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모님이 오시는데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여행은 많이 못 다니실거 같아요. ㅠㅠ 국내 여행은 하시지만 해외를 거의 다니시지 않은 분들이라 이국적인 캐러비안 바다를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빠는 모험적이고 음식도 이것저것 잘 드시는데 엄마는 한식을 좋아하세요. 7월은 너무 덥다고들 하셔서 걱정이 되지만 리조트 안에 있으면 괜찮을거 같은데,,, 부모님들이 이런 호캉스보다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하는데 익숙하셔서 이틀 정도는 셀하나 세노테 같은데 나갈 예정이구요. 아빠가 무릎이 별로 안 좋으시다고 해서 많이 걷지는 못하실거 같아요.

부모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멕시코여행, 비용도 많이 예상되는데, 날씨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못하시면 안되니 다음에 갈 수도 있어요.  여행 많이 다녀 본 미씨님들 다른 곳도 추천 부탁드려요. 참고로 저는 LA살고 지난번 (팬데믹전) 부모님 오셨을 때 킹스캐년 그리고 그랜드 캐년 다녀왔는데 캐년보다는 운전하면서 보였던 지평선, 농장, 과수원 등등 미국의 광활함에 아빠가 너무 감탄을 하셨어요. 넓다 크다를 연발하시면서 ㅎㅎ

팬데믹 기간에 많이 쇠약해 지셔서 이제는 건강이 이전 같지 않으시다 하시니 마음도 조급해지네요... 제가 처음 바다를 보고 감동했었던 칸쿤의 밀가루 모래를 해운대 바다 자부심 가지신 부모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