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네와 비슷한 고민가지신 분들있으실꺼예요.

팬데믹만 아니었으면 빚도 없이 너무도 괜찮았을텐데 팬데믹이후 재택근무가 몇년째 이어지고 인플레이션과 임금상승으로 먹고사는건 이어가겠지만 빚만 쌓이다보니 정리를 해야하는 시점에 와있습니다. 저희 업종의 경우 연매상이 매매가 기준이었는데 사양사업으로 인식되어 매매도 거의 없다보니 요사이 잘 받아야 연매상의 50-60%라고들 하니 빚이 그보다 많아졌고…

SBA에서 가게닫는다고 알리고 허락받고 정리하는 과정이 일년이 넘는다고 관련 케이스를 여러개를 진행하고 있는 변호사로부터 들었습니다.

변호사의 조언은 빚만 느는 상황이면 가게를 일단 담보물들은 사진과 문서로 기록을 남기고 폐업처리하라고 합니다. 일단 매월 상환금은 낼 수 있으니 내면서 필요한 과정들을 진행하는게 나아보인다는 조언입니다.

원칙대로 가게닫고 SBA에 폐업신고하고 담보물이 가치가 있던 폐기할 것이던 허락의 답을 받는데 일년이상씩 걸리니 그렇다고 폐업한 가게를 담보물을 안 비울 수도 없는 일이니 받은 조언입니다.

그렇다고 원칙대로 폐업한 가게를 안 비우는건 또 랜로드와의 문제가 되는데 변호사한테 물으니 SBA측에서는 그런 상황은 카운트하지않고 허락없이 담보믈을 처리하는건 안된다는 원칙대로만을 내세운다고 합니다.

폐업이후의 과정에서 최악의 경우는 파산일텐데 변호사의 말은 거기까지 가려면 시간이 일이년도 더 걸리는 것이니 너무 앞서서 힘들어하지말라고 조언하네요.

참고로 저는 SBA에서 융자받은 돈을 아직 절반이상 갖고 있습니다. 다만 매월 적자를 융자금으로 메우고 있는데 상황이 좋아질 기미는 전혀 안 보이고 내년에 페업하나 남은 융자금으로 적자를 메우면서 몇년을 더 버티나 결국 종착역은 같다는 계산하에 하루라도 젊을때 빨리 정리하고 재기할 기회와 시간을 갖는게 낫겠다는 판단하에 폐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의 말은 EIDL이 팬데믹으로 급조된 재난긴급융자인데다가 너무 짧은 몇개월의 시간에 너무 많은 스몰비지니스(400만곳이상)에 융자해주다보니 처리하는 인력이나 과정이 아직도 제대로 되어 있지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SBA에 연락해보면 전화 받는 사람마다 얘기가 틀리다고 그러네요.

폐업의 상황을 고민하시는 분들 어찌 알아보고 진행을 계획하시는지 나누면 서로 좀 힘이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