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첫 연애로 결혼까지

2화 - 묘해, 너와. 통통튀는참새 (amy0205) 2022-2-19  13:43:54

...(곁눈질로 보니, J가 다시 다가오고 있었다.)



J: 혹시 펜 다 쓰셧어요?

A: 아, 네! 그렇지않아도 돌려드려야되는데 가신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펜을 건내며) 여기있어요 - 잘 썼습니다. 감사해요!

J: 네. (펜을 다시 안주머니에 넣고 자리를 떠난다.)

A: (약간 황당하다는 듯) '뭐야, 차갑다더니 진짜 그러네. 약간 싸가지 없는거같기도 한데? 얼굴만 잘생기면뭐해, 사람이 친절해야지!'

(비록 A와 J의 만남은 짧았고, 첫인상도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았지만, A는 J가 계속 생각이 났다. 분명히 그 사람이 진짜 나쁜사람은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묘한 매력을 느꼈다. 점점 그사람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게되었다.)




씬 [1-2]: 2015년 5월 어느날, 한 저녁초대 모임장소.

(그로부터 약 2주 후, A와 S는 지인분 'M'의 저녁초대 장소에서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S: 또보네 A~

A: 네, 그러게요! 요즘 일은 어떠세요?

S: 봄 시즌이라 그런지 되게 바빠. 졸업식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정신이 없네. 가게는 잘 되서 다행이지만.

A: 오, 그래도 잘 됬네요~ 한가한것 보다는 바쁜게 마음은 편하잖아요? ㅎㅎ

S: 그렇지~ A는 뭐하고 지내?

A: 저도 얼마전에 졸업해서, 이제 슬슬 직장 알아보는 중이에요... 취준생 시작이죠 뭐.

S: 바쁘겠네~

A: 그나저나, 지난번에 오신 동생분은 몇살이세요? 느낌에 저랑 비슷할 것 같았는데.

S: (웃으며) 왜, 관심있어?

A: (당황하며) 아니요! 그냥 제 또래를 만나면 왠지모르게 반갑더라구요. 워낙 저도 동갑내기 친구가 없어서...

S: 그렇구나. 내 동생 24살이야, 나랑 3살차이.

A: 아~ 그럼 저보다는 2살 많으시군요.

S: 그러게, A랑 동갑은 아니고 오빠네?

(M이 걸어온다)

M: 얼른와서 밥먹자, 이제 다 됬어.




(식사에 초대된 사람들과 저녁을 먹으며 한참동안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간다.)

S: 와, 정말 배부르다. 잘먹었습니다 누나~

M: 그래, 오랜만에 다같이 모이니까 좋다. 누나가 애기낳고 너무 소홀했지?

S: 당연히 그러실만도 하죠.

M: 그나저나 지난번 모임때 너 동생도 왔더라?


(옆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있던 A는, J가 언급되는 순간 두사람의 대화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S: 네, 제가 같이 가자고 꼬드겨서 데리고 갔었죠. 하도 집에만 있길래 보는 제가 다 답답해서... 누나한테 인사하던가요? 걔가 워낙 숫기가 없어서.

M: 아니, 내 눈을 쳐다봤는데도 먼저 인사 안하길래 내가 먼저 해버렸어. 누나는 또 그런건 못참잖아.

S: (크게웃으며) 역시, 누나다우시네요. J가 창피해 했겠어요.

M: 처음에는 인사도 안하길래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대화 좀 나누다 보니까 착한거같던데? 워낙 쑥스러워해서 길게는 이야기 안했어.

S: 걔가 나쁜애는 아닌데, 마음 열기가 엄청 힘들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처음에는 많이 오해하더라구요.

M: 그럴거같더라. 너랑은 완전 다른거같아.

S: 그렇죠, 뭐. 어릴때는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지금도 좀 그렇긴 하지만요 ㅋㅋ

M: 동생은 뭐해?

S: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요.

M: 오, 상상이 안가는데? 본인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것처럼 생겼는데, 환자들은 어떻게 돌봐주려나?

S: 그래도 직업정신이 엄청나서, 병원에서는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지난번에는 무슨 상도 받은거같던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죠 - 워낙 세심하고 책임감있게 일해주니까.

M: 그렇구나. 신기하네. 간호사라는 직업이 감정소모가 엄청 크다던데, 동생 성격에는 잘 안맞겠다.

S: 그렇지않아도 요즘 다른거 배워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는거같더라구요.

M: 그렇겠지.

(이 모든 대화를 듣고있던 A는, 점점 더 J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졌다.)

A: '간호사? 남자 간호사로 일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왜 그런 직업을 선택했을까? 이미지로만 봐서는 금융이나 변호쪽에서 일할거같은데, 의외네? 아무리 생각해도 독특한 사람이야... 너무 궁금해!'

(A는 부끄러움을 뒤로한채, S를 통해 J를 더 알아보기로 결심하였다.)





(그날 밤)

S: (카톡) 이밤에 누구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