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첫 연애로 결혼까지

6화 - 우리 서로 반말하는 사이가 되기를 통통튀는참새 (amy0205) 2022-2-28  07:10:10
씬 [1-4]: 토요일에 만나요.


(전날의 비바람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다시 따듯해진 날씨. 창문으로 은은하게 햇살이 들어오고있다.

들뜬 마음으로 준비중인 A. 평소에 잘 하지 않는 귀걸이도 하고, 옷에 향수도 뿌린다.

잠시 후 카톡이 울린다.)


J: 저랑 동생 조금전에 떠났어요.


A: 네, 저도 곧 떠나요~!

비슷하게 도착하겠네요.


J: 괜찮으시면, 우선 형 가게앞에서 먼저 만나서,

한차로 가실래요?

파란색 ㅇㅇㅇ이 제 차에요.



A: 아, 그래요~ 그럼 가게로 먼저 갈게요.

조심히 오세요~


J: 네. 이따봐요.



(약 30분 후, S의 가게앞. 먼저 도착한 J와 동생 E가 차안에서 기다리고있다.

곧 A도 도착한다. 말한대로, 파란색 'ㅇㅇㅇ'차량을 찾아 창문에 노크를 한다.)




A: (똑똑똑) 저 A에요~


J: (문을 열고 내린다) 또만났네요 우리?


A: ㅎㅎ 그러게요. 잘 지내셨어요?


J: ㅋㅋ 네, 사는게 똑같죠 뭐. (차안에 있는 동생에게) E, 너도 내려서 인사해라.


E: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내린다) 안녕하세요 누나!


A: 앗, 누나 ㅋㅋㅋ 누나소리는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 반가워!


J: 그럼 인사는 나눴으니 슬슬 떠나볼까요? 형은 지금 바쁜 시간인거같아서, 이따 들려서 이야기하죠, 뭐.


A: 네, 그래요.




(J가 운전을 하고있고, 조수석에는 E가, A는 J의 뒷좌석에 앉아있다.)



J: 그나저나 몇살이세요? 아직 안물어본거같아서.


A: 아, 22살이에요. J님은요?


J: 24살이요. 나보다 2살 동생이네요.


A: 네 ㅎㅎ

E는 몇살이야?


E: 전 19이요!


J: 얼마전에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삐약이에요.


A: ㅋㅋㅋ 누나는 얼마전에 대학교 졸업했는데~


E: 으으... 대학가기 싫어요.


A: 그러게... 누나도 어떻게 졸업했나 싶다 ㅎㅎ


J: 그럼 가족은 어떻게 되요?



(그 이후로 J가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 A는 약간 당황스럽지만 친절하게 답해준다.)


A: '초반에 되게 궁금한게 많네... 나는 좀 천천히 알아가고 싶은데... 나한테 관심있나? 되게 집요하게 물어보네.'



(마치 현장취재 인터뷰같았던 시간이 지나고, 곧 공원에 도착한다.)


A: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J: 네, 산책나오길 잘한거같아요.


A: 근데 여기가 꽤 돌맹이도 많아서, 조심하셔야 할거에요.


E: 재밌겠다!





(산책을 시작한 후, 자연스럽게 A는 J와 E사이에서 걷기 시작하였다.)



E: 누나는 남자친구 있어요?


A: (화들짝놀라며) 나?? 아니, 없어 ㅋㅋ E는 여자친구 있어?


E: 아니요.


A: 인기 많을거같은데~


E: (웃으며) 전혀요.


J: 우리 집안에 다 남자들밖에 없어서, 애가 숫기가 없어요. 여자애들이랑 대화도 잘 못하고.


A: 아, 그렇구나~ ㅎㅎ 그래도 귀여운 매력이 있는걸?


E: 땡스요.


J: A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요?


A: (흠칫하며) 저요? 음... 그냥 자상하고 듬직한 사람이 좋아요.


E: 자상하고 듬직한 잘생긴 사람아니구요?


A: 외모를 안본다고는 말 못하겠지? (웃는다)



(한참을 걷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서늘한 공기가 맴돌았다.)





J: 우리 충분히 걸은거 같은데, 이제 슬슬 돌아갈까요?


A: 네, 좋아요.






(다시 S의 가게로 돌아가는 차안, 잔잔하게 깔려있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아무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

모든 창문을 조금씩 열어놨기에, 선선한 바람이 A의 머릿결을 흔들어놓았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A는,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며 룸미러로 J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그순간, A와 J의 눈이 마주쳤고, 두사람은 멋쩍은 듯이 미소를 지었다.)





(S의 가게에서 달콤한 음료도 마시고, 다같이 조금 더 대화를 나눈 후,

A와 J, 그리고 E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J: 오늘 즐거웠어요.


A: 저두요. 다시 만나서 반가웠어요. E는 처음 만나서 반가웠고~


E: 미투! 또만나요.


A: 그래.


(A가 뒤를 돌아서는 순간, J가 다시 말을 꺼냈다.)



J: 다음에 만나면 말 편하게 해. 어짜피 나이차이도 얼마 않나는데.


A: (속으로 내심 좋아하며) 아, 그럴까요? ㅎㅎ 알겠어...!


J: 조심히가.


(그렇게 그들은 각자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로부터 며칠뒤...)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