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이슬란드에 겨울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으로 여행기를 써봅니다.
🇮🇸 1일차 : 공항 - 블루라군 - 코스코 - 레이캬비크
버지니아에서 10년이상 잘 알고 지내던 D언니가 작년에 한국으로 이사를 가셨다. 터를 잡은 곳은 양평, 그곳에 전원주택을 아저씨랑 손수 지으시고 난 후, 휴식을 취하러 올해 2월에 버지니아로 방문하러 오면서 이 여행은 기획이 되었다.
언니와 잘 알고 지내시던 M 언니에게 연락하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가겠노라고...그런후 몇일 안되어 나를 포함한 7명의 멤버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D언니가 2월에 오시기에 한달간의 여유를 가진후 여행을 떠나실수 있게 3월로 날자를 잡으면서 오로라를 볼수 있는 그믐을 택하여 3월 4일부터 11일로 날자를 잡았다. 참고로 오로라 여행은 10월부터 3월까지, 달이 없을때가 적기이다.
이번 멤버들은 내가 다 아는 사람들로 구성된 것이라 그들의 인품들은 말해모해!!!! 이신 분들이라 같이 여행하기에 별 무리없는 그룹멤버들로 채워졌다.
6박 7일동안 매일매일 여행지가 달라 매일 짐을 꾸리고 싸고 해야기에 짐을 최소한도로 줄이라고 오리엔테이션에서 말을 했기에 다들 간소하게 짐을 꾸리고 버지니아 공항(IAD)에서 만났다.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뱅기를 탔다.
아이슬란드는 버지니아보다 5시간을 앞서 가기에 우리는 뱅기안에서 잠을 억지로 자야만 했다. 도착하면 버지니아 시간으로 밤 12:10분.
다음날 새벽 5:10분에 아이슬란드 국제공항 (KEF)에 도착해 준비해 간 뜨끈한 우동을 먹었다. 블루라군(Blue Lagoon)이 문을 여는 첫 시간인 아침 8시에 예약을 했기에 우리는 공항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하였다.
공항에서 9인승 렌트카를 빌려 타고 우리는 블루라군(30분 운전)으로 향했다.
일주일전 블루라군 근처에 화산이 폭발하여 남긴 프레쉬한 마그마가 굳어있는곳을 운전해 들어갔다.
블루라군 입구에 도착하니 너무나 다소곳하고 예쁜 연한 하늘색 온천물이 빼꼼히 우리를 반긴다. 우리는 탄성을 질렀다...우와,, 기대된다~
떠나기 일주일 전에 일기예보를 보니, 우리가 스테이하는 일주일동안 비가 5일 내내 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에 우리들은 가랑비가 오는것을 감사히 여기며 따뜻한 물속으로 사르르 빨려들어가듯 들어갔다.
오메~따뜻한것!!😌
바람이 17mph로 불어 체감온도가 낮았는데 탈의실에서 온천까지 불과 열발자국 밖에 안걷는 그 거리가 그렇게 추울수가...🥶
가랑비를 맞으며 온천하는것도 나쁘지 않았다...스산한 날씨에 물은 따뜻하고 비는 오고...묘한 분위기가 있다..
가랑비가 그치자 동쪽에서 해가 솓아오른다..
우리는 구름사이로 너무 예쁜 얼굴을 쏘옥 내미는 햇님이 너무나 반가웠다.
우리는 블루라군에서 예쁘게 사진 찍는법을 공유하면서 떠오르는 해와 함께 사진을 찍어댔다. 꼭 수학여행 온 고딩 여고생들 같다...ㅋ
어느정도 사진을 찍고 난 후, 우리는 씨원한 맥주🍺로 목을 축였다.
단짠이 아닌 씨따였다..
목은 갈증을 풀어내고 몸은 따뜻하고..
그런후 우리는 머드팩을 받으러 반대방향으로 물을 가르며 진행했다.
얼굴에 하얀색 머드팩을 서로 바르면서 까르륵 웃는다...
흰 분칠을 한 얼굴들이 잼있다...
또 까르륵 ~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그렇게 웃고 놀다보니 2시간이 후울쩍~
우리는 가야할 길이 멀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며 나왔다.
오늘의 일정인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의 시내관광이 일정에 있었기에...
레이캬비크로 가는길에 우리는 코스코를 들렸다.
그곳에는 김치, 파전, 라면, 냉동만두등 한국음식이 꽤 있었다.
이미 정보를 입수하고 간것이기에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착착 장을 보고 초밥과 샐러드, 핫덕을 사서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보너스...라는 마켓에서 상치와 양파, 오이, 쌀등을 샀다. 코스코는 양이 많아서...
시내로 들어서니 유명한 랜드마크인 할그림스키르카(Hallgrímskirkja)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할그림스키르카(Hallgrímskirkja)는 레이캬비크 중심부의 스콜라보르두하이드(Skólavörðuhæð)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루터교 교회.
74.5m 높이의 이 교회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교회로, 전망대 입장권($3 USD)을 구입한 후, 교회 꼭대기에서 도시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눈에 쌓여있는 산맥들과 바다 그리고 울긋블긋한 아이슬란드 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멋진 그림을 선사하였다.
숙소로 내려오는 길에 레이캬비크 맛집 아쮸크림으로 유명한 발디스(Valdis)를 들렸다.
맛있긴 했지만 소문만큼 오, 마이, 갓!!!!...은 아니었다.
미국에서 맛있는 아쮸크림을 이미 마이 경험했기에...
숙소로 내려오는 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엄청 맛집으로 보이는 커피와 빵을 파는 카페가 유혹...그러나 우리는 내일의 일정이 있기에 눈물을 머금고 참자...저녁에 카페인은 ...🥲
3베드룸 숙소는 맘에 들었고, 고기에 진심이신 J 님이 손을 걷어 붙인다...
지글지글한 삼겹살의 내음이 코와 내장을 자극한다.
코스코 삼겹살👍
버지니아로부터 공수한 종가집 총각김치가 이리 맛있을수가!!
(참고로 아이슬란드 코스코엔 포기김치만 있다)
반찬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에게 부탁해 만들어온 5가지 반찬과 상치, 오이, 쌀밥으로 저녁을 마련하고 맥주캔을 부딪히며 앞으로의 여행을 치얼스 했다.
미국과는 다른 난방 시스템으로 아주 오랫만에 건조하지도 않고 따뜻하고 포근하게 잠을 이뤘다. 이런 난방 씨쓰템은 아이슬란드에서 있는동안 어느 숙소에서건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그렇게 하룻밤을 달게 잔 후, 이틀째 여행지인 Golden Circle (씽벨리르, 게이시르, 굴포스)로 향했다.
To Be Continued ^^
* 질문 있으시면 해주세요, 답글 달아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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