 ‘비트볶이’ 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별다른 문제가 없고 현재 공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엔디 박 공사중이라고 했던 ‘비트볶이’는 부동산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부 투자자는 오늘(24일) 엔디 박 대표가 말한 모든 것, 제시한 증거들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VMS그룹 투자자의 시애틀 소재 집 구매때 매매를 진행했던 부동산 중계업자는 엔디 박 대표가 말한 증거들은 앞뒤가 맞지 않고 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보면 모두 알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_ 부동산 중계업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앞선 일들을 증거와 더불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서로 증거라고 제시하며 법적대응에 나선 가운데 결국 사기 여부는 법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_ 한인 김씨>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