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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로 결혼까지

부부란? 사랑 이상의 파트너십. 통통튀는참새 (amy0205) 2022-6-15  18:28:28

부부란? 사랑 이상의 파트너십.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셨나요?

그동안 직장일도 바쁘고, 잠시 여행도 다녀오고, 집 공사도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제 개인 노트장에 이런저런 생각과 감정은 틈틈이 계속 기록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잠시 쉬는 동안, 저에게 글쓰기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느끼고 있는, 저희 부부의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좀 적어볼까 해요.


제 글의 제목처럼, 부부라는 건 사랑 이상의 최고의 파트너십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서로 지원해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죠.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찾다가, ‘상호 이익’이라는 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서로가 유익을 얻는 것을 의미하는데, 제 생각엔 부부관계에서도 이 ‘상호 이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너무 한쪽만 희생하고 다른 한쪽만 유익을 얻으며 살아간다면,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도 안될 테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 다 행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사람 관계에서, 상호 이익이 정확하게 5:5로 나뉠 수는 없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내가 조금 더 희생할 수 있고, 때로는 내가 조금 더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아마, 많은 경우에 우리가 배우자와 다투는 이유가, 너무 정확하게, 지나치게 균등하게 나의 유익과 희생을 나누려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렇게 나누는 게 가능하지 않는데도 말이죠… 


사실 저희가 최근에도 투닥투닥하게 된 일이 있었어요. 신랑은 워낙 미래지향적인 사람이고, 저는 현재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라서, 그 부면에서 자주 의견 충돌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집 공사를 하다가도, 저는 너무 힘들거나 지치면 조금씩 쉬어가며 하고 싶었는데, 신랑은 무조건 일을 끝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해서, 끼니도 거르며 일을 하더라고요. 제가 밥 먹고 하자고 하거나, 조금 앉았다 하자고 여러 번 얘기해야 돼서, 서로 답답해했었죠 ㅎㅎ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신랑 덕분에 일처리를 더 빠르고 꼼꼼하게 끝낼 수 있고, 신랑도 저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누군가가 더 일을 많이 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면, 다음번에는 상대방이 다른 일을 많이 해준다거나 도와주면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무래도 이번에 집 공사를 할 때, 신랑이 힘들고 고된 작업을 많이 해주었는데, 그렇기에 저는 식사 준비를 계속해준다거나, 청소랑 정리를 해주는 데에 노력했어요. 


당연히 저도 항상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진 못해요. 신랑이 본인의 의견을 고집한다거나, 저에게 잔소리를 할 때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너무 서운하고 밉더라고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미운 이유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더라고요. 충분히 눈감아줄 수 있는, 내가 한번 참아주면 잘 해결되고 지나가게 될 수 있는 때가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비록 제가 그 순간에는 신랑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가서는 신랑이 하자는 대로 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는 때가 많았어요. 제가 워낙 감정적으로, 또 충동적으로 행동하려 할 때가 많아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랑을 믿고 따르면, 끝은 더 풍요롭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웬만하면 신랑을 믿고 가려고 하죠. 아직도 어려울 때가 있지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모든 부부가 다 비슷한 어려움과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살고 계신지도 너무 궁금해요… 댓글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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