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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소설 읽어주는 소설카페

파리대왕1/소년들, 무인도에 떨어지다 Fiction Kafe (fictionkafe) 2022-4-12  05:38:41
소설을 좋아하다가 그만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소설에 정말 많은 게 있는데 소설을 단지 '허구(가짜)'로만 생각하고 기피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아니면 소설의 효용을 알고 원래부터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 모든 분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지금 제가 읽고 있는 '파리대왕'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하고요.

어떤 식이냐하면, 시간 없거나 소설을 굳이 읽고 싶지 않거나..ㅎㅎ
이런 저런 이유로 소설을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궁금은 하시다면~
제가 중요장면 위주로 요약을 해드릴까 하고요.

제가 학창시절에 앞에 나가서 '이야기'를 들려 주는 '특기'가 있었거든요. ㅎㅎ
시작해 볼까요?

어떤 책을 읽는가 하면 무조건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입니다!
(주로 명작소설-고전/현대-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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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윌리엄 골딩(제가 읽는 번역본은 '민음사/유종호 옮김'입니다)
[      ] 표시와 기울기체로 쓴 것은 책 문장의 직접 인용부분입니다.
책 전체 문장을 그대로 쓰지 않고 제가 '이야기'로 들려주므로 저작권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이조차 저작권 위반이라면 알려 주세요.

1장/ 소라의 소리

비행기가 정글로 떨어집니다(핵전쟁이 나서). 용케 살아나온 금발의 소년. 이름은 랠프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죠.
랠프는 "덤불과 부러진 나무줄기 속을" 힘겹게 기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기다려"하는 고함소리가 들리네요.
목소리 임자는 다른 소년, 뚱뚱하고 두꺼운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어른이라고는 없어!"

사람이라곤 안 보이는 이 정글 섬 속에서 두 소년은 통성명을 합니다.

"네 이름은 뭐지?"
"랠프."

뚱뚱한 소년은 자기 이름도 물어봐주겠지 합니다. 그런데 랠프는 묻지 않고 어딘가로 걸어갑니다.
뚱뚱한 소년이 따라가는데 숨을 할딱입니다. 알고 보니, 천식이 있다고 하네요. 

랠프가 계속 자기 이름을 물어오지 않자 뚱뚱한 아이는 학교에서 자기를 '돼지'라고 불렀다고 
괜히 고백합니다. 그러면 이름을 물어줄 줄 알았던 거겠죠? ㅠㅠ

그러자 랠프는 깔깔 웃으며 뚱뚱한 소년이 싫다고 해도 계속 "돼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돼지'는 되려 웃습니다. [이렇게라도 자기를 알아준다는 것이] 기쁩니다.

두 소년을 바다로 내려가 헤엄을 치기로 합니다. 돼지는 수영을 못합니다.
랠프는 다섯 살에 아빠가 수영을 가르쳐줬고 아빠가 해군 중령이라고 은근 자랑합니다. 
돼지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과자점을 운영하는 '아줌마'와 살았다고 하고요. 

둘은 여기가 산호섬이란 걸 알게 되었고 다른 아이들이 더 있나 찾아보기로 합니다. 

[상상 속에서나 있었을 뿐 흡족하게 실현되어 본 적이 없었던 외딴 섬이 마침내 여기서 불쑥 실지로 
나타난 것이다] (19p)

랠프가 초호 속에서 소라(조가비)를 하나 발견합니다. 
랠프는 소라를 불어서 아이를 부르기로 합니다.

<이 소설에서 '소라'는 무진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꼭 기억해 두시길요>

랠프는 소라를 힘차게 불고 돼지는 옆에서 소리를 지릅니다. 드디어 야자수 사이에서 꼬마 하나가 나타나네요.
여섯 살쯤 된 금발 아이. 

"네 이름은 무어냐?"
"조니." (23p)

돼지는 조니의 이름을 랠프에게 일러주지만 랠프는 소라 불기에 삼매경, 들은 척도 않습니다.
(돼지를 엄청 무시하죠)

뒤이어 조니 또래의 세 꼬마와 돼지 또래의 검은 얼굴 소년도 나타납니다. 

[어린이들은 메가폰을 들고 있던 어른들에게 그랬듯이 그에게 순순히 순종하였다.]

곧 샘, 에릭(쌍둥이)도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일단의 소년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두 은빛 배지가 달린 사각모자를 쓰고 검은 망토를 입었는데 가슴에는 은십자가가 딱! 성가대원들입니다. 
그들의 리더는 복장은 같으나 배지가 골드!

"나팔을 불던 분은 어디 계세요?"
"나팔 불던 어른은 없어. 내가 분 거야."

소년 일행의 리더는 좀 티껍다는 듯이 랠프를 쳐다 봅니다.

[구겨지고 주근깨가 있는 못생긴 얼굴이었으나 어수룩한 구석은 없었다.]

영화로 치면 왜 '등장씬'이 유명하죠? '관상'에서 수양대군(이정재 분) 등장씬은 뭐 레전드죠. 
여기서 이 '파리대왕'에서 주인공인 랠프와 뚜렷한 갈등을 일으키는 라이벌, 잭이 등장한 겁니다. (저는 일단 통독을 한 번 했습니다. 두번째는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이 정도 분량으로 가다 보면 오래 걸리긴 할 겁니다.
전체 300쪽 정도 되는데 지금 26쪽입니다.
1/10 정도 했네요. 그럼 7회~10회 정도면 완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어떠신가요.

더 읽어달라고 하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면 계속할게요~


(소라를 가진 랠프 vs 성가대원 리더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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