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자녀 딸과 아들이 독립해서 살고 있는 한 클라이언트와의 코칭 세션 중의 대화입니다. 

 

제니퍼(가명):“ 다음 주, 남편 생일이에요. 올해는 애들이 아빠 생일을 기억하고, 먼저 연락해서 축하해 주면 좋겠어요. 

코치: “예전에는 어떻게 축하해 드렸나요?” 

제니퍼: “매년 내가 요리하고 케이크까지 다 준비해서 애들을 초청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애들이 아빠한테 연락해서 식당에서 축하해 주면 좋겠어요.

코치: 자녀들이 아빠 생일을 기억하나요?

제니퍼: 모르겠어요.

코치: 제니퍼가 원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그런데 이루어질 성공률은 어떤가요?

제니퍼: 50/50이에요.

제니퍼는 자녀들이 30이 넘도록 한 번도 아빠 생일에 대해서, 엄마가 원하는 바, 가르치지도 않았고 표현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니퍼의 기대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실망과 야기될 관계 문제가 상상이 되시나요?

 

제니퍼는, 태어난 성향(디퍼런스 성향 검사)이,  다른 사람의 손과 발이 되어, 계획하고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입니다. 즉 항상 엄마가 다 챙기고, 확인하고, 자녀들을 위해 남편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끝냈었기에, 자녀들이 무엇을 할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올해에는, 제니퍼의 생각의 변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코치: “제니퍼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해요, 그러나, 자녀들은 아빠 생일을 기억할 필요가 없었을 수 있어요. 엄마가 철저히 준비했었고, 참석만 하면 

 

만일에 제니퍼가 자신의 생각을 돌아볼 수 없었을 때의 일을 추측하면 이런 상황이 될 것 같아요.

주말에 혹시 자녀들한테 연락이 올까 하며, 기대를 하겠지요?

제니퍼가 기대하던 대로, 딸이 전화가 와서, “ 아빠 생일을 어떻게 축하해 드릴까?”,라고 물어보면 제니퍼가  원하는 대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아들이나 딸이 연락이 안 왔을 때, 기대했던 제니퍼의 마음은 어떨까요?

 

자녀들에 대한 실망을 하며, 자신을 자책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언제까지 내가 뒤치닥거리를 다 해야 해?.”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뇌는 자동적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추측하며 전개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제니퍼의 뇌가 생각한 한 문장이었습니다.

 

 

모두가 다름: 모든 사람의 고유한 성향이 다르기에 생각, 마인드셋, 라이프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역할 변화: 제니퍼가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해왔던 것이 자녀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독립하면서 역할이 변화되고, 제니퍼 역시 그것을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니퍼와 자녀들에게 적응과 조정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기대와 실망: 제니퍼가 자녀들에게 기대하는 것과 실제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 사이에 실망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은 제니퍼가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 설정: 제니퍼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녀들과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자녀들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코칭세션은, 제니퍼가, 올해는 아빠 생일을 예년에 했던 대로 진행하고, 자녀들한테 바라는 점을 표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너희들이 아빠 생일을 기억하고 또 축하해 드리면 엄마가 너무 행복하겠다.”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